⚽축구

뮌헨 올 시즌 초반 폼 지리는 듯 ㄷㄷ

자유

땅콩샌드

24.09.22

경기 했다 하면 3골은 기본으로 박음 ㄷㄷ

직전 시즌 EPL 강등 팀 감독인 콤파니 올 때 ㅇㅅㅇ??

프리시즌까지만 해도 골 많이 나와도 ‘개막하고 어떨지 봐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6경기는 만나는 팀마다 귀싸대기 치는 중 ㄷㄷ

과연 이후 경기들도 줄 세워놓고 귀싸대기 칠 수 있을지 기대됨

일언절언수행

24.09.22

콤파니로 바뀌니까 우리가 알던 바이에른이 됨

심지어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를 더 퍼주고 그런것도 아님, 걍 거의 있는 선수 쓴느 정도에서 뺀 선수만큼 더한 정도인데

즉, 작년하고 거의 같은 멤버 가지고 과거 우리가 알던 강팀의 냄새를 바로 풍김

그런걸로 봐서는 역시 콤파니 감독이 번리때 보여줬던 '이 전술에 공격수/수비수만 좀 더 좋았으면 대단히 잘하겠다...'싶던 그게 사실이었던거 같고 뛰어난 감독인거 같음

그러다보니 투헬 감독은 확실히 중하위권 팀을 강팀으로 만들 수는 있어도 강팀하고는 안 맞는 감독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듬

바이에른 뮌헨 팬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경기력에 보는 사람으로서도 기뻤음 특히 김민재를 응원하는 나로서는.

그동안 뮌헨 팬들이 김민재 욕한거

일언절언수행

24.09.22

객관적인 지표만 놓고 봐도 강팀인 레알 상대로 실책 한번 했던거 가지고 계속 물고지는거나, 객관적 지표로는 뮌헨 내 수비수 중 최상급인데도 불구하고 욕하는거나

김민재 팬 입장에선 이해도 안가고, 김민재 팬 아니라 축알못보다는 축잘알쪽에 끼는 사람으로서 봐도 이해가 안가던데

근데 올해 성적 보고 조금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게

뮌헨은 지금같은 성적을 내는 강팀이었어야 하는데, 우승도 뺏기고 중상위권 팀처럼 경기 하니까 팬들도 답답했고, 그러다보니 누가 되든 희생양을 찾았던 것 같고 그게 하필 김민재였던 것 같음

근데 그걸 선수를 믿고 밀어주면서 자신감 찾게 도와준 콤파니가 확실히 전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선수도 잘 보고 선수들 동기 부여도 잘 하는 감독인 걸로 보여서 참 좋게 보임

선수를 잘 보는 일례로.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나오던 사네가 한경기도 안나왔는데, 부상이 있었다 치더라도 일단 그렇게 한경기도 안 내보낸거 칭찬하고

부상 복귀하고 딱 한 경기, 쉬운 상대로 넣어서 선수 건제함도 보여주고 길도 잘 들인거 같고

그렇게 경기감각 테스트하고 바로 어제 경기에도 벤치에 박아넣고 안 쓰는거 보고

안그래도 지난 시즌부터 빠따가 필요하거나 매각해야 할 선수다(아무리 스탯이 좋아도)라고 생각했는데(후반기 생각하면 스탯이 좋은것도 아님, 전반에 다 쌓고 그 뒤부터 똥볼차서)

그런 선수들을 기피하면서도 경기감각 유지나 교체로 쓰는 등 관리를 잘 하고 길들이는 것도 잘하는 것 같음

아무튼 콤파니는 신이야

일언절언수행

24.09.24

사실 선수의 전술적 역할에 관한 문제인데, 원래 자유롭게 움직이며 미리 커버하는걸 잘 하는 선순데

그런 선수를 뒤에 묶어두고 수비 시킨 감독 잘못이 있는거 같아요

일언절언수행

24.09.24

거기다 사람들이 김민재가 후반기에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알고 있는 이유는

레알마드리드 전에서 실책을 했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국대 경기 끝나고 다이어가 중용되면서 김민재가 교체로는 나왔어도 선발 출장을 거의 못하다가(DFA컵은 나왔던가?), 레알 전 바로 전 경기에 한번인가 두 번 정도만 선발 출장했어요.

즉, 후반기 선발을 2경기인가 3경기 나왔는데 거기서 한 경기 실수하니까

후반기 실수를 엄청 많이 한 것 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후반기에 경기 뛰게 한 횟수(경기감각 하락) + 선수와 안맞는 전략 + 다이어의 뒷전 뒷짐 수비로 책임 회피 생각하면...

어차피 김민재 아니었으면 골 들어갔었을 거

김민재니까 끝까지 막으려다가 실책한 것들 뿐입니다.

키퍼 아니면 김민재 둘중 하나가 책임 질거 김민재가 책임진 상황을

실책이다, 실수다

결과적으로 자살골, PK지역에서 파울을 했으니 실수는 맞겠지만

센터백의 PK지역 파울, 자살골은 센터백이 끝까지 막으려고 노력했던 흔적이고

선수들 커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센터백이 다 막으려다가 벌어진 흔적일 뿐입니다.

저는 맨유 팬이고 한국 선수들 팬인데, 투헬이 맨유에 오길 바란적이 있습니다.

그건 그 사람이 오면 1년차는 무서워서 가만 있다가 2년차부터 팀웍이 진짜 개판나든가, 팀이 사단이 나든가 하는 식으로 사단이 나는데

당시 맨유가 정신 못 차린거 같아서 그냥 한번 2부까지 내려갔다 와야 구단 매각을 하든 뭘 하든 정신 차리겠구나 싶어서 투헬이 오길 바랬었는데...

사실 투헬은 엄청 문제가 많은 감독이고 고집이 텐하흐보다 강한 감독입니다.

김민재가 그 밑에서 똥받이 다 하다가 후에 자기 입맛대로 다이어 쓰다가 일어난 수비/공격의 공백(아시겠지만 지난 해 뮌핸 공격은 공격대로 죽쓰고-케인 제외/자네로 대표되는 후반기 망조- 수비는 수비대로 죽쓰고, 노이어 복귀를 해서 다행이지...

전 김민재 나오는 거의 전 경기를 챙겨봤는데, 김민재는 평가가 안좋으면 안되는 선수이고

빌트라는 독일산 찌라시가 외국인이라고 차별적으로 평점 주고 계속 차별적인 기사 내면서 못한다고 까서 그런 거고

그걸 국내 언론들이 계속 실어서 김민재 못한도 못한다 하는 소리 나오게 해서,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팔려고 해서 그러는건데

독일 현지인지 아닌진 몰라도, 최소한 레딧의 외국인들은 전부 다이어와 투헬 고마우니까 이제 꺼져라 (danke tuchel 사진과 함께) 등의 얘기 하면서

뮌헨에서 내보내야 할 두 인물중 하나를 투헬 그 다음을 다이어로 보면서, 둘 다 나가달라고 성화였고 시즌 내내 김민재 욕하는 사람 한명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레알전, 그날 제외하고요.

근데 레알전 같이 큰 경기에서 뛰게 할거면

경기 감각을 주기 위해서 좀 더 몇주 전부터 계속 선발로 뛰게 하고 그랬어야지...

걍...

아시안 게임 가서 몸도 힘들고 마음고생도 심했을 텐데, 그거 너무 고생했다고 쉬라고 했다.

투버지 고마워요! 하면서 넘기긴 했지만.

김민재가 제일 잘했습니다. 수비수 중에요. 측면 자원 포함해서요.(미드/측면 등 번갈아 선 일부 선수는 제외)

노이어가 김민재를 감싸는 이유가 달리 있는게 아닙니다.

골키퍼는 가장 맨 뒤에서 수비수들 뒤와 경기 전체를 봅니다.

노이어가 보기에도 김민재는 잘못한게 없고 제가 봐도 잘못한게 없었어요.

측면을 그것도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있는데, 그걸 센터백과 1대 1 상황 계속 나오게 만든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맨마킹 해야 할 윙어들이 문제고, 그 선수 의식해서 맨마킹 제대로 주문했어야 할 투헬의 문제인데.

그냥 김민재가 다 뒤집어 쓴거에요.

감독은 어차피 나 올해 나갈건데 뭐 하면서 욕 먹든 말든 '내 알빠 아님. 못했다고? 어 못했네 ㅋㅋ' 하면서 자기 잘못 없다고 선수탓 하고 넘어간건데.

그거 보고 노이어가 짜증나고 답답해서 김민재 죄 없다고 욕하지 말라고 자기 역할 충분히 한거라고 커버 쳐준거임.

원래 그건 감독이 했어야 할 대답인데 그걸 골키퍼가 하게 만든...

투헬이 문제임...(당시엔 투헬 말고도 여러 선수들 포지션 문제도 있고 부상도 있고 그러긴 했음)

일언절언수행

24.09.24

아무튼 제가 요약하자면.

저는 김민재 출장 경기 거의 전 경기를 봤고요.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에 경기 기회를 잘 못받았습니다.

후반기 실책 많다고 해봐야 레알 전 한 경기서 2개 뿐이라서, 실책 지분이 많다? 오히려 적습니다.

선수가 수비하닥 자살골 PK나오는건 끝까지 막다가 그런겁니다. 다이어의 경우 실책이 0입니다. 왜냐면, 볼 경합이 0회기 때문이죠.

후반기에 출장 기회 안주면서 선수 경기력 망가트려놓고, 급하니까 레알전에서 해줘! 하고

투헬이 자기는 내년에 감독 안 하니까 대놓고 선수탓하고

그거 키퍼 자리에서 다 보고 있던 노이어는 김민재가 도움된다고, 김민재 탓 아니라고 감독과 대놓고 반대 의견 내놓으면서 김민재 옹호하고 그랬다 이겁니다.

아무튼 님이 뮌헨 경기 거의 안보고 그냥 국내 언론, 그리고 독일 내 자극적인 찌라시(빌트 등)의 국뽕/반외국인적인 차별적 언론들만 보고서

후반기에 '레알전같이 큰 실수'를 여러번 했다(사실 그경기 뿐) 라고 착각하는 것 뿐입니다.

일언절언수행

24.09.25

사랑해 ㅋ

일언절언수행

24.09.25

진지하게 죄송합니다.

제가 또 국내 언론만 보곡 같이 비난하는 사람인줄 알고 좀 오버해서 흥분했읍니다.

레딧에서도 처음엔 다이어 비판 일색이다가 점점 잘한다는 칭찬 분위기가 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도 역시나 라는 소리들이 나오거나 비판들이 나오면서, 왜 킴은 안쓰지? 같은 말들도 많이 나왔었죠. 그러면서도 언론 평 좋아지면 민심 괜찮아지다가 경기 지거나 실점하면 바로 다들 달려들어서 욕하는 걸 보면서... 센터백의 숙명인건가 싶긴 했죠.

근데 전반기에 비해 경기수가 적은 후반기에 나올 떄 실수가 많았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기 자체를 얼마 안뛰게 해서 그런게 큰거같음

간생이

24.09.23

이게 레바뮌의 뮌이지 ㅋㅋㅋ 인간성이나 자비심 따위는 없는 무참하게 퍼붓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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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끝, 토마스 뮐러, 바이에른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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