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가 침하하에서까지 피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되어 제가 괜히 죄송합니다
이전 글 보기 눌러보시면 알겠지만
요즘 핫한 광주의 이정효 감독이 선수 시절 있었던
현 부산 아이파크 구 부산 로얄즈의 아주 라이트한 팬이올시다
못난 구단주가 축구계 뿐만 아니라
축구계 밖에서도 전횡을 일으키는 모양새에 가슴이 아픕니다
제대로 된 행정 절차 없이 독단적인 판단으로
한국 축구의 굵직한 일들을 마구잡이로 처리하는 작태를
온전하게 경영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구단 구단주님의 못난 행실로 인해
최근 울산 HD의 감독직이 텅 비어버리게 되어
처용전사분들을 비롯한 울산 축구 팬분들께 죄송합니다
또한 자진 사임한지 열흘도 안 되어서
뜬금없이 부산 아이파크 감독으로 덥썩 정식 채용된
조성환 감독님 건과 관련해서도
이래저래 말이 많은 걸로 압니다
때문에 파검, 인천네이션 포함 인천 축구팬들께도 괜히 죄송스럽네요
(저 아챔 때는 잠깐 인천 응원했습니다 ^^)
축구와 관련 없는 이야기로 빠지자면
현 구단주가 오너로 있는 회사가
요 근래 건축과 관련한 굵직한 사고를 많이 쳤죠
당장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사고 친 전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재건축하는 현장에서 제대로 된 시공을 못한 까닭에
인근 학교 건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어
학생들이 불안에 떨며 학교를 오간 적이 있습니다
그 학교가 교사 이전이 꼬여서
한때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적도 있구요
물론 부실 시공 및 그로 인한 주변 민폐에 대해서
감리사 및 건축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기는 하나
이 모든 것을 총괄하여 책임을 지는 것은 오너이자 대표이지요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방향을 수정하는 것
그것이 경영자의 도리이고 오너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물을 허투루 짓고 무너뜨릴 때와 별반 다르지 않게
구단주는 축구계에서도 경영자의 도리와 오너의 책임을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축구 감독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제대로 알고
성토의 의견을 내시는 분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누가 좋니 싫니의 논리로
축구팬들이 분개하는 건 아니구요
혹은 절차가 뒤숭숭해도 결과가 좋으면 되니
이미 성과를 보였던 사람 채용해도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방장과 방송도 같이 했던 해버지도
스포츠에서는 결과가 과정을 이기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는 것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하기도 했죠
하지만 결과라는 것은 말 그대로 결과론에 불과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화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팬들은 국가대표 축구의 부실한 경영에 대해서 분개하고 있고
그러한 경영에 어물쩍 동조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분개하는 겁니다
건물 짓기도 제대로 경영하지 못해
이웃 거주민들과 향후 입주자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데
그러한 방식이 축구계에서 되풀이되는 모양새로 비춰지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더 분개할 수 밖에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주변에 이러한 이슈가 있었다는 것을
저의 지역 주민이 아니고서는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방송 뉴스 한 꼭지로만 실리고
조회수 몇 천 밖에 안되는 유튜브 클립으로만 실리는 게 다지요
문제 상황이 있으면
그것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널리 또 정확히 알리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고, 문제 당사자의 미덕이자 업무라고 봅니다
모르는 사람이 섣불리 접근하거나 “개입”했다가
괜한 피해를 보지 않는 예방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듣기에 에바쎄바곰보팡팡이기는 하지만
저는 이해 당사자도 아니고 언론은 더더욱 아님에도
침착맨을 좋아하는 뭇 팬들과 침착맨에게 괜히 죄송스럽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구단의 구단주가 벌인 사태가
내가 부산 축구 아는 것보다도 축구, 아니 스포츠에 대해
더욱 라이트하게 알 수 밖에 없는 침착맨에게까지 뻗치어
침착맨이 섣불리 사안을 건드리다 구설수까지 겪게 된지라
라이브 때 십만 원이라도 쏴서
침착맨의 섣부른 접근을 백방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침착맨이 이 이슈에 접근하기 전에
미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끔
침하하로 올라갈 글을 제대로 쓰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비루한 필력이 더 괜히 죄송스럽습니다
제 짧은 생각에 무지는 죄가 아닙니다
다만 그 무지를 깨치지 못하게 방관하는 것은 죄입니다
저는 이 사태에 그저 뾰족한 대안을 제시할 수도 없고
잘잘못을 일러줄 “최측근”은 더더욱 아닐 뿐더러
무지로 인해 빚어진 촌극에 일개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