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광주전 후 기자회견을 다 본 소감
홍명보가 나는 나를 버렸고 정말 한국축구를 위해 한 선택과 결정이다 라는 말은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을 넘어 불쾌하기까지 하다
오늘 기사 내용 보면 아주 이전부터 정해성 위원장이랑 계속 대표팀 자리에 대해 이야기 한 것 처럼 보였기 때문
설사 모든 외국인 감독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거절했기 때문에 정말 나 말고는 감독 후보가 없었다고 한다면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명보 선임할거라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어떤 외국인 감독들과 접촉했는지, 어떻게 접근했는지, 어떻게 선임에 실패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혔어야 축구팬들도 '아 정말 홍명보 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을거임
근데 그런 설명 없이 그냥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했고 열심히 했고 홍명보 축구가 이래서 좋고 국대 감독에 딱이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 설득이 되겠냐는 것
두번째로는 홍명보가 정말 나 밖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할 사람이 없고 한국축구를 위해서 나를 바쳐야겠다 생각했다면 울산 경영진과 미리 대화를 나누고 축협에서 이러한 제안이 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물어야 했을 것이고 울산 팬들에게도 미리 이것을 전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냅다 '나 국대 감독 감 ㅃ2 죄송' 이런 행보를 보이고 무슨 나는 나를 버렸고,, 한국 축구만 위한 결정이고,, 등등의 발언은 감정에 소구하려는 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 축구를 위하는게 뭔지? 자국리그를 단지 대표팀 상비군이나 발사대 정도로 생각하는 결정에 응해주는게 한국 축구를 위하는 건가?
더이상 축협에 휘둘리지 않는 K리그를 위해서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용단은 우리나라 축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 없는 행동인가? 축구협회에서 모든 절차와 프로세스를 무시하고(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을 선임하겠다는 제안에 수락하는 것은 한국 축구를 위하는 행동인가? 홍명보는 무엇이 한국축구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인지 똑바로 쳐다봐야 한다.
더이상 2002년에서부터 생긴 영화의 그늘에서 안일한 생각으로 한국축구를 대하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