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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 생각나는 선수평

연탄맛초콜릿
24.03.27
·
조회 630

사실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말도 안되지만 서울에서 그 일이 일어나버렸고 덕분에 한번도 태국전을 긴장하면서 본적이 없는데 긴장하면서 보게됨. 솔직히 말해서 한국은 빌드업안하고 뻥 하고 내지르는 축구를 했는데, 이걸 태국이 못막았음. 태국은 서울에서 비겨서 기세등등했는지 아주 건방지게도 굉장히 높은 라인을 유지했는데 그렇다고 압박이 강하지도 않아서 우리는 후방에서 편하게 공돌리며 끌어들이다 롱킥으로 혹은 이강인의 전개로 태국을 공략했고, 사실 이번 경기만 놓고 보면 태국의 전술과 팀역량을 생각했을때 좋은 맞춤이었음 한두골 앞서가자 압박도 크게 하지 않고 적어도 중앙선을 넘어서거나 할때부터 잡아먹었는데 태국상대로 변수를 안만드는 선택이어서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함 어차피 개더운데 체력도 아끼고 개꿀

 

 

손흥민: 클린스만있던 전술에서는 프리롤로 뛰면서 공미도 갔다가 오른쪽도 갔다가 이리저리 왔다갓다하는 모습을 보여줫는데 오히려 왼쪽 측면에 

딱 박혀있으니까 왼족 풀백과의 수비가담에서도 확실하게 역할을 가져갔고 측면에서 계속 존재감을 가져오며 반대편 이강인이 활약할수 있게끔 했

고 둘의 좋은 연게로 골도 넣었다. 골찬스를 몇개 놓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건 잊어도 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풀백같은 주변 선수들과 

원터치로 연계를 하거나 앞으로 찔러주는 모습이 이번시즌 포스텍 감독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도 이재성에게 옵사이드이

긴 했지만 찔러주는 모습 등 여러 좋은 패스웍을 보여줘서 이선수는 나이가 나이인데 아직도 발전하는구나 느끼게 함

 

이강인: 태국도 어느정도 이강인을 막기 위한 무브를 가져가긴 했음 패스가 오지 못하게 틀어막으려고 했었는데 그런 면에서 설영우보다 더 간결하게 플레이를 하고 속도에서 앞서는 김문환이 풀백인게 그걸 무력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음. 초반에는 이강인에게 공을 주는데 살짝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걸 바꾸고 나니 그냥 태국의 수비를 찢어버림. 측면에서 혹은 가운데로 파고들어와 위험지역에 찔러주는 좋은 패스를 많이 보여줬고 그중에 두개나 득점으로 연결됨. 중앙에서 태국선수들이 에워쌓일수 있는 상황(포켓지역)에서 가장 이상적인 움직임으로 공을 받아서 그 안에서 좋은 패스를 찔러줬음 손흥민에게 어시하고 안기는 장면은 많은 축구팬들이 바라던 장면이었고 그게 나온게 제일 감동적인 순간이었음. 후반에 일찍 교체됐는데 아마 PSG에서 대표팀 차출하면서 출전시간을 좀 제한해달라고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김문환:소문으로는 선수발굴에 관심없는 클린스만이 있는지도 몰라서 3월에 한번뽑고 안뽑았다는 비운의 선수, 하지만 덕분에 그동안 클린스만호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신감이 떨어진 다른 선수들과 달리 태국상대로 전혀 쫄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 경기에서 공을 질질 끌지 않고 바로바로 원터치로 쉬운 자리로 연결해줬고 그런것들이 상대방이 대비하기 전에 빠르게 전개할수있게 윤활제가 되었음, 좋은 스피드로 태국을 압박하기도 했으며 몇개는 성공할뻔도 했던게 좋았음. 이강인과는 지금사용하던 풀백자원(김문환설영우김태환)중에서 가장 좋은 궁합이 아닐까 싶은게,1. 일단 간결하게 공을 다른선수들에게 연결하기 때문에 이강인과 같이 주력이 아쉬워도 생각의 속도가 빠른 선수가 활동할 시간을 많이 만들어줬는데, 설영우같은 선수는 공을 질질 끄는 경향이 있어 이강인의 리듬을 잡아먹는 경향이 있었음,김문환은 스피드도 빨라서 이강인이 안으로 치고들어갈 상황 공을 받는 상황등에서 빠르게 언더래핑이나 오버래핑을 가져가서 이강인의 활동영역을 많이 가져갈수 있게 하고 이강인이 찔러주는 패스를 통해 크로스등 기회를 만들수도 있엇음 아시안컵에 김문환이 있었으면 중동리거라 적응력도 좋았을테니 우측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수 있었을거같음

 

김민재: 뒷공간 커버를 완벽하게 함. 슈퍼차이인가 슈퍼샤이였던 이름의 태국선수와 매치업이 되는 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경합에서 잘 비비는 일이 있었는데, 빡친 김민재가 몸싸움찬스에서 그냥 날려버렸음 종합운동장이라 많이 아팠을듯.. 동남아 선수들의 약한 피지컬을 상대로 하는 심지어 요즘 푹 쉬는 김민재는 그냥 재앙이었음 그 피지컬로 헤딩까지 따버려서 어시까지 완성. 

 

조규성: 주민규가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교체됐기때문에 주민규가 선발이 아닐까 했는데 조규성이 선발이라 아쉬웠음 그래도 태국상대로는 조규성이든 주민규던 이겨야 정상인거지 저 선택때문에 태국한테 진다면 말도안되는거. 성적을 보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가져간게 이재성의 골로 연결이 됐는데 그걸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함. 조규성은 지도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선수임 전북에서 김상식 밑에 있을때나 지난 1년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수 잘키우는 상무 감독 밑이나 벤투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선수가 공격수를 한지가 대학교에 들어와서기 때문에 자기가 알아서 필요한 상황에서 딱맞는 플레이를 하는데는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그래서 좋은 코칭을 받으면 활약하고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게 아닐때는 혼자 뭐하는거지 싶은 플레이가 있음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오는데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 지난 1년 그리고 아시안컵에서 계속 그래왔기 때문에 저런걸 조규성에게 맞는 역할을 지적하고 교정해줄 지도자가 필요하단 생각. 

 

황인범: 열심히 뛰었고 좋은 모습이 많았는데 몇가지 실수들은 있었음 황인범은 원래부터 욕을 사발로 먹든간에 확률이 높지 않아도 과감하게 패스를 시도하기 때문에 벤투호 초기에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계속 발전해나갔고 지금은 정말 좋은 선수가 되었는데, 사실 요즘처럼 애매한 위치에서 수비가담을 하는 롤에서는 잘 맞지 않은 선수임 뒤에서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미가 있으면 더 잘할텐데 지금은 그런게 없고 공격진에서 수비가담이 쉽지 않은 대표팀에서 그 빈자리를 이재성과 함께 열심히 뛰면서 메꾸는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지금은 저둘이 해야하는, 그렇게 티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음 그리고 그런 맞지 않는 옷이어도 현재 국대에서 황인범 이재성의 그걸 대체할 선수는 없음. 소중한 선수

 

이재성: 황인범과 함께 열심히 뛰었음 그냥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잘 뛰면서 우리의 약점을 메꿔줬음 경기를 보는 센스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메꿔야 할 부분 공격적으로 갔을때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주는 좋은 선수 눈에 띄지는 않은데 없으면 팀이 어디선가 삐그덕거림 오늘도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 가져가기도 하고 마무리는 아쉽지만 옵사인 장면도 좋았음 

 

백승호: 챔피언쉽에서 어떻게 뛰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직 수미로 뛰는거는 쉽지않은거같단 생각이 듦 1차전 서울에서 경기할때도 몇번 실수한게 위험한 상황이 나왔는데 그런때문인지 좀 주저하기도 하고 안전한 패스를 주려고 했음 아니면 공받기 좋은 움직임보다는 수비를 자기한테 붙여서 동료들이 공받기 좋게 하거나 했음 근데.. 태국상대로 쉽지않은 모습이라면 이선수를 월드컵에서 데려가서 어떻게 쓸지가 걱정됨 차라리 후반에 교체투입된 박진섭은 그냥 김민재 김영권이 킥력이 있으니 그쪽으로 볼전개를 넘겨버림 본인이 돌아서서 공을 연결하고 그럴 생각을 아예 안했는데 그게 차라리 오늘은 나았을정도 

 

주민규: 경기가 이미 기운 상태에서 교체투입이라 한국이 공격의지가 크게 없었고 그래서 주민규도 본인은 골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겠지만 별다른 찬스는 하나 말곤 나오지 않았었음 그래도 움직임면에서 공격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침투해야하는지 이런것들을 알고있는 선수라는걸 보여줌 그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한번 선발로 뛰었으면 더 좋은 모습이지 ㅇ낳았을까 싶은데 예전 벤투호처럼 공격에 체계가 중요하게 잡혀있고 ㄱ이런게 아닌 이상 그냥 그상황에서 잘 비벼주고 등지도 공을 소유하면서 연결해주는 주민규는 안뽑아야만 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함 

 

김영권: 작년에 비해 피지컬적으로 내려온게 느껴짐 나이가 있으니 그럴수밖에 없다는게 아쉬움 

 

김진수: 솔직히 눈여겨 보지는 않았다 김진수는 늘 하던대로 했기때문에 

 

조현우: 나름 위기상황도 있었는데 잘 막아줬고, 빌드업시 롱킥도 오늘은 꽤 잘 들어간 패스가 많았음 

 

황선홍: 크게 전술적인 감독은 아니라는거 너도알고 나도알고 다 알지만 그래도 K리그에서 몇년 굴렀고 좋은 성적도 내보기도 했던 감독이니만큼 적절한 대응이나 어느정도 먹힌 플랜은 있었음 태국이 내려앉는 상황도 아니니만큼 오늘 황선홍감독의 롱볼선택 역습을 위한 선택이 나쁘지않았다고 생각  아무도 안맡으려는 임시감독자리를그나마 맡아낸건 감사를 표할법함 물론 아시아에는 똑같이 내려앉는 축구르 하는 팀이 많으니 그런 팀을 만나면 오늘같은 전술이면 엄청나게 깝깝할듯 하기때문에 정식감독을 원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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