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가 맨유 복귀 안하고 스페인 남는다는 기사들이 뜨던데
맨유 팬으로서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포그바 그리고 호날두의 사례를 잊으면 안됩니다.
팀하고 척지고, 마음 떠나고, 한번 나가버린 선수는 다시 받아주면 안됩니다.
그린우드 잘하냐 못하냐 따지면요?
잘하죠.
포그바도 그랬습니다.
잘해요.
포그바도 먼저 떠났어요.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그런 선수를 애초에 데려오는 게 아닌데, 데려왔을 때부터 수뇌부 비난을 엄청 했고
포그바 선수 포그바이러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엄청나게 라커룸에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린우드 잘해요.
미안한 말인데 구단에서 먼저 쳐냈어요. 임대 이전에 이미 법원에서 사고 조사 받는다는 이유로 바로 쳐냄.
근데 그때는 그거 그럴만 해서 쳐낸거임.
하지만 지금처럼 상황이 바뀌고 필요해 졌다고
그걸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서 다시 받아주면
그걸 근본 없다라고 하는거임, 정확하게 말하면 팀 내 분위기 엉망이 되는 시발점이 된다는 소리임.
맨유는 근본 있는 팀인데, 왜 그런 근본없는 짓을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음 랫클리프경 오자마자…
물론 계약상 ‘우리’선수인건 맞는데, 이미 무조건 우리랑 헤어져야 하는 선수고
지금 스페인에서 잘하고 있으니까
더 비싸게 팔리니 좋구나 하고
보내줄 때 보내줘야 하는 선수라고 봄
전 새 술은 새부대에 담는게 맞다라는 걸 좋아함
뭔가를 새로 하려고 하면 환경을 변화시켜 주는게 좋은거고
그래서 우리가 항상 신학기 되면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고서
이거 다 끝나면 공부해야지 라는 말을
이번 일만 끝나면 그녀에게 고백하겠어 급으로 많이들 하면서
엑스트라가 고백 하려다 항상 클리셰로 죽듯이
이거(청소) 다 끝나면 공부 하려다가, 피곤해서 안하게 되긴 하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새롭게 뭔가를 시작할 때는 청소라는 것을 통해
‘주변 환경’을 바꿔서 새로운 분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임.
공부하려다가 피곤해서 안하게 된다는건 핑계고, 공부가 싫어서 안한 것 뿐이지
청소 시작할 때까지는 다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는 거임.
그린우드 임대로 내보냈을 때부터,
이 선수랑 헤어질 결심을 했다는 소리임.
이미 그린우드는 임대 전부터 사건 이후로 경기를 긴 기간 뛰지 못했고
처음에는 유죄인 분위기였으나,
사건의 피해자라던 당사자가 애초에 신고한게 아니고 처벌을 원치 않아서 무죄가 된 경우라서
법적으로 무죄여도 도덕적인 흠결이 따라다니끼 때문에
이걸 여성 맨유 팬만 그린우드를 받으면 안된다고 말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남성 맨유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했고
맨유라는 큰 팀에 있으면 계속해서 비난 받았을 이슈였음
아무튼 이제 갈 선수의 약점이나 이런걸 굳이 다시 거론하면서 우리상처(맨유팬의 상처) 후벼파서 좀 그런데
그럼에도 할말은 해야겠음.
그린우드랑 맨유랑은 이미 전에 끝난거임.
밖에서 활약 잘 한다?
제값 비싸게 주고 팔 수 있다는 소리니까 좋아하는거면 모를까
그러니까 돌아와서 다시 경기해라?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팀 분위기를 또 어떻게 만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