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라운드 팀 별 간단 후기 part.2
1.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에너지 레벨이 놓은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 빠른 템포의 운영을 한 점은 놀랐습니다. 실제로 제주도 이에 어려움을 겪었고요. 다만 아직 선수들이 어려서인지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2. 제주 유나이티드: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한 제주인데요. 물론 내부 평가가 엄청 좋진 않았지만, 워낙 선수단이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실점해 기세를 빼앗겨 초반엔 꽤나 고전했습니다. 다행히 세트피스 득점으로 승점은 벌었지만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웠네요.
3. 인천 유나이티드: 에르난데스를 보냈음에도 제르소, 무고사, 음포쿠 등 외국인 선수들이 있어 공격력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 인천이지만, 수원의 밀집수비에 꽤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제르소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4. 수원fc: 지난 시즌 40경기 80실점을 기록해 최악의 수비력을 보인 수원은 김은중 감독 선임, 권경원 영입 등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경기 내에서도 절대적으로 수비에 집중했어요. 덕분에 후반 막판 pk 득점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5. 대구fc: 세징야, 에드가, 바셀루스, 벨톨라로 이어지는 브라질 외인 4인방을 보유한 대구는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오늘도 세징야 투입을 위해 폼이 좋던 바셀루스를 빼야 했거든요. 선수단 뎁스갸 얇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6. 김천 상무: 김천은 확실히 선수단이 화려한 만큼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대구 원정 경기에서도 소극적인 운영보단 나름 적극적인 운영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슈팅 허용 자체는 좀 많은 편이었어서 다른 상위권 팀들을 상대론 수비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