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트로피 하나 드는 거 꼭 보고 싶었는데

자유

키타키타키타

24.02.07

경기 내용이 가관이든 어쩌든

꾸역꾸역 경기 챙겨보며 클버지든 클지랄이든 부디 우승 한 번만 해달라고 바랬던 이유 진짜 딱 하나.

손흥민 트로피 드는 모습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서.

우리나라에 이런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 아시아, 심지어는 pl 역사로 따져봐도 위대한 선수인데

제대로 된 트로피 하나 못 들어보고 끝나는 건 너무하잖아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이라는 너무나 감격스럽고 운명적인 엔딩이 찾아왔듯이

손흥민에게도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멋진 화룡정점이 운명적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 기대하고 응원했는데

이건 너무하잖아.

정말 딱 한 번만이라도 손흥민이 트로피 번쩍 치켜들고 환히 웃는 거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어쩌면 이제 다음은 없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아쉽네요 정말.

매 대회가 끝날 때마다 그렇게 펑펑 울던 손흥민 선수가 이번에는 눈물도 못 흘리고 멍하니 서 있는 거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매 주말마다 토트넘 경기 보면서 내가 즐거웠던 만큼

손흥민 선수의 커리어에도 멋진 선물 하나가 남기를 정말 간절히 바랬는데…

이게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씁쓸하네요 정말.

씁쓸해요.

롤로노아침맨

24.02.07

저도 이거 하나보고 내내 응원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슬프고 그러네요.. 축구의 즐거움, 응원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위대한 선수가 매번 대회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실때마다 어찌나 슬프던지. 잠이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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