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관련 여러분 부화뇌동 한겁니다. 뇌동 지력 51임
0:30 A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고 세트피스에서 집중해야 겠습니다.
0:35 Q 두 경기 모두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틀린 말 아닌 것 같고 집중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을 더 많이해서 선수들과
0:48 Q 힘을 많이 쥐어짜셔 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좀 힘들어보이기도 했거든요? 힘들지 않나요?
A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고. 뭐...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1:10 Q 멘탈적으로 힘들다는 거는 이적설이나 이런 것 때문에 힘든건가요?
A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대표팀 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좀 신경을 쓰고 싶어서.
1:23 Q 이 말씀이 조율이 된 건지 아니면 그냥 갑자기 나오신 말씀인건지 웅얼웅얼
A
1:29~1:32 침묵
1:32 조율이 스으 하아.
1:34~36 침묵
1:37 조율이 됐다고는 말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이정도만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이게 거의 들리는 대로 받아 적은 전문입니다.
그런데 영상의 자막에서는 여기.
1분 37초경에 괄호 하나를 쓰윽 집어넣습니다.
원본 : 1:37 조율이 됐다고는 말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이정도만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수정본 : 1:37 (축구협회와) 조율이 됐다고는 말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이정도만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선수가 한적 없는 말을 슬쩍 들어갔죠?
그리고 이 영상의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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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국대 은퇴? 김민재 "멘탈 무너져"..[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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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개로 낚인겁니다.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위의 전문을 읽어보세요.
그런데.
Q 이 말씀이 조율이 된 건지 아니면 그냥 갑자기 나오신 말씀인건지 웅얼웅얼
이라는 질무은
저 타이밍의 선수 입장에서는 멈칫하게 할 수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조율이라는 건,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하는 거니까.
내 생각 말하는 장소인줄 알았는데, 다른 이들과 조율을 했냐고 하니까 이게 뭔 소리지? 한 거죠.
거기다 조율에 대해서 묻는 건 해석하기에 따라 누구랑 조율 했는지가 다릅니다.
1.위에서 말한 '멘탈이 힘든 것은 이적설 때문에 그러는 건지' 에 대해서
[이적설에 대한 조율]이 [에이전트와 끝나서] 그런거냐고 묻는 건지.
2. 아니면 멘탈이 힘들다고 말했는데, 그래도 되는지 인터뷰 담당자와 상의한 건지.
3. 세트피스에 대해 상의를 선수끼리 하겠다고 했던 발언이 다른 선수들과 상의 된 건지.
4. 혹은 세트피스에 관련된 발언이 신임 감독과 상의가 된 부분인지.
5. 거기다 갑자기 기자가 다르게 해석해서 ‘세트피스를 선수끼리 상의하지, 감독과 상의하거나 조율하지 않는거냐?’ = 감독이 세트피스 관여를 안하고 니들한테 조율하라고 맡기냐.
등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타이밍에서 물어봤기 때문에 멈칫한겁니다.
제가봤을 때는 뭐라고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제 식대로 괄호 넣자면.
(이것은 제 본인 개인의견이기 떄문에)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어요.
(감독 혹은 선수 혹은 에이전트와)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더 말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이정도만 하곘습니다.
이러고 간 거죠?
살기감지.
그런데 앞에 하지도 않은 말, 괄호로 뭘 넣는가랑
그리고 이 영상의 제목에 뭘 넣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그냥 부화뇌동 한거에요.
해석의 여지를 두는 발언을 해서 죄송하다 라고 사과를 하는 트위터를 봤는데.
근데 은퇴하겠다는 사람이 위에서
0:35 Q 두 경기 모두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틀린 말 아닌 것 같고 집중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을 더 많이해서 선수들과
다음에 선수들하고 잘 맞추겠다라는 말을 굳이 할까요?
아 나 몰라 은퇴할거니까 꺼져! 라는 걸 돌려서 말하겠죠?
아무튼 전문 들었을 때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텍스트로 전달 되는 기사들 보니까
일부러 이상하게 엮어서 김민재가 지쳐서 은퇴하고싶다 라고 말했다는 뉘앙스로 소설을 써놨더군요.
아니.
내가 소설가인데, 지들이 소설을 쓰면 나는 밥을 대체 어떻게 먹으라고…
여기에 낚여서 부화뇌동하시는 분들 조금 실망임.
뇌동 지력 51임.

사진에 글 써놨다고 또 믿고 있죠?
왼쪽이 뇌동이고 오른쪽이 오란임.
어휴.
논란이 될게 아닌데 논란 돼서
열심히 우리나라 위해 잘 뛰어준 선수가, 멘탈적으로 힘들다는데 더 힘들까봐 걱정입니다.
다들 뇌동수준에서 뇌공명 수준으로 뇌력 끌어 올립시다.
그래야 초음파에 대항하는 뇌파를 생성할 수 있어…
그리고.
이 영상에서는 선수의 형용사/부사 활용 등을 일부러 중복된 걸 생략하거나 뭉게버렸는데.
제가 위에 따옴표도 찍어놨는데.
A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고. 뭐...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금’ 힘들고 ~~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힘들다 = 다음엔 힘 내서 열심히 할 거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 당분간은 소속팀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라고 하려다가 한동안 대표팀에 안 나올 것 같다는 뉘앙스로 보일까봐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라고 말함.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 ‘지금은 소속팀의 경기에 대해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라는 상투적인 표현입니다.
왜 이렇게 말하냐면 ‘지금’출국해서 소속팀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자막에서는 ‘지금’ 이 사라집니다.
오히려 선수는 ‘당분간’ 이라고 말하면 오해 할까봐 ‘지금’이라는 말을 일부러 넣은 건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무튼~
엥이~
너무 낚이지들 좀 마여…
부화뇌동
(附和雷同)
천둥 소리에 맞춰 함께 한다는 뜻으로,
[제 주관 없이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거나 남들 하라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뇌동이 그냥 지력이 나쁜 게 아니란 말이에요.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적었다고 해서, 받아들인 그대로 욕하는 거 좋지 않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시고.
알아본 다음에도 욕해 마땅하다면.
그 다음에 욕하세요.
(_____) 너무 실망입니다.
다음 괄호에 들어갈 올바른 말을 고르세요.
ㅇ1 로또를 샀는데 당첨이 안돼서
ㅇ2 김민재가 은퇴를 안 해서
ㅇ3 여자친구가 없어서
ㅇ4 침착맨 생방이 없어서.
정답은
개인적으로는 3번입니다.
중복 정답 4번 인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