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농심 순라면 김치맛 컵라면 리뷰 - 장점이 많은 수출용 제품
안녕하세요, 갈리트입니다.
오늘은 미군 군마트에서 구매한 순라면 김치맛 컵라면을 리뷰하겠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특히 2020년 이후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음식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 같네요.
마트에서 판매되는 한국 식품들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비비고, 농심 등의 브랜드가 있죠.
한국에서는 판매를 안하는,
오로지 수출만을 위해 만드는 제품들이 일부 있는데,
오늘 다룰 순라면 김치맛 컵라면이 그것입니다.

군마트에 라면사러 갔는데 전에 못보던 컵라면 박스들이 있어서 보니까 순라면 컵라면이더라고요.
가격은 한박스 6개들이 약 8달러,
개당 약 1달러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전에 다른 사람들의 리뷰로 봤던 제품이라 궁금해서 바로 샀죠.

크기는 아담해요. 약간 과장해서 한손으로 쏙 쥘 수 있는 크기입니다.

열량은 330 칼로리인데, 나트륨 함량이 1050mg네요.
혈압 높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미국 음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짠 편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미국 인스턴트 스프들 중에는 나트륨 함량이 보통 1300-2000mg 인 제품들이 많아요.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전자레인지로 3분간 조리하면 끝.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양을 다시 확인해보니 2.6온즈, 즉 75그램이라고 써있네요.
이쯤되면 내용물이 너무 적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덮개를 열어보니까 면 위에 올려져있는 김치조각들과 야채건더기들이 보이네요.
확인해보니 면 아래에도 건더기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재료 목록에 야채들 이름이 빼곡히 적힌 이유가 있었네요.

조리가 완료되었습니다.
건더기들이 많이 보여서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네요

면의 생김새, 식감은 다른 컵라면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먹어본 소감은 농심 라면치고 확실히 덜 매웠습니다.
면의 경우 다른 제품들과 아주 큰 차이는 없었지만,
굳이 다른점을 꼽자면 식감이 약간 탱글하면서 쫄깃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면의 양이 적은 건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됩니다.
국물 맛은 약간 칼칼하면서 깔끔했지만,
불닭면의 본고장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약간 싱거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건더기 양은 컵라면의 크기에 비해 조금 많이 들어있다고 느껴졌고,
큼직큼직해서 비건제품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국물을 마시고 숨을 내쉬면 야채향이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비건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마케팅적 의도가 잘 보였습니다.
제 주변에 한국 음식에 호감을 가진 미국인 동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이 제품을 한번 선물해보려고 해요.
먹는 사람이 비건이거나 맵찔이 혹은 한국라면 입문을 원한다면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