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3
분량조절 실패로 이어서..

마그마 온천을 갔습니다. 천연온천수라고 그런지 물은 탁하더군요. 입에 댔을때는 짠 맛이 느껴지더군요. 밖에 보려고 유리 살짝 닦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물고기같네요. 하시더군요. 몇 번 못알아듣다가 사카나, 미에마스네 듣고 그렇게 알아들었습니다. 사쿠라지마에 쭉 사셨던 분인데, 말하시기로, 화산재는 화구의 2키로 안에는 안떨어지고, 그 밖에서부터 영향권이라고 하시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나와서는 카운터에서 왜 짠맛이 느껴지냐고 여쭤보니 해수라고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마실 수 있냐는 엉뚱한 질문에는 안된다고 하셨죠. 나가면서 하시는 말씀이 둘이서 “그걸 왜 마신대냐..?” 하시더군요 ㅋㅋㅋㅋ 하긴 목욕물 마셔본 제가 미친놈이죠.

음료수중에선 이게 젤 맛있더군요. 사진찍어놓고, 두고두고 일본갈 때마다 충전할 생각입니다. 과육씹히는게 미쳤어요.

숙소는 dormy inn 으로 잡았습니다. 방은 좁아도 투숙객 대상 온천 무료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휴게실에 저녁 아이스크림 무료, 아침엔 야쿠르트 무료, 책장엔 최신 만화 비치해둔게 키포인트였습니다. 방만 좋으면 4성급일텐데 말이죠. 만화는 한자 못해서 한자위에 히라가나로 읽느라 시간이 걸리고 힘들어서 오래 보진 못했습니다.
옆에 외국인 두분이 아이스크림 안먹고 앉아있길래 알려줬더니 좋아라 드시더군요. 나가면서 요이타비오 (좋은 여행을!) 하고 나와줬습니다.

조식입니다. 1800엔이었는데, 값을 하더군요. 특히 저 고등어구이 옆에 있는 등갈비가 진짜 부드럽더라구요. 가라아게도 맛있구.. 아침은 항상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2번째 먹을 때는 물리긴 하더군요.

마지막날은 센간엔 갔습니다. 입장료가 1600엔으로 꽤 비쌌는데, 가격 그 이상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가봤는데, 지금까지 가본 곳중 최고의 퀄리티의 정원이였다고 느꼈습니다. 일본 귀족가문의 정원은 다르더라구요.
오는 길에는 길 찾기가 힘들어서 어떤 할아버지가 자원봉사자로 길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중간에 터널도 있어서(많이 시끄러움) 확실히 혼자 찾기는 힘들 듯 했습니다. 민영버스 타고 오는 것보다 가고시마 시티뷰버스로 오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앞에 쇼코슈세이칸이라고, 역사 설명해놓은 관이 있는데, 꽤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앞에 유명한 스타벅스점있어서 쉬다 왔습니다.
가고시마는 소도시라 그런지 이동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트램이라는 낭만도 챙기고 말이죠. 화산재가 상시 날려서 눈건강 안좋은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