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탔던 포켓몬 기차 'Pokemon with you Train' 후기
방장을 비롯해 포덕들이 많을 텐데 이건 한국인 후기가 잘 없어서 남겨봅니다.
‘Pokemon with you Train’이라는 기차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10월 초에 일본 여행 가서 탔는데 여러모로 재밌었어요.
딸이 이제 4돌이라 포켓몬에 입덕할 때가 돼서 밥먹으면서 “일본에 저런 게 있대~ 나중에 크면 데리고 갈게~”라고 말한게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다가 기왕이면 도쿄 보다는 소도시 위주로 여행하고 싶었는데 마침 포켓몬 열차도 타고 그러면 재밌을 것 같아서 여행 코스를 이쪽으로 잡았어요.
포켓몬 열차는 동일본 쓰나미 때 피해를 입은 도시 위주의 재건 사업의 일환이라고 들었는데, https://www.jreast.co.jp/multi/joyful/pokemon.html 이쪽에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차가 영상에서 보이는 게센누마 행인데, 저는 여행 일정 상 가마이시 호를 탔어야 했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더 특별했을지도..?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신하나마키 역에서 갈아탔습니다. 멀리서 포켓몬 열차가 들어올 땐 딸아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좋아했어요.

열차는 2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량은 좌석, 1량은 놀이방이에요. 좌석칸에는 사실 앉아있을 일이 별로 없는데, 대략 30명 정도가 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황금연휴에는 역시 티켓팅이 빡세더군요…

좌석권을 구매하면 저렇게 아날로그 식의 티켓과 도장을 찍어줍니다. 나름 기념품 같은 느낌?

처음엔 놀이방을 안열어주는데 차창 너머로 볼 수 있긴 합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

정차 중에 잠깐 찍어봤습니다. 역마다 2-3분 정도 정차하는데 후다닥 나가서 찍어봄

아이고 어른이고 할 거 없이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 키즈카페 같았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들이 좀 적어져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재밌게 놀았어요.
JR 이라고 일본 코레일 같은 걸로 예약을 했는데, 앱도 없고 예약 시스템이 조금 복잡해서 예매하는게 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예매를 잘 마쳤고, 편도 50분 정도 걸리는 기차를 타고 신 하나마키 역에서 가마이시 역까지 갔다가 당일치기로 되돌아 왔습니다.
게센누마 행은 역마다 사진 찍을 거리도 많고, 기념품 샵도 곳곳에 있는 것 같은데 가마이시는 그렇지는 않았어요. 대신 열차 타는 중에 좀 더 여유롭게 놀이방에서 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차 앞쪽으로 가면 기사님이 기차 운전하시는 것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 유리창을 통해 기차 맨 앞에서 풍경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기념품으로는 종이로 만들 수 있는 포켓몬 기차 모형, 뱃지, 기차 역장 모자를 쓴 피카츄 모자 등을 받았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많이 좋아해서 저도 즐거웠습니다. 대부분이 현지인이었고, 중국인 한 그룹 정도 외에는 외국인은 못봤어요 ㅎㅎ
일본 여행 자주 가시는 분들은 한 번 이런 기차 여행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