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여행 설명회>
(원래 추천게시판에 올렸다가 이사왔습니다 ^^7)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안녕하십니까나리
저는 지금까지 제주도를 자전거 여행으로 3번정도 다녀왔는데요?
항상 다녀 올 떄마다 너무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횐님들에게 추천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본격적인 설명에 들어가기 앞서서
저는 3번의 여행 모두 다 혼자서 여행 했습니다)
[여행 계획 및 준비물]

계절
저는 10월과 11월, 그리고 3월에 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너무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은 최대한 피하면서
3월 말~6월 초와 9,10월 중에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행 지역
날짜를 정하셨다면 다음으로 정해야 할 곳은
제주도 서쪽으로 갈 것이냐 동쪽으로 갈 것이냐 입니다

제주도 동쪽은 무언가 차분하고
마을이나 풍경의 분위기들도 조용한 정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동쪽 루트에 있기 때문에
그 쪽을 가보고 싶으시거나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면
동쪽을 추천드립니다

제주도 서쪽은 동쪽에 비해 조금 더 활발하고 생동감이 있는 느낌?
놀거리나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비교적 동쪽보다 많아서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는 무언가 동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서쪽을 여행하시면 바다 위로 지는
제주의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숙소
자전거 여행에서 숙소는 보통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합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멀지 않은 쪽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자전거를 끌고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가면 숙소 사장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게스트분들이 다들 놀라곤 하는데요?
그걸 통해서 자전거 여행이야기로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트고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준비물
여행 날짜와 지역까지 모두 다 정하셨다면
그 다음으로는 준비물입니다

자전거 여행이니만큼 자전거는 당연히 필수겠죠?
하지만 나는 자전거가 없는걸..? 걱정하지 마세요!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제주공항 근처와 시내에 있는
자전거 렌탈샵이 많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빌릴 수 있는 기종이나
렌탈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문의를 드리면 자전거 추천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케이스나 헬멧 같은 용품들도
전부 다 같이 렌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야하기 때문에
짐은 가벼울수록 좋고 최소한의 짐으로 꾸리는게 좋습니다
준비물로는 배낭, 팔토시, 모자, 선크림,
바람막이, 간식, 보호대 정도가 있습니다
배낭은 끈 조절이 가능하고 수납이 용이하며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쓰던 군용가방을 매고 여행을 했는데 편하고 좋았습니다)
제주도는 햇빛과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입니다
거기에 날씨에 따라 바람막이와 팔토시도 꼭 챙기시고
땀을 닦을 손수건이나 스포츠 타월도 추천드립니다

손목이나 무릎 보호대는 권장사항이며
열량소모가 많기 때문에 초콜릿이나 사탕같은
간식류도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전거 여행의 장점과 단점]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이 났습니다
지금부터는 자전거 여행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점 1 - 가격이 저렴하다
제주도 여행가려고 하다보면 렌트카 가격 정말 비싸죠..?
자전거 대여 비용은 보통 하루에 15,000원에서 정말 비싸야 35,000원 선입니다
저는 보통 2만원에서 2만 5천원 정도면 충분했지만
정말 좋은 모델을 타보고 싶으시거나 전기 MTB 같은걸 원하시면
3만 5천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여 전 셋팅도 다 해주시고 헬멧, 케이스 다 포함입니다)

장점 2 - 행동반경이 자유롭다
차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하면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고
주차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차를 타면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됩니다


차로 못 들어가는 구석 구석도 들어가보고
내가 원할 때 아무 곳에서나 멈춰서서
마음껏 사진을 찍거나 쉬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종주 목적이 아닌 여행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여행을 하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장점 3 -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솔직히 차가 편한거? 너무나 당연합니다
렌트도 잘 알아보면 나름 저렴하게 할 수 있고요..
하지만 아무나 해보지 못 한 경험을 하고싶다?
뭔가 흔한 거 말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
제주도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왔다고 하면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랑거리나 이야깃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디서도 쉽게 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이뤄낼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고 나면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과 보람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면
괜히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단점 1 - 어느정도 기본 체력은 필요하다

자전거를 오랜 시간동안 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정말 오랫동안 타지 않았었지만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엄청 무리가 된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바람을 거의 계속 맞으면서 타야하기 때문에
보통 자전거를 탈 떄보다 체력소모가 심한 편입니다
평소에 운동을 안 하시거나 체력이 많이 안 좋으신 분,
자전거가 능숙하지 않으신 분에게는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고 평지가 많기 때문에
초보자라고 하셔도 위 사진 정도의 거리를 왕복 4일 정도로 나눠서
중간중간 많이 쉬시고 이곳 저곳 구경도 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단점 2 - 내륙으로의 이동이 힘들다

제주도는 가운데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서
내륙 쪽으로 올라 갈 수록 대부분이 오르막길입니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는 커녕 갓길도 거의 없으며
좁은 도로에 큰 차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하신다고 하면 해안가 쪽으로
위치나 장소가 한정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점 3 -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제주도는 기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지만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 하는 곳이라
추웠다가 더웠다가 비가 왔다가 금새 그치기도 합니다

자전거 여행의 특성 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예보를 미리 잘 보시고 계획을 세우셔야 하며
어느정도의 날씨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지금까지 비가 올 때 자전거를 탄 건 딱 1번 이었는데...

네 그렇습니다…
글을 마치며..

사람들이 제가 자전거 여행을 한다고 하면
뭐하러 그런 고생을 하러가냐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힘들기도 하고 나름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자전거 여행을 할 때 만큼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걱정도 고민도 모두 잊은 채로
페달질에 집중하면서, 또 경치 구경도 하면서,
맛있는 걸 먹고 중간중간 쉬기도 하면서,
그렇게 여유롭게 달리다보면 그날의 목적지에 도착하는 하루
그게 바로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다들 내년에는 제주도로 자전거 여행 한번 떠나보시는거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뭇-친 첫 침하하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