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라미수(?)

엄마가 직장 동료분께 햇밤 두 박스를 선물로 받아오셨어요 !
살면서 이렇게 크고 토실토실한 밤은 처음 보잖슴~~~
진짜 주먹만하잖슴~~
양이 너무 많아 윗집에도 나눠주고…찌고 굽고 여러 방법으로 밤을 먹다가… 밤 티라미수가 생각나서 밤티라미수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 생크림은 없는….💦)

어무니께서 롤드컵 보면서 까놓은 밤을 한 움큼 훔쳐왔습니다. 밤 까는 거 너무 어렵잖슴…. (겉 껍데기까지는 잘 까지는데 율피까는게 너무 어려운데 혹시 율피까는 꿀팁 아시는 분 있을까요?)

냄비에다가 우유 넣고 끓였습니다. 맛밤이 아니라서 설탕도 두 스푼 넣었어요 (+ 너무 뜨거운 온도로 하면 끓어 넘쳐서 중약불로 하는 것을 추천)
우유에 끓인 밤을 식힌 다음, 믹서에 갈았습니다. 엄청 되직하더라구요


크림치즈를 섞어줍니다. 크림치즈와 섞으니 좀 더 촉촉한 질감이 되었습니다. ( 위가 섞은 부분, 아래가 안 섞은 부분)
원래는 밤크림이랑 생크림을 섞어줘야 하는데, 집에 생크림이 없어서 그냥 밤크림만 썼어요


집에 다이제가 없어서 틴인틴이라는 초코 비스켓을 써줬어요 (얇은 빠다 코코넛에 초코가 들어간 맛입니다. 엄청 달아요.)
토피넛 라떼도 없어서 캡슐커피에 적셨습니다.

크림-과자-크림-과자 해줍니다
(믹서기에 대충 갈았더니 밤이 이븐하게 갈리지 않았네요ㅎ 그래도 씹는 맛이 있어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냉장고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노브랜드 초코렛을 갈아줍니다. 이거 2000원인가 주고 샀는데 짱 크고 두꺼워서 하나 먹으려면 한 세월 걸립니다. 가성비 짱

가루초코렛.
감자칼로 초코렛을 갈아줬습니다. 진짜 사방에 다 튀고 손으로 잡은 초코렛은 녹고.. 제일 귀찮았아요
그래도 넣은게 맛있으니~~ 열심히 갈갈갈

뿌려주고 완성!! 바로는 안 먹고 냉장고에 좀 나뒀다가 먹었어요!

생크림이 안들어가서 엄청 꾸덕합니다. 티라미수보단 치즈케익같은 식감ㅎㅎ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커서 찔끔찔끔 나눠서 먹는데 아주 맛나유~~~
(다음엔 생크림도 사와서 제대로 도전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