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이 경주여행 4~5일차(마무리)
늙은이 경주여행 1~3일차에서 계속…
한 3일 돌아다녀서 피곤하기도하고 속으로 이게 여독이라는건가 했지만 그냥 맨날 술먹어서 피곤한듯..이렇게 생각하고
호텔에서 느즈막히 일어나 9시 30분 쯤 조식을 먹었습니다


식당 전망은 좋은데 한 호텔에서 조식을 3번이나 먹으니 슬슬 물리지만 조식이 포함이다 보니 아까워서 먹게되네요 사진은 빵이랑 계란뿐이지만 이 전에 우거지해장국(제일 괜찮음)도 먹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호텔 1층에 액션 어짜고 하면서 피규어같은걸 전시 해놧다고 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앤트맨 피셜 미국의 엉덩이 캡틴 아메리카

스타워즈의 클론트루퍼

목이잘린 현상금 사냥군 장고 펫

“그 말 취소해!!!!”의 레이쨩과 아스카 쨩 그외 기타등등


거의 30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꼬박꼬박 챙겨보는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캐릭터들과 주인공 잭과 샐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1등은 아니지만 시즌마다 찾게 되는 매력적인 영화죠
이거 말고도 몇몇개가 더 있었지만 생각보다 전시 품목이 적어서 3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방을 비워줘야 객실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덜 불편할거 같아
몸쉘톰톰믜고먐미님이 추천 해 주신 백년찻집으로 갔습니다


찻집이 정원을 정말 예쁘게 구며놨고 실내도 사장님이 실내도 손을 많이 쓴 티가 팍 났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차 한잔 하니 1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이 쯤이면 객실 청소도 끝이 났겠다 싶어 다시 객실로 돌아갔습니다.
객실에서 추석특선 침튜브를 시청하고 뒹굴대다보니 나도 모르게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식당을 알아보던 중 하코오님이 추천해준 불국사밀면이 근처라 택시를 타고 방문 했습니다


밀면을 시키면 석쇠구이가 포함 되어있었지만 든든하게 먹긴 양이 적을거 같아 추가로 석쇠를 더 시키고 운전 걱정도 없으니 쐬주도 한병 시켰습니다
사는 곳의 소주는 화이트아니면 좋은데이인데 이 동네는 참소주라길래 한번 시켜봤습니다.
밀면이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아 먹기 편한 식감이었고 육수는 평소에 가던 가게보단 슴슴한 맛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시원한 맛과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석쇠구이도 불맛이 제대로 살아있고 양념이 너무 쎄지않아 소주 안주로 먹기도 좋고 밀면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술이 살짝 아쉬워 어제 먹다남은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영화 노매드랜드를 봤습니다
4번째 보는 영화인데 감독 클로이 자오는 마블 이터널스의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이터널스 보다 전작인 노매드랜드가 감독의 매력인 원경과 인정(人情)을 훨신 더 잘보여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하루를 마무리 하고 푹 쉬었습니다
5일째인 마지막 날은 조식을 일찍 먹고 호텔 사우나에서 몸을 뜨뜻하게 지진 후 조금 이른시간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만파식적의 전설이 있는 문무대왕릉을 보고 해변가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추석연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날씨라 후딱 구경을 하고
감은사지 3층석탑을 보러 갔습니다.


문무대왕릉과 마찬가지로 감은사지도 어마어마하게 더웠지만 그것보단 쩌그의 무리군주가 된것 마냥 날파리떼가 엄청 났습니다.
한 20분 구경하고 나니 목덜미에 땀이 줄줄하길래 여기까지만 하고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경주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거의 20만에 방문인데 너무 예전이라 처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황리단길근처는 너무 관광지가 되어버려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이게 유명한 곳 여행하는 맛이라 생각했습니다
푸짐한침덩이베게, timetree, 화과산돌숭이, 몸쉘톰톰믜고먐미, 찹쌀모찌, 하코오님들 덕분에 맛난거 먹으면서 편하게 여행한거 같습니다
30대 후반 늙은이의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