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이 경주여행 3일차
1, 2일차에서 계속…
아침 부터 하늘이 꾸리꾸리하더니 비가 오가 시작했습니다
어제 불국사를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석굴암까지 보고 왔으면 동선이 깔끔했을텐데 아무런 계획이 없이 그날 그날 땡기는 대로 다니다 보니 오늘 석굴암 구경을 갔습니다.

비가와서 석굴암까지 가는 길은 불편했지만 산세가 좋고 크고 오래된 나무가 많은데 비까지 내리니 운치가 더 있어 좋았습니다
운치있는 산책길?을 한 2~30분 걷다보니 석굴암에 도착했습니다 20년전에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보고 처음 봤는데 관람하는 곳이 약간 바뀐듯 했고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불가해 눈으로만 담았습니다
구경하고 나니 11시 20분쯤 차에 도착해서 하코오 님이 추천해준 첨미 라는 중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비도오고 호텔에 차를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가기엔 왠지 아깝기도 하고 해서…자차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한 식당은 아쉽게도 추석 연휴로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어제부터 자꾸 쉬는곳이 생겨 느낌이 쎄 했지만
황리단길은 관광지니까 쉬는가게가 좀 적지 않을까 생각해서 timetree님이 추천해준 료코로 차를 돌렸습니다

차로 도착한 황리단길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고 도로정체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지 않은 자신은 자책하면서 석굴암에서 출발하고 1시간 30분이 지나겨우 월정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있었습니다.
거기서 료코까지도 도보로 30분 가량이 걸어야 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기력이 0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황리단길 황리단길 말만 들었지 처음 와 봤는데 한옥을을 이쁘게 지어놓아서 예쁘게 꾸며놓았구나 하는 감상과 사람이 아주많아 SAN수치가 깎이는 거리같았습니다.

거의 2시가 다 되어서 그런지 다행이 대기는 없었고
안심 돈가츠를 먹었는데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육질에 육향도 제법 나 맛이 좋았습니다 밥이랑 소스는 한번까지 리필이 가능하다는데 밥이 퍼석하고 단맛이 부족해 밥은 냄기고 돈카츠만 싹 비우고 왔습니다
나와서 황리단길 메인거리로 오니 어마어마한 인파에 급격하게 진이 빠지는 기분이라 언능 피해 대릉원 쪽으로 갔습니다.


여긴 그나마 사람이 적고 넓은 고분들이 늘어져 있는게 한적한 공원 같아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미용실이 보여 이발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습니다

국제 결혼은 관심없었는데 로드뷰로 보니까 아찔하네요

오래된 동네 미용실이라 그런지 기다림 없이 바로 이발이 가능해 아주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셨지만 손님이 없어서 에어컨을 키지않아 실내가 조금 덥더라구요 거의 1시간을 싸돌아 다니다 더운 실내에 들어오니 땀이 나서 사장님에게 미안했습니다.
이발을 마치고 금관총 내부도 구경이 가능해 들어 가 봤습니다.

내부는 경주시민이 아니면 입장료가 3000원이었고 몇가지 시청각 자료가 있어 고분을 짓는 방식과 이틀전 경주박물관에 봤던 이사지왕이라고 각인이 되어있는 칼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한거 같은데 벌써 지쳐 차로 가고 싶어져서 차까지 걸어갔습니다 황리단길을 가로질러가기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둘러가다보니

갈비집 건물이 이쁘더라구요 4시30분쯔음 되었길래 여기서 대충 저녁을 먹을까 했는데 마찬가지로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겨우겨우 차로 도착해 식당을 찾아보다가
그냥 호텔로 갔습니다.


점심을 돈까스를 먹어서 저녁은 초밥이나 육회비빔밥, 하코오 님이 추천해준 밀면가게에서 밀면에 석쇠구이 같은게 땡겼는데 다시 나가기엔 HP가 0이고 그냥 호텔에서 가장가까운 치킨집에서 치킨을 시켜 맥주랑 먹고 마무리 했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