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예대 축제 관람기

도쿄예대는 도쿄 우에노역 근처에 캠퍼스가 있습니다. (부속 캠퍼스도 있겠지만 일단 본캠은 우에노)
우에노하면 판다가 있는 우에노 동물원, 우에노 공원이 유명하죠.
학교 가는 등교길도 이 공원을 통과해서 가야하는데, 지나가는 길에 생각하는 사람(진품)이나 지옥의 문(진품)이 전시되어있어서 은근 볼만합니다.

공원 내부에는 플리마켓 같은걸 하고 있습니다.
학교축제기간동안 재학생들이 각자 자기 작품들 들고 나와서 파는데, 퀄리티도 가격도 왔다갔다 하지만 예쁜 것도 많습니다.

학교로 가면 반겨주는 미코시 조각상?들.
만화 블루 피리어드를 읽으신 분이라면 아실 수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1학년들이 여름동안 제작한다고 하죠.
생각보다 크기도 크기 임팩트가 제법 있습니다.

조각상은 과별로 나눠져서 만드는데(미대랑 음대에서 몇몇학과가 연합해서 한팀이 되기도 합니다.)
1등한 조각은 동네자랑하느라 근처 상점가 퍼레이드를 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짊어지고 돌아다니는데, 기합 넣고 어기영차 하는게 청춘물 한편 후딱 나오네요.

간단한 학교 모습. 예대는 미대랑 음대가 연합한 형태인데, 전 주로 미대쪽을 돌아다녔습니다.
음식노점도 여러가지 하고 있는데 역시 종합대학이랑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나름 학생 주도로 활발한게 느껴지네요.

축제기간동안 음대는 주로 콘서트나 공연 위주로 작품을 준비하고,
미대는 학생들 작품을 전시합니다. 뭐가 많은데 열사병 이슈가 오려고 해서 가볍게 보고 철수했습니다.
조금 아쉽긴 해서 졸업전시때 제대로 보러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거의 만화책(블루 피리어드) 지식만 있지 아는건 많지 않은데, 그래도 한번쯤 남의 학교 구경하러 가는거 괜찮네요.
도쿄대는 딱 봐도 재미없을거같고, 다음에 다른 미대도 좀 구경가봐야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