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름휴가 가서 먹은거 전부..
저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7/27~7/31) 동안
문화재청에서 진행중인 국가유산 방문코스(영주→수원→공주→부여→남원→광주→목포→진도→해남)를 혼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부터 계획도 많이 잡고 경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정말 소식만 하고 왔습니다..
문화재 돌아보는 거, 일부 박물관 전시관 등은 저랑 안 맞아서 대충대충 둘러보고 나왔는데,
산사는 전부 다 좋았고 일부 유적지는 정말 재밌더라고요, 추천드립니다.
(단, 여름에는 절대 절대 비추드립니다. 진짜 가지 말라면 가지 마세요. 저 말고도 같은 기간에 같은 투어 하시는 분들 있던데,
진짜 가지 마세요, 가지 마세요. 산사들 대부분 30분 이상 등산해야 하고, 산성은 한 바퀴 도는 데 기본 한 시간씩입니다…
벌레 진짜 많고, 개덥고, 비도 와서 습하고, 진짜 가지 마요. 여름에 진짜 가지 마요, 시원할 때 가세요.)
총 3박 4일 동안 다녀왔는데, (4박 5일 일정이었는데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지치고, 임시휴무인 문화재가 많아서 하루 줄임..)
제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다 사진을 찍었거든요?
근데 진짜 돌아보니 너무 안 먹고 돌아다녔네요…
(그러니까 아직도 기운이 없지.. 휴가 다녀온 지 한 달이 다 지나가는데 아직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다 안 옮겼습니다..
사진이 아직 정리 안 됐지만, 먹은 음식들은 폰카로 찍었기에 여행 때 어땠는지 기억도 해볼 겸 한 번 적어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할 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주제랑 상관없으니
1일 차부터 먹거리 들어갑니다잉

<1일차 점심>
안성휴게소 이름이 장터국밥이던가?
가격 : \10,000

<1일차 저녁>
갈비살 6인분+ 소주 4병 + 공기밥 1개
(휴가 첫날이니까 소주 달려야지, 이날 주차하다 사고내서 기분 안좋았음…. 그래서 소주 4병.. 사고사진은 TMI니 마지막에)
가격 : \125,000

<2일차 점심>
오모리 김치찌개 + 옥수수수염차
가격 : \3,300

<2일차 저녁>
편의점에서 산 코카콜라(1+1) + 참이슬패트 + 카라멜팝콘(콜라뒤에 저 멀리 숨겨져있습니다.)
배민으로 시킨 순살만 공격 치파포 세트
가격 : \31,400



<3일차 저녁>
3일차 아무것도 안먹고 저녁에 이거 하나만 먹었습니다.
숙소 갔다가 너무너무 심심해서 혼술하러 나갔는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상호와 위치를 적고싶을정도.. 지만 광고로 보일까봐 비공개!
테라 생맥주 1잔 + 하이볼(싼마이 그 검은색 일본 위스키 같았음) 1잔 + 진토닉(오이들어간거보니 핸드릭스같았음) 1잔
+ 카스 생맥주 1잔(카스가 맞는지 기억안나는데 테라보다 싼거였음) + 염통 꼬치 + 전갱이 튀김(TMI지만 이거 손으로 들고 먹으면 개존맛임)
가격 : \32,600

<4일차 저녁>
4일차 또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다가 복귀하는길에 뭐라도 먹어야지 하고 휴게소가서 라면..
이날 휴게소에서 처음 샤워라는걸 해봤습니다.
화물차 이용자 쉼터에서 샤워장이 있다길래 가서 바로 샤워하고 복귀!
(검색해보니 여유로울땐 일반 운전자도 써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가격 : \6,700

집으로 복귀해서 집 근처 마트에서 산
좋은데이 패트 두병 + 충무김밥 + 초밥
가격 : \15,000

휴가 첫날 사고 낸 뒷차…
내 차는 내가 박은 게 맞나 할 정도로 멀쩡했지만, 뒷차 범퍼는…..😂 보험 처리 해드림…
P.S
첫날 출발해서 보은 법주사를 가야 하는데,
여행 기대감에 자기 전 여러 산사들을 검색해보다가 영주 부석사가 예뻐서 "오, 여긴 얼마나 걸리지?" 하고 네비에 부석사를 찍어봤는데,
다음날 아침 비몽사몽인 상태로 출발하면서 그대로 부석사로 가버려서 일정 다 꼬임..
영주 진입하자마자 야생여우 로드킬 할 뻔함(근데 여우 진짜 예뻐서 또 보러 가고 싶음)
영주 가면 서행 운전하세요 꼭.. 야생여우 은근 자주 출몰하는 것 같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