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일기 7박8일 6일차 텐진마츠리1
6일차입니다. 6일차는 오사카 텐만구에가서 텐진마츠리 첫 날 행사를 구경했습니다.
전날 과음의 영향으로 세 시에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해서 4시 반 쯤에 오사카 텐만구에 도착했습니다.(한 명은 숙취 이슈로 숙소에서 쉼) 축제 행사 자체는 새벽부터 시작해 여러 행사를 했지만 저희는 오후 부분만 구경했어요. 텐만구 옆 시장가는 노점들로 가득했고 텐만구는 사람이 많아서 경비 인력들이 많이 있었어요. (입구도 통제해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따로 있었음.) 경비 인력들은 다 잠바를 입고있었는데 에어컨 잠바였어요.
(7일차에 찍은 정면 버전)
무슨 춤인지 모르겠는데 저 춤이 약간 축제에서 의미가 있는 춤인 거 같았어요.
사자탈이 축제에서 중요 소품이었는데 한 쪽에서는 사자탈 아구에 머리를 집어넣고 인증 사진을 찍는 곳도 있었어요.
별다른 이벤트는 아직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일단 밖에 나와서 밖의 노점가에서 간단하게 뭐라도 먹었어요.
왼 쪽 거 닭에 곤약에 무슨 매콤소스(라고 써 있음) 버무린건데 개 맛없음, 오른쪽은 그냥 닭 튀김
가게 앞에서 축복하는 사자탈 무리가 있었어요.

또 노점가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 보니 노점가에서 악기+춤을 추는 축제 행렬이 돌아다녔어요. 작은 북을 메고 치는 사람이랑 피리 부는 사람이 있고 춤추는 사람들은 서래~ 서래~하면서 걸어감.


행렬 구경을 하고 계속 먹을 만한 게 있나 하면서 노점가를 돌아다녔어요.
돌아다니다가 수박을 파는 노점에서 한 아이가 호객을 하고 있어서 더운데 수박이라도 먹을 겸 해서 한 컵 사서 먹었습니다. 수박도 어른들이 컵을 꺼낸 다음 애한테 건네주도록 넘겨 줘서 애가 웃으면서 수박을 파는 귀여움으로 승부를 하는 장사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애는 호객과 판매 서비스업을 동시에 하는 미친 능력자였던 거임. 맛은 미지근해서 너무 별로. 분명 냉장고에서 꺼냈는데
친구는 노점에서 오이 소금에 절인 것도 먹어보고 아래 사진의 저것도 먹었어요. 저걸 뭐라고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거대 센베에 오꼬노미야끼에 뿌리는 갈색 소스랑 마요네즈 뻥튀기 가루에 계란 후라이 하나 얹은 음식이었는데 친구는 상상하는 그 맛 그대로 라고 평가함.
시간은 5시 반이었고 저희는 7시에 oap라는 곳에서 선상가면연극을 하는 것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시간이 좀 남고 또 갑자기 비가 잠깐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6시 쯤에 다시 나와서 오사카 텐만구를 거쳐서 oap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이번에는 가마 행렬을 발견해서 구경했어요. 가마를 끌고 가다가 중간에 멈춰서 다같이 가마를 들고 야이야이야이라고 말하면서 왔다리갔다리 좌우로 움직임.



가마 구경을 하다가 oap로 넘어가서 선상가면극을 구경했습니다.
악기, 노래도 하면서 연극을 하는 것을 구경하기는 했는데 못 알아들으니 그냥 분위기만 구경했어요. 앞에 계단에서 사람들이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돈 내면 배에 타서 같이 볼 수 있는 거 같았음.
가면극 구경을 하다가 텐만구에서 행렬들이 돌아오는 행사를 하는 시간에 맞춰서 돌아갔습니다.
(더운 날씨를 못 버텨버린 깨팔이. 독깨깨깨...)
사람들은 이미 많이 모여있었고 가마도 하나씩 신사 입구로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신사 안에서 뭔가를 하는 거 같은데 서 있는 곳에서는 안쪽이 안보여서 신사 안으로 이동을 해서 구경을 했어요.
근데 정작 안으로 들어가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더 안보임. 만약 내년에 가서 보실거면 일찍 가십시오. 그래도 어떻게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행사 인원들이 출입하는 곳 옆에 낑겨서 보게 되었어요.
신사 내로 들어온 가마는 제가 서있었던 곳 바로 옆에 주차장에 가마를 파킹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시장에서도 봤었던 우산 춤추는 사람들과 사자탈의 행렬이 들어와서 퍼포먼스를 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사자탈들은 사자탈 내려 놓기 전에 모여서 머리 딸랑딸랑하고 끝냄
(영상을 제대로 못 찍어서 0.5초 짜리로)
여기까지 구경을 하니 시간이 8시가 되었어요. 더 특별한 행사는 없는 것 같아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구로몬 시장의 마트에서 초밥을 사서 와서 먹었어요. (사실상 오늘 첫 끼) 이번 여행에서는 초밥을 안 먹어서 일부러 초밥을 많이 사와서 먹었어요. 근데 문제는 먹다 보니까 장어 초밥이랑 모듬 초밥은 다 먹었는데 참치 마키는 물려서 못 먹겠어서 신라면 컵라면 편의점에서 사온 걸로 어떻게든 속을 매콤하게 만들어서 나머지 먹음.
6일차 끝
7&8일차는 텐진마츠리2랑 귀국입니다. 텐진마츠리2는 대부분 영상이라 하나하나 mp4파일을 gif로 바꿔야 되는데 벌써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