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얼뚱상 보승칼국수 이벤트 후기
까먹을까봐 소화되기전에 쓰는 보승칼국수 찰콩 후기
콩국수 경험이 별로 없는 저는 올해 여름 콩국수 경험을 기르고 싶어서
일주일에 한 번이상 여기저기 콩국수를 먹어보고
소문난 맛집들도 다녀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우연히 인스타에서 얼뚱상이 보승칼국수와 이벤트를 한다는 게시물을 보게됐으나 이미 5시간 전 게시물이었어요
매진 되었다는 스토리까지 보고 아쉬운 마음에 얼뚱상 구경이나 하자 하고 들어갔는데 한타임대에 자리가 있는걸 보고 바로 구매했더니 다시 솔드아웃이 되더군요 아마 제가 취소표를 잡은 것 같습니다 🍀
수인분당을 자주 타는 저는 거리도 멀지 않아서 이 이벤트가 저에게 무척 선물같았어요
10분 일찍 도착했더니 미리 입장시켜주셨습니다
저는 혼자 갔는데, 그래서 합석하게될 수 있는 점 양해를 구해주시더라구요 머릿속으로 모르시는분과 마주보고 앉아서 찰콩을 먹게되는건가..? 어디를 보고 밥을 먹어야 할까? 이런 하여자같은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ㅎㅎ 같은 테이블 내 합석만 하게됐고 마주보는 분 없이 착석했습니다 휴
기다리면서 찰흑미의 효능도 읽어보고

살얼음 풀어드시라는 말과 함께 찰콩을 받았습니다
국물 먼저 맛봤습니다
이미 간이 딱 알맞게 되어있는데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국물은 당연하고, 특히 좋았던 부분은 면이었습니다
고사리 같이 생겼네요 (실제로 고사리도 좋아함)
다른 콩국수는 밀가루 면을 쓰는 곳도 많은데
찰흑미라는 점에서 더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맛도 맛이지만, 개인적으로 식감에 마음을 뺏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찰콩국수 면의 식감은 쫀득하니 면도 통통한 편이라
입에 조금만 넣어도 풍부해서 저에게 행복감을 줬습니디

그리고 또 놀라운 점
저는 처음에 면이 잘못 뽑혀 나오기도 하나 했는데
수제비 였잔슴
항상 칼국수를 먹을까 수제비를 먹을까 고민하는 저는
찰콩을 먹다가 수제비가 나와서 너무 기뻤어요
통천님이 한테이블씩 와주셔서 입에 잘 맞는지 여쭤보셨는데
제가 있던 테이블의 남성분께서 수제비가 잘못들어간 건줄 아셨다는!
저와 같은 생각을 얘기해주시더라고요
ㅋㅋ통천님이 그게 재미죠~~ 라고 대답해주셔서 저도 간접적으로 대화를 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완콩했습니다. 여름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소화됐더니 한그릇 더 먹고싶어요. 저는 멀지 않아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몇번은 더 먹고싶네요
양념이 쎈 김치도 맛있더라구요
통천님이 김치 더 갖다드릴지 물어봐주셨었는데 거의 다먹을때쯤 이었어요 ㅎㅎ
사실 많이 바쁠까봐, 사진요청이나 대화나누기 등 이런것들은 기대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사진도 흔쾌히 더 적극적으로 찍어주시고 그래서 감사했어요
스탶분들도 다들 친절하셔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하고싶은 말들이 많았지만 부끄러워서 침하하에 후기로 쓰겠다고 했더니 제 손을 잡아주시고 저보다 더 길게 감사하다고 해주신 세화언니
매장에서 행복하다고 말씀하실 때 그 순간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찰콩의 행복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