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 로키산맥투어

 일주일내내 밴쿠버 시내에만 있을수는 없으니 로키산맥투어를 미리 신청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고싶었지만 어찌저찌해서 결국 로키산맥 투어로 결정!

3박4일 일정으로 하루에 버스를 기본 10시간씩 타는 꽤나 빡센 투어입니다.

가이드를 낀 투어인데 총 이동거리가 워낙 길어서 개인이 차타고 운전하기는 빡세다구 생각합니다.

아침일찍 집합장소인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가이드분과 버스가 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널널하게 타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곳에서도 더 태우고 가서 56인승버스가 꽉찹니다.

신기하게 내부에 티비와 화장실이 있어요ㅋㅋ

물론 둘다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좀 낡아서 불편하더라구요. 역시 버스는 한국 관광버스가 최고인듯

근데 로키산맥쪽에 불이나서 코스가 많이 변경이 되었어요ㅜ

원래는 빙하체험이라구 산 위로 엄청 올라가서 빙하 보고 오는게 유명한데 그쪽으로는 아예 접근이 불가능해서

이렇게 아래쪽만 돌고 오는걸로 급하게 변경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버스를 조금이라도 덜 타는 코스라 부모님은 오히려 좋아하시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신부의 면사포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인

 Bridal Veil Falls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도둑들이 있나봐요ㄷㄷ

버스에서 내려서 5분만 올라가면 폭포가 있습니다.

회원님들이 보시기엔 면사포를 닮았나요?

그리고 중간에 점심도 먹고 다시 달려서 오후 4시쯤 첫날 숙소 도착

방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근데 이날 점심,저녁 둘 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데려갔는데 다들 물려서 죽으려함.

이때 자유식 신청 안한거 좀 후회했어요.

가족끼리 간거라 편하게 먹으려구 식사 포함으로 신청했는데

잘 주는 날도 있었지만 첫날은 꽝ㅜ

그래도 숙소 바로 앞에 스벅이 있는건 편했어요.

아침에 모닝커피 사고 빵도 먹었는데

나름? 조식도 먹을만해서 안먹어도 됐을뻔??

그리고 다시 또 하염없이 달리는데…

와 근데 이 날 비가 좀 와서 그런지 창에 습기가 꼈는데

가이드분이 달리는 차에서 앞에가서 창을 닦아주시는데

이때 좀 불안하고 무서웠음;;; 

운전자분도 오랜만에 다시 하신다구 길을 잘모르시구;

중간에 화장실 자주 내려주시는건 정말 좋았어요.

근데 이게 산길이니까 로밍해도 데이터 안터지는 구간이 많아요..

미리 프리미엄으로 유튜브 다운로드 많이 해두시길 추천합니다.

아무튼 점심 먹으러 중간에 내렸는데

산불이나서 길이 막혀서 사람들이 전부 같은 코스로 다니니까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식당에 자리가 없어서 이건 투어로 미리 식사예약 해둔걸 잘했다구 생각이 들던 날입니다.

맛있게 먹고 다시 달려서

Lake Louis 도착!

여긴 정말 이쁘더라구요.

패키지투어라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저 배 안타본게 아쉬움이 남네요.

일반 대중교통으로도 오는 현지인도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달려서 2번째 호수 도착

사실 계속 산>호수>산>호수 반복이라 호수 이름은 까먹음

간지나는 중국인분

이때 꽤나 추웠는데 간지났음ㄷㄷ

이쁘기는 엄청 이뻤던 호수들

다시 달리고 달려서

둘째 날 숙소인 여기서 엄청 유명하다는 banff 마을에 도착

하기전에

잠깐 그 앞에 있는 폭포를 보고 왔습니다.

여기가 돌아올수없는 약속? 영화 촬영지라던가

숙소는 저희는 복층 배정 받았는데

엄청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이 투어사가 밴프마을에서 숙박하는거 때문에 유명하다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짐정리하고 나와서 미리 예약해둔 한식당에서 저녁식사

가이드가 매우매우 계속 추천해서 갔는데

솔직히 싸진 않고 그냥 부모님 계시니 한식 먹으실분들 아니면 여기 알바생들 다 한국인들이니 이왕이면 뭐랄까 외국에서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서 먹는다 생각하면 나름 괜찮습니다.

맛은 괜찮아요

저녁먹구 마을 위쪽 이쁜 정원 구경하고

간식으로 팝콘 샀는데

Sea salt Caramel almond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많이 달더라구요

근데 이게 미쳤습니다

비버테일이라고 바삭한 패스츄리 빵 위에 토핑 올려서 먹는건데

진짜 핵존맛.

캐나다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강추!!

아 그리고 여긴 메인 거리가 차없는 도로라서 구경하고 다니기는 정말 좋아요!

Tax도 이 주는 기름이 나서 5%연방세만 있다구하니 쇼핑하기 좋아유

근데 7~8시면 문닫기시작하니 빨리 가시길.. 저는 늦어서 기념품정도만 샀습니다.

계속 덧붙이기는 여기까지하구

나머지는 4편에서 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