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농심 미국 내수용 새우맛 육개장 사발면 리뷰: 가격이 착해요
본 제품의 리뷰는 작년 7월에 제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것입니다.
참고용으로 봐주시고, 또한 현재 판매 중인 제품과 구성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내수용 농심 새우맛 육개장 사발면 리뷰를 하겠습니다.
이 라면을 먹은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라면이 이상하게 하루종일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한국 육개장 사발면과 다른점]
농심의 미국 내수용 육개장 사발면은 한국의 제품과는 다른 디자인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한국제품은 라면컵에 얇은 필름이 붙어 있고 그 위로 투명한 비닐이 한번 더 씌워져 있는데,
미국판 사발면은 아래의 사진처럼 제품사진이 프린트된 종이 포장지 사이에 라면 컵이 끼워져 있습니다.

미국판 육개장 사발면의 디자인. 종이 포장지 안에 라면 컵이 들어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육개장 사발면의 맛 종류가 한개인데 비해,
미국 시장에서는 치킨맛, 랍스터맛, 새우맛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제 포장지를 벗기고 조리를 시작해볼까요?

[조리 사진]

포장필름을 벗기니까 내용물이 보이네요. 구성은 심플합니다. 스프봉지, 라면, 건더기 순으로 보이죠.

건더기 양은 사실 많은 편은 아닙니다.
저기 노랗게 보이는 게 새우인데 2개 들어있는 게 보이네요. 너무 적어보인다고요?
잊지 맙시다. 이건 어디까지나 새우맛(flavor) 라면이지 새우라면이 아니라는 것을요.
마치 바나나맛 우유에 진짜 바나나 조각을 새끼손톱만큼이라도 넣어준 거랑 똑같은 거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감사해야겠네요.

포장필름에 써있는 조리예에서는 전자렌지로 조리시 포장필름을 미리 제거하라고 써있지만
저는 제거하지 않고 조리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냄새가 전자렌지에 남을 수도 있고, 잘못하면 국물이 튀어서 청소를 해야하니까요.

조리가 끝났습니다. 비오는 날 먹는 인스턴트 라면 맛은 왠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어요.
[먹고나서 느낀점]
이 제품을 먹고나서 느낀 점은 명색이 새우맛 라면인데 새우맛이 잘 안느껴졌어요.
그리고 건더기가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물가가 비싼 미국에서 1달러대에 먹을 수 있는 라면이라는 점이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사뒀다가 저처럼 비오는 날에 갑자기 라면이 너무 먹고 싶을 때 먹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처럼 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을 저는 좋게 봤습니다.
내돈내산 리뷰 끝!
여담: 군대에서 첫 행군할 때 먹은 농심 육개장 사발면의 맛은 지금도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