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 12박 13일 일본여행 (3): 나홀로 디즈니랜드

뭔가 도배글같아서 기분이 침침하지만 주말이라 시간 많을때 써버리기 ㅎㅎ

제가 도쿄랑 오사카 중에 어디를 갈 지 고민했다고 했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테마파크 였습니다. 

도쿄에는 디즈니랜드, 오사카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있는건 다들 아실텐데요. 아무래도 두 테마파크 모두 가보고싶었기에 두 지역을 다 여행하기로 한거였죠 ㅎㅎ

아무튼! 그래서 도쿄에서의 마지막날엔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했습니다만…

‘무계획’ 답게 입장권 예약도, 가는법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나 구글링을하여 신주쿠에있는 숙소에서 디즈니랜드까지 가는 교통편을 찾아보고 무작정 일단 출발했습니다

  환승역에서의 지하철. 아무도 없어서 뭔가 무서운기분이 들었습니다 ㄷㄷ

지하철을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하면서 티켓을 검색해보니 디즈니 씨 와 디즈니 랜드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자세한건 검색하면 나오고 간단히 말해서

디즈니랜드-오리지널 디즈니/테마파크의 성향이 훨씬 강함

디즈니씨-도쿄 오리지널/좀 더 스펙터클한 놀이기구가 많음

인데 저는 ‘처음이니까 오리지널을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디즈니랜드 표를 샀습니다. 두개 다 가기에는 티켓값이… ㅎㄷㄷㄷ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단 많지 않았구요 

정말 디즈니세상 속에 들어온기분이긴 했다만….

1.일단 놀이기구가 너무 없어요! 아니 많은데 그 놀이기구가 아닙니다!

놀이공원이 아닌 테마파크답게 스펙타클한 놀이기구들이 많진 않아서 디즈니 작품들의 열렬한 팬이 아니라면 재미가 덜한것 같습니다

2.커플이 너무 많아요

네 커플이 너무 많아요. 근데 전 혼자에요. 슬퍼요

3.심심해요!!

혼자가서 사진찍어줄사람 구하기도 쉽지않고 막 옆에있는 외국인이랑 대화를 할 친화력도 외국어 능력도 안되니까 굉장히 지루하고 현타(?)가 오더라구요. 친구랑 왔으면 훨씬 재밌었을것 같더라구요

결론은 돈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걍 디즈니씨로 가서 놀이기구나 탈껄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디즈니광팬 아니면 디즈니랜드는 절대로 혼자가지 마세요… ㅜㅜ

그래도 예쁘긴 예쁩니다

결국 디즈니랜드에선 저녁쯤 나오고 말았습니다

할게 없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무료 전망대로 유명한 도쿄도청 전망대에 야경을 보러 갔는데…

정말정말 웅장한 건물과 끝내주는 야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료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게 정말 기쁘더라구요.

도쿄에 가게된다면 전망대에 가시는걸 꼭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도쿄 마지막날이 끝나고

다음날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동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