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침착한(둘 다 아님) 후쿠오카 50시간 8식 그 기록
이국만리 타향에서 침착맨 레드캡 모자를 쓰고 다닌 사람을 봤다면 그건 당신의 눈이 헛 걸 보신 겁니다
1식째 근처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부터 술과 밥을 파는 곳

니쿠도후 짜고 술안주

마 간장버터구이 썩 취향이 아님

고마간파치, 잿방어가 요즘은 양식으로 잘 길러져서 나와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함

아지타마 포테사라, 감샐 진짜 하루에 한 번씩 꼭 먹음
2식째, 초밥집을 찾아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제철재료 일본요리집이었습니다

털게, 고소하고 게 향이 제대로 났음

사시모리, 숙성 정도가 딱 맛있었고, 우니가 안 쓰고 안 비려서 좋았네요 (인당 8,800엔인데 비리면 열받죠)

옥돔 튀김조림, 저는 옥돔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음

한국에서 거의 안 먹는 생선인데, 이름도 까먹었습니다. 근데 맛있었음 치즈포테사라 같은 걸 생선으로 감싸서 같이 구운듯

보리새우 멘보샤, 멘보샤에 구루마에비 들어간 건 첨 먹어보는데 새우 향이 진짜 폭력적이었음

장어밥, 위에 잎파리는 산초잎 같았고 카바야키랑 아주 잘 어울렸음
3식은 술만 마시고 4식은 폰 배터리 이슈로 사진이 없습니다, 탄탄우동 먹었음
5식은 라멘이에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나가하마 쪽 옛날 스타일의 라멘을 찾아 먹게 됩니다


싸고 맛있고 배부릅니다만 호불호 있는 맛 5백엔 나마타마(덜 익힌 면사리 추가)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이 날도 4식을 해야해서 참았습니다
이후 산책하면서 소화를 좀 시키다가 목이 말라서 카페에서 빵과 커피도 마셨습니다.
중간에 가볍게 서서먹는 스시집에서 10점에 1,000엔 짜리 초밥으로 배를 좀 채웁니다
한국에서 대중적인 가격의 회전 초밥집 가면 먹을 수 있는 퀄리티의 초밥이었습니다.
6식째는 야끼니꾸입니다. 한 두군데 봐두었던 가게가 있어서 찾아갔는데, 예약 만석 등으로 입밴당하고, 그 뒤로도 한 6군데 정도를 못 들어가는 바람에 열받아서 택시타고 숙소 근처로 돌아와 보이는 대로 무작정 들어갑니다.

로스트비프, 이 또한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메뉴라서 주문합니다

규탕도 그렇죠?? 두껍게 썬 규탕은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야끼니꾸 모듬은 소만 시키면 물릴 거 같아서 지토리(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닭)가 포함되어있는 세트를 먹습니다.
7식째는 심야식당같은 이자카야를 갑니다

일행은 모쯔나베를 먹고 싶어했고 저는

별거 아닌 크림 파스타입니다. 절대 파스타를 안 팔 거 같은 담배연기 그득한 선술집에서 먹는 스파게티입니다.
이 뒤에 고마사바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역시 잿방어보다는 고등어가 맛있었습니다
뒤에 추가로 돈까스가 있는데 오늘의 정식으로 모듬 980엔, 가격이 좋았지만 맛은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이어서 딱히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