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요, 삿포로를 다녀왔걸랑요?
안녕하세요 침하하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지난달에 가족과 함께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끼리 다녀오는 해외여행은 어언 6년만인데, 가서 먹거온것들 위주로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오타루 우동집]
そば処 やま安라는 곳입니다.
여행일정에 첫 식사 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우동과 소바를 맛볼수 있는 현지인들로 만석인 식당입니다.
한끼에 한화 1만원 절대 안넘는 착한가격,,

오자마자 삿포로 블랙라벨로 목을 축여줬습니다.
삿포로 맥주가 일본 최초의 맥주라는거 다들 알고계셨나요?
정말 맛있습니다.

텐동
정통 텐동은 생각보다 튀김이 부드럽습니다.
여기 밥이 정말 맛도리에요.

찍어먹는 소바.
한국소바보다 장국의 간이 좀 있는 편입니다.
면을 직접 뽑으셔서, 식감도 너무 좋고 메밀향도 은은하게 나서 좋았어요,
양도 많은데 가격이 착했어요 9천원 정도였나? 저기 앞에 나온 튀김까지 다 해서요

이 식당의 베스트 냄비우동
따듯한 우동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담뿍 담아낸 요리.
5월의 삿포로는 좀 추웠는데 생각보다, 몸을 따듯하게 녹여주는 음식이였습니다.
겨울에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죠?
[LeTao 아이스크림]
삿포로는 낙농업이 발달해 유제품을 꼭 사먹어보는걸 추천하는데요, 오타루 시내를 걷다보면 LeTao에서 우유 아이스크림은 꼭 사드셔 보는걸 추천합니다.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달지않고 진한,, 이상적인 우유아이스크림 맛입니다.
먹으면서 시내구경하기 너무 좋아요.
[향토요리 오오토미]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된 곳이라서 초밥을 먹을까도 했는데,
형이 여길 강추해서 가봤습니다.
간판그대로 일본의 여러 향토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해서
아주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도 방문했을때 다른 테이블에 양복을 입은 아저씨들이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신뢰도 급상승 ㅋㅋ

초밥
생선이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맛,,

모짜렐라 치즈 튀김 미소 스프
모짜렐라를 튀겨서 미소스프와 함께 먹는요리인데
의외의 조합인데 계속 손이가는 맛이였습니다.
은은한 산미가 입안에 계속 감도는 요리였는데, 내공이 느껴지는 맛.

이날의 하이라이트 가라아게.
개인적으로 가라아게를 좋아해서 유튜브에 레시피도 찾아보고, 집에서 만들어봤는데,, 이집이 아주 제대로 만들어줬습니다.
일단 곁들여진 감자샐러드, 레몬부터 합격,,
극상의 바삭함입니다. 살짝 짭조름 했는데 밥생각 절로 나는 맛이였어요.

식당가서 이런 밥이나 국수종류는 시켜야 배가 차서,,
시켜본 국수입니다. 딱 잔치국수맛

바삭한 가라아게 보고가세요 ㅎㅎ

식사 후반에 추가로 시킨 생선구이.
직접 화로에 구워주시는데 탄력이 미쳤습니다.

진득한 찜요리?
두부와 해산물애 진득한 소스를 끼얹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소스는 우동국물 맛이였어요.
이것도 추가로 시킨건데 든든하고, 간도 좋아서 맛있게 먹은 메뉴였습니다.

밥먹고 찍어본 오타루의 운하.
한가롭고 시원해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다음날 새벽 6시에 눈이떠져서 혼자 산책을 나왔는데, 로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우유를 사마셨습니다 ㅎㅎ

호탤의 조식. 담아온게 단출해서 그렇지 조식도 아쉽지 않게 나오더라고요

아기자기한 담음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저 베이컨 옆에 구운 토마토 ㅋ.ㅋ

일본의 다양한 젓갈? 짭잘한 밥 반찬들이 있어서 궁금해서 하나씩 다 먹어봤습니다
명란도 밥에 올려서 한술 해봤구요

기타 다양한 메뉴들,,

빵들은 배불러서 패스,,
다이어트 해야해서 많이 못먹는 자의 설움

유제품은 꼭 먹어보기!
[카마에이 공장 직영점]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한 어묵 공장..
갓튀긴 어묵을 맛볼수 있는 곳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고소한 기름냄새와 다양한 어묵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묵살때 같이 사본 오타루 지역 술.
사케종류는 아니고 cider종류의 탄산 과실주였습니다.

식빵+ 어묵 ,,
참 별거아닌데 맛있는맛
여행 내내 계속 생각나는 맛이였어요.
역시 아는 맛이무섭습니다.

시내 구경하다가 발견한 고기 바이올린 ㅎㅎ

손님들이 많아서 들어가서 사먹어본 아이스크림..

르타오 매장에 가선 케이크도 먹어봤습니다.
치즈케이크였는데 부드럽고 담백하고,, 취향저격입니다
[다이치 징기스칸]
삿포로로 넘어와서는 다이치 라는 식당에서 양고기를 먹어봤습니다.

직원 분이 정성스레 구워주십니다..
잡내가 하나도 없고 엄청 부드럽습니다..

ㄷ자 다찌석에 가운데 사장님께서 주문즉시 고기를 썰어서 내어주십니다..
가격대는 좀 있어서 다른 곳들도 검색후 가보는걸 추천해요 :)
[니기리메시]
가라아게와 마찬가지로 오니기리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음식인데
본토의 오니기리를 맛보기 위해서 아침먹으러 가본 식당.


분주한 주방의 모습.
일일히 만드는 속재료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장어 오니기리
3천원 정도이고 속재료가 은근 실합니다.
은근 커서 든든하고요.

양념 치킨 오니기리
한국 양념치킨 소스는 아니지만 서양의 레시피가 약간 가미된?
매콤달콤한 소스의 치킨 오니기리였습니다.
[삿포로 공원 옥수수 아이스크림]
삿포로 티비타워 근처에 아이스크림이랑 여러 간식을 매대가 있는데
옥수수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사먹어봤어요

아이스크림은 항상 맛있네요
[삿포로 맥주박물관]

삿포로 박물관에 프리미엄 투어를 신청하면 (한화 15천원)
최초의 삿포로 맥주 복각판과 삿포로 생맥주가 인당 한잔씩, 총 두잔이 제공됩니다.

왼쪽이 복각판..
1900년대 독일에서 배워온 기술로 만든 맥주라서 진하고 씁쓸한 맛이 일품입니다.
생맥주는 좀 더 깔끔 한 맛,,
[스스키노 마트에서 고기 사서 궈먹기]

스스키노 마트에서 고기들 사서 숙소에서 궈먹었습니다.

대왕 문어,,,
이렇게 큰 문어는 처음 먹어봤네요

먹는 속도 맞추느라 빡셌던 고기굽기,,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맛있었네요
[스프카레 사무라이]

삿포로의 명물 스프카레도 먹어봤습니다.

브로콜리 구이 추가는 필수,,
고기파라서 그냥 그랬네요

백화점 둘러다니며 디저트 구경하기,,
하나 사먹을걸 그랫어요

생 콜라 라는게 있더라교요?
사먹어봤는데 맛은 똑같았습니다.
[가이세키]


하나모미지로 넘어와서 료칸을 즐겼는데,
저녁에 가이세키가 제공되어서 이것도 한끼 했습니다.

정갈한 사시미,,

입에서 녹아없어졌던 스키야키까지,,
[조식뷔페]

여행 마지막날은 호텔 조식으로,,
이곳은 제가 가본 모든 호텔중에 조식이 최고로 잘나온 곳이였어요.

충격적으로 부드러웠던 스크램블드 에그,,
역시 삿포로는 유제품과 계란,, 이런게 맛있어요



카이센동 코너,,, 카이센동을 만들어먹을수 있게 해놔서 무한으로 즐겼습니다.

훗카이도산 연어구이,,

한가득 담아와본 카이센동.
다진 참치랑 광어뱃살이 제일 맛있었어요.

김에 싸서도 한입
[라멘신겐]

라멘은 결국 미루고 미루다 공항에서,,

일본 라멘대회에서 1등한 새우라면이라던데,,
농축된 새우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거 먹고는 다시 귀국,, 을했습니다 (사실 한국여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