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롯 후기
안녕하세용~~

햇빛 쨍쨍한 날에 울릉도 여행 왔어요.
더워 죽겠어요.
경북쪽으로 이사왔는데 이 참에 울릉도-독도 여행은 한 번 다녀와야할 거 같더라고요 ㅎㅎ



바다 물색이 진짜 예뻐서 더워서 힘들었던 게 싹 잊히더라고요.
클리어 앤 썬라이트 비취 칼라풀 키라키라 울릉 오션 매직~~!!(마법소녀처럼 읽어주세요.)

예쁘죠?
섬 자체가 그냥 바위산+절벽인데 그 위로 나무들이 우거져서 거의 사람 손길 안 닿은 원시림이더라고요. 나무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떨어지면 바로 저세상 갈 거 같은 경사의 절벽

셋이서 뿌리로 팔짱끼고 있는 연리지 나무들
사이가 좋네~~

넌 내꺼야!하고 나무 몸통 휘감고 있는 덩쿨
By the way,
울릉도 물가 진짜 살인적이더라고요.
따개비칼국수, 홍합밥 이런 건 1인당 2만원 선이고(맛은 있음)
자연산 회+산지인 건 알지만 모듬회(소)가 7만원부터 시작하는 거 보고 흐린 눈하고 일단 한 끼는 롯데리아에서 해결했습니다. ㅎㅎ
울릉도에 있는 롯데리아야 고마워~~

워낙에 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하다보니 이번에 출시한 크툴루 버거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간 거기도 한데 여기는 신제품은 안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수송비나 물품 보급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모짜렐라인더버거 먹었는데 넘나 맛있잖아!!!

30초는 아직 영감님 아니죠? 양념감자 신나게 흔들어먹었는데 몇 살부터 어린 친구들한테 부탁하면 되죠? 침흑흑

여긴 비둘기 한 마리도 안 보이고 갈매기들 밭이더군요.
갈매기들이 유치원생들 조잘조잘 떠들며 소풍가는 것 마냥 수다 떨고 있어요. 갈매기들도 물고기 먹는데 나만 못 먹어잉…내일은 물가에 굴복하고 물회라도 먹으러 갑니다.
울릉도에서 혼자 물가 심판하고 있는 롯데리아…
이것이 롯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