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여행 사진
2월에 코로나 터지기 전 다녀왔던 스페인을 또 다녀왔습니다.
19년에 다녀왔던 스페인은 마드리드 부근과 바르셀로나, 산 세바스티안, 말라가 정도였고 함께 포르투도 코스에 넣어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겨울인 2월에 떠나야만 하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남부로 떠났습니다.
두 번을 다녀와도 스페인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더라고요.
기후가 적정해서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영상 캡쳐한 것과 사진을 같이 넣어봅니다.
세비야
안달루시아(스페인 남부)의 대도시입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세비야에서 보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편이지만 스페인 남부는 농업이 발달한 곳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지역은 아니다 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도시 만큼 번화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안달루시아 지역 자체가 다른 지역과는 아예 다르다고 느껴질 만큼
고유의 문화가 많은 곳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여름은 매우매우매우 더워서 아예 갈 생각은 못하겠고
시기 적절하게 잘 방문한 것 같습니다.

세비야 광장에서는 매일 플라멩고 공연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느 여행기를 봐도 있는 장면이긴 합니다.
저도 넣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페인 광장, 세비야

공공장소에서 퍼포먼스 하던 분이니 얼굴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거라서 올리긴 하는데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
@스페인 광장, 세비야

저녁을 지나 밤에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장소입니다. @스페인 광장, 세비야





세비야 최애 장소라서 자주 간 장소입니다.
낮에도 저녁에도 사람이 많고 다들 조용히 강을 앞에 두고 여유를 즐깁니다.
앉을 곳은 돌바닥이지만 다들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조정을 하는 사람들이 강을 타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근데 한강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이사벨 2세 다리, 세비야

세비야에서 맛있게 먹은 타파스 바입니다.
입구부터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밖에서 술 마시는 분들 제치고 들어가서 기다리면 자리가 납니다.
브이 해주시는 중앙의 아주머니께서 한국말로 메뉴를 말해줍니다.
저 가게 사장님의 와이프 분이 한국 사람이라는 걸 보니 가르쳐주신 것 같습니다.
@Bodega Santa Cruz, 세비야
코르도바
코르도바에서는 1박을 했고 메스키타 사원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근데 예상한 것 보다 메스키타 사원입구로 향하는 로마교부터 모든 풍경이 다 좋았습니다.
다녀오길 잘했다 싶은 장소였습니다.

사실 스페인 남부 지역, 그 중에서 세비야는 오렌지 나무로 유명합니다. 근데 그냥 코르도바 영상 캡쳐합니다.
따서 드실 생각은 마십쇼. 맛은 겁나 없을 거라고 합니다.
@코르도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복잡한 역사 탓에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 된 곳입니다.
이 도시는 이 곳 외에 특별할 것은 없다지만 꼭 가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원을 비롯해 사원 주변의 풍경이 참 좋습니다.
@메스키타 사원, 코르도바

스페인 남부는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게 좋다고 많이 권합니다.
저 역시 코르도바 부터 그렇게 다녔는데 농업 파업 때문에 3시간을 고속도로에서 꼼짝 없이 기다렸습니다.
다들 화를 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해하며 기다리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라나다
그라나다는 알함브라의 궁전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저도 다녀왔으나 날씨가 안 좋아서 비오는 날 다녀온 게 흠입니다.
꼭 한 번은 다녀올만한 곳이고 뷰 좋은 전망대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지난 여행에선 티켓을 못 구했는데 이번엔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큰 도시였는데 좀 더 둘러보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정말 유명한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외부 사진입니다.
찍은 날은 방문 예약 전날이었는데 하필 예약일엔 비가 내려서 영상이나 사진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한 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성 니콜라스 전망대, 그라나다

그라나다에 2박 3일 머물렀는데 3일 내내 한 곳의 음식점을 갔습니다.
타파스는 지난 여행에서도 이번 여행에서도 몇 군데 갔지만 여기보다 나은 곳은 없을거라 판단해서 자주 갔습니다.
영어는 못해도 너무 친절했던 캐슈스 라는 어르신 덕분에 같이 여행 간 친구가 행복해했습니다.
언제나 사람이 북적이고 사진의 메뉴인 ‘하몽 아사도’가 정말 맛있습니다.
음료를 사면 타파스 사이즈(하프, 풀은 더 많은 양이 나오고 돈을 받습니다)의 음식을 그냥 줍니다.
이건 그라나다에 있는 타파스 가게들이 거의 그렇습니다.
@Bar Ávila 1호점, 알함브라

스페인에서 보는 행복한 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들과 행복하게 웃으며 다니는 모습을 정말 자주 봤습니다.
어딜 가도 강아지들과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라나다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네르하는 ‘유럽의 발코니’라는 장소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유럽사람들이 겨울 휴양으로 자주 온다고 하더군요.
하루 있었는데 긴 해변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습니다.
프리힐리아나는 네르하 근처에 있는 도시였는데
아기자기하게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막상 ‘유럽의 발코니’ 영상 찍은 걸 보니 한두컷으로 잘라 올리기 애매하네요.
@네르하

남부 쪽은 너무 더워서 흰색 건물이 많은데 특히 몇 지역은 아예 건물 전체가 다 흰색입니다.
오르막길이 많은 곳이고 특별하게 꼭 방문할 필요는 잘 모르겠습니다.
@프리힐리아나
론다
누에보 다리로 유명한 론다입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다리 하나 보러 가기 애매하지 않나 해서 제외했는데
이번에 어차피 근처 가는 김에 방문했습니다.
처음에 예상한 것처럼 다리 하나만 보러 방문하기에는 애매하게 느껴졌는데
방문한 날 특별한 이벤트로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론다의 전망대 모습입니다.
론다는 누에보 다리라는 곳이 정말 유명한데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은 다 인물 사진이라 올릴게 없네요.
@론다




다만 론다에 도착한 날 사순절 행사가 있어서 몇시간 동안 정말 최고로 즐거웠습니다.
그 날 몇 시간 동안 차량 퍼레이드로 온갖 코스프레를 즐겁게 봤는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행사라서 이미 오후부터 거리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온갖 분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웃들과 인사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다시 또 여행 간다면 사순절 기간에 가고 싶을 정도에요.
@론다
침하하에서 눈팅만 하고 있는데 언젠가 여행기를 짧게라도 온라인에 올려보고자 생각했습니다.
여행은 종종 다녀도 사진과 영상을 친구랑 보고 어디 잘 올리진 않았거든요.
방장과 같은 나이에 이제 여행을 다닐 때 체력을 고려해야 좀 다니겠다 싶습니다.
가뜩이나 저질체력인데 슬슬 힘들어지네요.
얼른 또 여행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