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스시를 가성비 좋게 드실수 있는곳.
안녕하세요!. 지난번 도쿄에 대해서 드리고 싶은 말에 대해 장황하게 썼는데 누가 봐주기라도 할까.. 생각 했지만 의외로 봐주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행기를 쓸까. 아니면 그냥 여행지나 식당추천을 할까. 하다가 도움이 되는건 역시 후자 이지 않나 싶어서 우선 식당 추천글을 써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오늘은 가성비 좋게 오마카세 스시를 먹을수 있는 곳 추천드립니다.
이번 여행지는 오사카구용!
오늘의 가게 잇츄야 입니다.
https://maps.app.goo.gl/TmfPJmpPPcYNWQYt8

가게 외관입니다. 2,3 호점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가본적은 없습니다. 위치가 가까운거 같으니 조심하세용.

가게 입장 입니다. 가게 주인분은 나이가 지긋하신 영감님이신데 저는 3회 방문 해서 반갑게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점원 중에 한국인 분도 계셨고 한국에 대해 좋게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메뉴는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아침에 시장에서 사오신다고 하십니다. 어처피 오마카세 인지라 메뉴를 읽으실 필요는 없어용!

아 참고로 이 사진은 첫번째 갔을때 찍은 사진인데 작년 5월 입니다. 2회 3회는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어요. 영감님과 대화 하는데 휴대폰 들고 사진찍고 있기가 좀 그렇더라구용.

첫번째로 나온 굴 입니다. 진짜 엄청 신선하고 알도 크고 기대가 되기 시작하는 맛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나온 단새우 입니다. 참고로 요런건 2인분 한접시로 나온거에용.
와사비가 생와사비를 갈아서 만든 진짜 와사비인데 와.. 처음먹어봤습니다 진짜 와사비는 다르더라고요 맛도 향도 식감도.

아귀 간을 올린 사시미가 나옵니다.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몰루겠어용.. 나올때 설명을 해주시긴 합니다.(일어로..)

생선 내장을 찐듯한 요리인데 완전 고소한게 진짜 너무 맛있었어서 침이 고이네요.ㅎ

당근으로 만든 츠케모노와 일본식 계란말이 입니다. ㅎㅎ달콤 하고 감칠맛이 진해서 맛있어요.

이게 진짜 대박이었는데 전복 그라탕 입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추가주문 할라했는데 다떨어졌다 하드라구요 아쉬웠습니다.

우니를 올린 스시와 참돔? 으로 추정되는 스시.. 간장이 발려서 나옵니당.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던 참치..

생선 구이. 역시 맛있었습니다.

이게 진짜 대박인데 입에넣자마자 눈 땡그래져서 친구랑 말없이 5초간 쳐다봤습니다..
무슨 엄청나게 맛있는 사각한 마요네즈를 먹는듯한 어마어마한 고소함이 진짜 호들갑 떨고 싶어 미칠만큼 맛있었어요.

참치 중뱃살로 기억합니다. 먹고 눈을 감았습니다..

고등어 초밥.. 이 이래야 하는거구나.. 너무너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장어 맛있구요.

가리비 관자 진짜 무슨 키조개 만해요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 아직도 생생해용..

여기서부터 마무리로 마키가 나옵니다.

요렇게 먹구 끝나요. 많이 배불러용.. 공복으로 가십쇼.

추가주문한 대뱃살.. 정말 정말 맛있어요 .
사진 순서대로 음식이 나왔고 2회 3회때는 조금 다르게 나왔어요. 최근에 갔을때는 성게알이 꽤 많이 나와서 사장님 이렇개 주면 남는게 있나.. 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가격이 얼마냐..
1인당 5천엔 입니다. 5천엔.. 나오는거에 비해 말도 안되게 싸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드링크 한잔은 무조건 시켜야 합니당 논알콜도 있어요 저는 병맥주 시켰는데 700엔 정도 해용) 예약제 이기때문에 전화를 하셔야 한다는 크나큰 제약이 있지만.. 오사카 가시는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한국서 제일 비싼 오마카세 먹은게 15만원 짜리 였는데 한국에 이집이 있으면 15만원 같은돈 내고라도 이집으로 갈렵니다.. 초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하시리라 장담합니다.
아무튼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일본 여행 많이들 가셔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