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속에 나오는 콜라를 만들어봤습니다!
“인류가 석기시대에서부터 근대문명에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200만년, 그걸 단번에 뛰어넘는거다.”
전 인류가 돌로 변하고 3700년이 지난 세상.
돌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과학을 이용해 문명을 다시 일으킨다는 내용의 애니, 닥터스톤입니다.

극 중에서 탄산수, 벌꿀, 라임, 고수를 이용해 수제 콜라를 만드는데요. (Coke라는 뜻)
제가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라임, 고수(高手아님 ㅎ), 벌꿀, 탄산수입니다.
라임과 고수의 조합은 남미사람들이 환장하는 조합이죠. 타코에 들어가는 살사소스에 자주 쓰입니다!

자른 고수에 라임 껍질을 갈아넣고, 라임 한 개를 통째로 넣고 절구에 빻아줍니다.

빻은 내용물을 채에 걸러줬습니다. 최악의 수율…

그 다음 벌꿀을 끓여줍니다. 센 불에 끓이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약~중불로 끓여줍시다.
천천히 오래 끓여서 콜라의 색깔과 최대한 흡사하게 카라멜라이징 해줍니다.

아까전의 고수+라임 채즙과 끓인 벌꿀을 섞은 모습입니다.
색깔이 어둡게 잘 나온 듯 합니다.
이제 이걸 시원한 탄산수랑 섞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 전에

크래프트지를 잘 구겨서

애니 속 콜라의 병과 똑같이 만들어줍니다.
애니 속 요리를 따라할 땐 이런 소소한 재현에 재미를 느낍니다.

내용물과 탄산수를 적절한 비율로 병입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주면 원시시대 콜라 완성입니다.
참 쉽죠?

만들자마자 한 모금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습니다.
우선 고수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고수 특유의 향이 잘 안느껴져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시판되는 콜라의 맛과 비슷하면서도, 끝 맛에 라임과 고수의 청량한 향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