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만원어치? -치킨 튀겨먹기-
여러분들은 주무실 시간이거나
일찍 일어나신 분들은 출근 준비하시는 시간이겠지만
저는 보통 밤에 출근하는 사람인지라
AM과 PM이 역전되어 있습니다.
즉 AM5시는 저에게 있어 저녁5시인 셈이죠.
아까 돈까스를 튀겨먹고 12시간 이상이 지난 시점
저녁 식사로 치킨을 튀겨 보기로 합니다.
그러고보니 돈까스를 먹은 게 PM4시경이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새벽에 돈까스를 튀겨먹은 놈이었네요
각설하고
냉장고에 재워뒀던 닭고기를 꺼냅니다.
돈까스를 만들때 준비해뒀던 닭고기입니다.
마트에서 대략 세일가격 만원어치에 구입(14조각)
버터밀크를 만든 뒤 소금 후추 바질을 넣고 닭고기를 재워뒀죠.
그리고 튀기기 직전 닭을 꺼냅니다.
녹말가루, 튀김가루, 갈릭파우더, 파프리카 파우더, 스모크 파프리카 파우더, 카레 파우더, 칠리 파우더를 넣고 잘 조물조물 해줍니다.
이러면 치킨집에서 나는 향기가 납니다.

튀김 냄비에 튀기자

초벌
이걸 한번 더 튀깁니다
튀김옷을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가 첫번째
고기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가 두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 튀긴 닭에 소스를 붓으로 정성스레 발라줍니다.
예전에는 소스를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시판용 양념치킨 소스를 사용합니다.
붓으로 바른 것과 그냥 버무린 치킨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걸 깨닫고 그 뒤로는 번거롭더라도 붓으로 소스를 하나하나 꼼꼼히 바르고 있습니다.

완성된 치킨
반반으로 즐깁시다
저 혼자 다 먹었는데 조금 벅찼네요
치킨 컨디션에 따라 양념 소스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데
오늘은 페리카나 느낌나는 맛이어서 대만족함

후라이드
튀김옷에 양념이 잘 배합돼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슴살 부위도 촉촉하게 되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저의 휴일도 이렇게 끝나가네요.(아직 안 끝남)
이제 내일부터 먹을 김치찌개를 준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