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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고향 오륜동을 추억하며

순옥씨
23.02.27
·
조회 1186

 

(스크롤 하여 건너뛰기 가능)

항상 침하하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우리동네추천이 살아 남아있다는 것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영화나 음악 같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것들이나 여행지처럼 화려함을 자랑할 수 있는 여타 추천 목록에 비해, 나만 아는 아기자기함을 공유할 수 있음에, 20년을 넘게 살아온 오륜동을 추억할 수 있는 일상나라가 있음에 감사드리며 그럼 진짜 시작해보겠습니다. 

 

저가 추천할 우리 동네는 바로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입니다! 

오륜동의 유래

서울시 오륜동의 경우 다섯 오에 바퀴 륜자를 사용하여 다섯개의 바퀴 즉 올림픽 그 자체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강동구에서 송파구가 분구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동입니다. 올림픽동이라니 벌써 재밌죠? 침하하

 

면적 : 3.17 km^2 이게 도대체 어느 정도냐? 지도로 보겠습니다-

사실상 오륜동의 절반은 올림픽공원, 나머지 절반은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로 이루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진짜 올림픽만을 위해 태어난 녀석.. 

 

PART 1.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그 시절 테마파크, 올림픽프라자상가

9X 년대생인 저에게 이 곳은 정말이지 어렸을 적 테마파크 그 자체였답니다?! 아침마다 엄청난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빵집,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 허락 받고 비디오를 빌려보던 비디오가게, 주말이면 온 동네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뛰어놀고 있으면, 부모님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통닭에 맥주 한 잔 하시며 지켜보시던 드넓은 광장, 무서운 형들 때문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던 피시방+당구장의 자욱한 담배연기, 등등 아주 추억이 가득한 곳인데, 그 중에서 아직까지 살아있는 리빙 레전드들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42호 이레 
올림픽공원 맛집] 여름 별미 맛집 함초밭 들깨칼국수 내돈내산 후기 : 네이버 블로그

회덮밥 집 이레입니다. 가성비 정말 좋은 집입니다. 메뉴판 보시겠습니다-

올림픽공원 맛집 : 이레 : 네이버 블로그

저는 보통 학생 때 자주 갔었기 때문에 주로 참치덮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나머지 메뉴들은 잘 먹어보지 못했지만 초밥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초밥의 기본 퀄리티가 상향평준화가 된 시점에서 이 집의 초밥은 그닥… 메리트가 없습니다. 부디 저 말 믿고 절.대 초밥을 시키지 마오. 알밥이나 생선매운탕도 맛있고, 고등어도 괜찮습니다. 

올림픽공원 역 초밥 이레 : 네이버 블로그

참치덮밥. 냉동해뒀던 참치를 뭉탱이 썰어서 김과 편마늘, 고추, 어린잎채소 등과 주는 뭔가 투박한 듯한 가성비 덮밥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삼겹 말고 냉삼 만의 매력이 있듯이, 뭔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먹는 회덮밥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반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바로 저 ‘무 조림’. 마치 설렁탕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 것처럼, 이 집을 꾸준히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2. 51호 초시

솔직히 말해서 이 집은 추억 보정이 들어간 집입니다. 맛집이라고 소개하기에는 아주 평범한 밥집입니다만, 친구들이랑 자주 밥을 먹던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무조건 제육볶음으로 통일이었죠. 그나저나 저 간판 디자인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90년대 갬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 같아서 좋아요

 

보이십니까. 이 정감가는 상차림? 저는 기본적으로 고추에 된장을 주는 집은 무조건! 좋아합니다만 쌈장인 걸로 보이죠? 그래도 합격입니다. 연근 반찬 보신 적 있나요? ASK맨은 거르겠지만, 가끔 저런 반찬들이 그립읍니다.. 꿀팁! 제육을 시킬 때 그냥 큰 보울에 비벼먹게 밥 위에 달라고 하면 참기름에 김가루 솔솔해서 주십니다. 이거 참아? 

 

3. 48호 다랑 (손칼국수)

여기도 TMI 하나 더하자면 초등학생이었던 00년대 초반, 비가 오는 노는 토요일이면 음식하기 귀찮으신 어머니께서 자주 배달 시켜먹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칼국수와 수제비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역시나 정감가는 저 손글씨체… 휴게시간이 있답니다? 저 달력.. 저 가죽이 곁들여진 갈색 의자.. 기가 맥힌다.. 

 

칼국수 집 특유의 김치. 생각하시는 그대로일 겁니다.

이것이 바로 손칼국수. 손칼국수만의 특유의 면발의 불균일함이 주는 다채로움. 저는 그걸 좋아라해요. 

의외로 메뉴 선택 최종 과정에서 칼국수에 밀려 탈락하는 수제비.. 그치만 가끔씩 생각나는 그 녀석,,, 김치순두제비는 아닐 지라도 오히려 좋아! 저희 집은 참고로 칼 2 수 2 이런 식으로 항상 수제비 슨배님 챙겼답니다?!

 

참고로 이 집은 절대 양을 아끼지 않는 바이브.. 그것이 바로 칼국수니까.

 

4. 키아네

저 변색된 사진들과 정체 모를 외국인 여성의 자본주의 미소, 한글로 적힌 이백년과 후르존 요구 라는 언어 선택. 그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입니다.

이 작디 작은 가게가 20년이 넘었다는 것은 살아남았다는 것. 

피자는 뜨거워야 맛있다! 이곳의 포인트는 바로 '피콜로피자' 입니다. 저는 사실 이 집 이름을 피콜로피자로 알았습니다. 아마 지금 제 친구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을 겁니다. 항상 반장 선거가 끝나면 단체예약 문의를 하곤 하던 '그' 피자. 1000-2000원대 피자는 피자빵 같은 아주 작은 피자입니다. 맛은 정말 레트로합니다. 요즘같은 감성은 아닐지라도 저는 이미 침이 고이고 그리움에 눈물이 흐릅니다?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킬링 포인트는 바로 아이스크림과 와플입니다. 아이스크림이 정말 투박한 맛입니다. 베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짜 과일을 얼린 맛이랄까? 약간 소르베같은 식감도 있는 것 같은 게 아주 오묘하니 재밌습니다. 특히 제가 추천하는 것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요거트 아니고 요구르트입니다. 그 빨대 꽂아 하나씩 먹는, 아랫부분 이빨로 뜯어 먹는, 여름에는 얼려도 먹는 그 요구르트 맛이 나서 정말로 좋아합니다. 왜 이걸 다른 곳에서는 잘 안 팔까요? 게다가, 이 아이스크림에 생크림에 잼까지 발라주는 진짜 끄래씩한 와플이 기가 맥힙니다. 

 

5. 중식집 동보성 vs 북경

“중국집은 우리 집 앞이 제일 맛있다.”

그냥 중국집입니다. 그치만 저희 동네였으니까 당연히 저한테는 제일 맛있겠죠? 

둘 다 오래된 집이지만 전 동보성을 좀 더 좋아라 한답니다?!

 

6. 분식집 송이네 떡볶이 vs 조은분식

올림픽 프라자 상가 방문 : 네이버 블로그
올림픽공원역 분식집 조은분식(콘서트 가기전에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플레이스
네이버 플레이스

+ 예전에 상가 2층 마트 앞에 서머나라고 전기구이 통닭, 닭꼬치, 죽 뭐 이런 것들 파는 진짜 아주 맛돌이 집이 있었는데 아직도 있는지 검색이 되지를 않네요.. 혹시 올림픽인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살기 좋은 동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지은지 30년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재건축 닻' 올렸다 | Daum 부동산

이것이 바로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항공샷입니다.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동네임을 티내는 부채꼴 모양의 아파트 배치. 그게 바로 88년도 올림픽 마크 “세륜” 인 것. 아주 재밌습니다. 가운데 하단에 지팡이 건물 보이시죠?! 저것이 바로 방금 소개해드린 올림픽 프라자 상가이며 아파트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좌측하단 거대한 모래바닥은 100년 넘은 서울 5대 사립고 보성중고등학교와 세륜초등학교 입니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모래판이 오륜초등학교로 괜히 두 초등학교 사이의 기싸움이 있었던 것 같달까요? 귀엽습니다. 그리고 중앙 좌측 상단에 초록색 운동장이 보일텐데 저곳이 오륜중학교와 창덕여고가 있는 곳입니다. 한 동네에 무려 6개의 학교라니.. 정말 아이들이 많겠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

정확한 명칭은 아마 성내천일 겁니다. 방장이 서울 소개 영상? 인가에서 언급했던 것인데요, 5호선은 강동을 기준으로 마천 방향과 상일동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그 중 방장이 있는 고덕은 상일동 방향! 올림픽공원역은 마천 방향으로 이 개천은 마천에서부터 한강까지 쭉 이어집니다. 많이들 산책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가기도 합니다. 겨울이면 이 개천이 얼어서 매년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주요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등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자연 대탐험을 하며 벌레 잡던 시절이 있었으나 요즘은 잘 모르게쓰요. 

 

제가 이 아파트 단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뭔가 이 시절 지어진 아파트들 특유의 자연과 어우러진 아파트 단지의 바이브를 좋아라 합니다. 보통 8개의 아파트에 둘러싸인 주차장마다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주도로 따라서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주차장에는 작은 공원? 처럼 되어 있어서 어렸을 때 칼놀이 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챙-! 챙-!

참 오래됐죠? 단지마다 조금씩 다른 입구가 있어서 그것도 참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벚꽃 맛집

봄이 되면 개나리에 벚꽃 조합으로 아주 예쁘게 피는 3단지 거리가 있는데 여기 동네 주민들의 맛집입니다. 올림픽공원역 2번출구인가? 그 쪽 방향일 거에요

 

어렸을 때는요, 2단지 204동인가? 거 앞에 세븐 일레븐에서 컵라면을 사가지고요, 뜨거운 물 붓자 마자 옥상으로 올라가서 라면 먹곤 했었어요. 저희만의 루프탑 카페 느낌이었을까요? 왜인지 그런 일들을 했네요. 

제가 살던 집 앞 골목인데요~ 저 나무 사이 아니면 콘크리트 벽에 그어진 선을 골대 삼아서 축구하고 놀곤 했습죠!

 

랜드마크 1. 돌멩이

2단지 후반 ~ 3단지 중반 에 사는 사람들, 오륜중 창덕여고 출신들은 애용했을 돌멩이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뒤로 가면 또 다른 돌멩이가 있는데 로드뷰로는 볼 수가 없어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 돌멩이 지나서 구름다리가 있는데 겨울에 썰매타기 딱 좋습니다.

 

랜드마크 2. 버거킹 앞

건축답사179-올림픽프라자상가 : 네이버 블로그

올림픽프라자상가의 가장 끝에 꽤 오랜 시간동안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버거킹 앞' 은 하나의 만남의 광장이었습니다. 이는 올림픽공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살짝 광장 쪽으로 오기는 하는데 올림픽프라자에 들어오라는 것은 아니고 그 앞 어딘가를 의미하는 그런 위치입니다. 하지만 2018년 쯤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PART 2. 올림픽 공원

콘서트의 메카, 올림픽 공원

 

용어 정리를 먼저 하고 가자면 저희 올림픽인들은 올공 이라고 줄여서 말합니다. 그런데 어쩐지 오피셜 올공에서는 올팍 이라고 park 를 쓰려고 하더라고요? 올공이 쫙쫙 붙죠? 

Olympic Park (올림픽공원)

제가 알기로 이 간판같은 녀석은 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 올림픽인들은 이 흉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강가에 덕지덕지 모텔, 수상레져 간판들이 붙어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공원에 굳이 이런 흉물들을 만들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의견에 반대되는 올림픽인이 있다면 조용히 지나가주세요. 상종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흉물인 이유는 잠시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치 안산 7경처럼 올공에서 만든 올공 9경이 있는데요.. 같이 둘러봅시다.

9경 스탬프 투어 코스 - 자세한 투어순서는 아래 투어순서 표를 확인 하세요.

올공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올공 1경 평화의 문

 

이게 뭐 별 거야? 싶으면서도 참 아름답습니다. 편안한 대칭 형태와 그 뒤로 각국의 국기들이 촤르륵 꽂혀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것만 보러 오는 곳이 아니라 이 앞으로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어서 자전거, 보드, 스케이트 등을 타는 사람들이 많고, 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공 2경 엄지손가락 (흉물)

사진 설명이 없습니다.

이게 처음 이 곳에 위치하게 되었을 때, 우리 올림픽인들은 경악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손가락 뒤로 빨간 물체가 보일 겁니다. 저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2경 88서울올림픽 입니다.

진정한 2경 ‘88서울올림픽’ a.k.a 달, 초승달, 빨간 달 등

엄지 손가락이 없던 시절에는 공원을 들어서는 순간 좌우로 나무들이 촥 들어서 있는데 그 중앙으로 저 멀-리 큼지막한 달이 하나 떠있는 듯한 느낌이 정말 장관이고 가관이었는데요?! 엄지가 그 앞에 위치하게 된 이후로 눈쌀이 찌푸려졌답니다… 물론 올림픽공원에 있는 조각 예술품들은 모두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들입니다만-! 위치가 너무 아쉽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초승달을 가리는 녀석들은 흉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땅땅땅.

 

올공 3경 음악분수

뭐..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패스

 

올공 4경 대화

이거 진짜 억지입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곳곳에 조각들이 정------말 많이 숨어있어요. 근데 이거랑 엄지 손가락 두 개만 빼서 경관으로 지정한다?! 그냥 9경 채우려고 개억지 부리는 거죠?! 그래도 그거 보면서 다니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무료 전시회 폼 미쳤다.

 

올공 5경 몽촌토성 산책로

이거도 개억지 입니다. 공원인데 산책로가 경관이다? 그냥 공원이 전체가 다 경관이라는 거나 마찬가지 아이오? 그러나! 하우에버! 몽촌토성 덕분에 능선이 유려하게 흐르는 산책로가 진~~~~짜 예쁘기 하요.

 

올공 6경 나홀로 나무

서울가볼만한곳]올림픽공원 나홀로 나무 이야기

페이스북이 유행하던 시절 항상 올라오던 게시물 서울 데이트 top 4! 000 총정리!! 송파구 감성샷 핫플 추천 리스트!! 뭐 이런 게시물에 항상 포함되던 녀석입니다. 하지만 제가 제 친구들을 이리로 데리고 왔을 때 허망하게 ‘이게 왜 나홀로 나무야?’ 하던 게 생각이 납니다. 

서울 산책코스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 네이버 블로그

물론 나홀로 나무가 덩그러니 있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주변으로 다른 나무들이 보이기도 해서 왜 누가 나홀로 나무냐는 지적을 듣기도 했지요. 그래도 내 눈에는 제일 이쁜 내 새끼입니다? 그리고 이 나무가 있는 곳도 능선이 아주 아름답게 뻗어 있는데 그 곡선의 미를 즐기세요. 그리고 그냥 여유를 즐기셔요. 그것이 진정 올공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것에 집착하지 마셔요.

그냥 냅다 드러누우셔요. 기생충같은 벌레들이 몸에 붙어도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그치만 저는 냅다 드러눕습니다. 데굴데굴 굴러버려요. 그게 올림픽인입니다.

 

올공 7경 88호수

뭐 별 거 없습니다. 하지만! 올공을 즐기고 싶다?! 이 곳은 6개 학교의 졸업사진, 백일장의 고정 장소입니다?! 백일장을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서로 발표하는 거요. 벌써 재밌어

 

올공 8경 들꽃마루

정말 예쁘죠? 남들도 다 똑같이 생각해서 사람이 증말… 많답니다?! 저는 즐기지 않습니다만 명실상부 자타공인 올공의 9경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홀로나무와 투탑이지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할게요?!

 

올공 9경 장미광장

뭐.. 말 그대로입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구요. 꽃이 질 때쯤 가면 참.. 초라해지는 모습이 슬픕니다. 그래도 많이들 좋아하십니다. 이 곳 올림픽 거주 20년 이상이시면 근본이 아니라는 건 아실 겁니다. 저 동그란 태극공만이 legit한 녀석입니다?!

 

그 외

 

경기장

올림픽체조경기장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문화포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Seoul, South Korea - Local Business | Facebook

현재 올공에 있는 경기장 및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다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아이돌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와보셨을 겁니다. 왜 아이돌 좋아하시는 분들이냐? 보통 티켓 파워가 강한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공연장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연차가 오래된 발라드가수 또까, 아이돌 또까,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버르 또까 그렇게만 많이 한다고 보심 됩니다.

 

1년 8개월만의 야외 음악축제…”'내적 떼창'만 해도 신나네요” - 조선일보

88잔디 공원에서는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가 열린답니다.

 

야생화 단지

몇 년 전부터 핑크 뮬리의 유행으로 절대 유행에 뒤쳐지지 않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마련한 장소인 것 같네요. 저는 안 가봤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좋아하실까봐. 

 

CU

르포] 한국형 편의점 CU 탄생, 현장반응 들어보니…

거의 매주 열리는 공연과 봄 가을철 페스티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CU로써 올림픽공원역과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라는 이유로 어마무시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편의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곳의 편돌이는 과거 개방장 스타일의 알바가 아닌 진짜 열심히 일하는 일꾼들이 지원을 한다는 점. 그리고 제가 최저시급 6000원대 음식점 알바를 할 때 이 곳의 시급이 7000~9000원대 였던 걸 감안하면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편의점이라고 보입니다. 

 

(구)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스트리트 뷰에 2009년에 찍힌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입니다. 저 특유의 피라미드 모양이 아주 유니크하고 저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재밌는 경험을 해주게 하는 출구였는데요-

올림픽공원 (한국체대)역 3번출구: Ingress portal

현 올림픽공원역 3번출구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많이 모던한 것이 마치 어디 건물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구)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가 주는 그 자극이 줄어들어서 뭔가 심심-- 하네요

 

PART 3. 오륜동 인근

JYP 사옥

시가총액 1조' JYP 신사옥 방문기 : 네이버 포스트

연예인 본 적은 없습니다만 아이돌 팬 분들이 자주 오시는 것도 같고요?! 암튼 이런 것도 있다~

 

둔촌 시장

전국별별시장 > 둔촌역전통시장 | 별별시장&별별여행 ┃ 여행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다

배우 조인성님이 과거에 자주 출몰했다던 둔촌 시장입니다. 시장 초입에 호떡이랑 핫도그랑 파는데.. 그거 그냥 못 지나칩니다.

 

방이먹자골목

잠실맛집 - 강촌식당 , 방이동 먹자골목 닭갈비 : 네이버 블로그

오륜동 인근 가장 말 많고 탈 많은 곳일 겁니다. 그래도 먹자골목인 만큼 뭐가 진자 많긴 허네요

 

 

우돈골

방이역) 우돈골 : 네이버 블로그

솥뚜껑 삼겹살 집입니다. 생고기도 팔고 수입 냉동고기도 팔아서 학생들이 애용하는 집이지만 학생만 애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금동 우돈골 :: 삼겹살, 등심덧살, 육회 : 네이버 블로그

삼겹살 600구람에 14000원? 

우돈골|송파/방이맛집, 고기맛집, 식신 대한민국 No.1 맛집검색,맛집추천

전형적인 솥뚜껑인 거시다~

 

둔촌 주공아파트

엥? 주공아파트가 자랑거리? 그런 건 아니고요~ 다들 주공아파트 잘 아시죠? 근데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둔촌 주공 아파트를 기념해 기존 주민들이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카이빙도 하고 책도 출간 하고 집의 시간들이라는 영화도 개봉을 했더래요. 저는 바로 옆 아파트라서 굉장히 뭉클해지는 그 아름다움이 있었어서 횐님들에게도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집의 시간들 | 오오극장
YOUR-MIND

 

 

 

+ 뭐가 금지어 줄 몰랐다가 게시할 수 없다는 말에 철렁.. 내가 쓴 거 다 날라가나..??? 했는데 그대로 보존해준 침하하 개발자에게 1칭찬 드립니다.

댓글
전국폭음협회이사장
23.02.28
도시(?)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덕분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만간 오륜동 나들이를 가봐야겠어요
순옥씨 글쓴이
23.02.28
바로 옆이 잠실이고 또 바로 옆이 삼성이고, 또 바로 옆이 강남이고, 하니까 무한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기타노세이이치로
23.02.28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는 제 꿈의 집인데 ㅋㅋ
꼭 성공하고 돈 많이 벌어서 저기서 살고싶어요
순옥씨 글쓴이
23.02.28
저도 제 꿈의 집이어요. 성공의 기준이 예전에 살았던 집을 다시 내가 사는 거랄까?!
기타노세이이치로
23.02.28
오 살아보셨군요!
저는 옆 동네 송파동에서 올림픽공원 옆을 자전거타며 구경하고 꿈을 꿨습니다 ㅋㅋ
@순옥씨
반항하는랫서판다
23.02.28
ㅁㅊ 지금 재수학원 끝나고 올공 자나고았잖슴~ 풍납동 주민인데 옆동네 주민 발견해서 반갑잖슴~
순옥씨 글쓴이
23.03.04
재수생 화이또-!
lvlqri
23.04.26
방이동에 살았습니다. 아주 오래요 ㅎㅎ
저도 추억 돋습니다
lvlqri
23.04.26
그리고 이 글 보다가 침하하 사이트 첨 접했고 가입도 했어요
빠니하오쉐쉐
23.07.23
잘보고 갑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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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3
벚꽃 보러 인천대공원 다녀왔어용 1
우리동네추천
나만악에서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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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3
안녕하셔유 충주여행 워떠신가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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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축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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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합정-상수 쪽 벚꽃들이 이쁘드래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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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지않는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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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벚꽃 보고가셔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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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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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어제자 제주 애월 해안도로 돌아댕기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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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송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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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자랑스러운 우리동네 풍납동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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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는랫서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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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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