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리동네 풀코스 알려드립니다.
부산 한 번씩 오시는데 동래/금정구 쪽은 안오신 것 같아서 동네 주민으로서 가볼 만한 곳 추천드립니다.
동래는 부산의 근본지역이며 원래 부산의 지명이 동래였답니다?
임진왜란에 동래부사 송상헌의 전사이가도난 일화를 생각해보시면 쌉근본지역입니다?
동래만 하면 재미없어서 옆동네인 금정구도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1. 범어사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사찰로 꼽히는 곳입니다. 대웅전, 3층석탑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일품인 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도 다른 절에 비하면 편한 편에 속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B2%94%EC%96%B4%EC%82%AC
설명은 나무위키로 대체합니다
2. 부산대
제 모교이자 지거국 투탑 중 하나인 학교입니다. 산에 있다보니 학교 경치는 좋습니다. 다니는 사람들은 쥰내 힘듭니다.
선천적얼간이들의 가스파드 작가님이 언급한 그 경사를 느껴보실 수 있을겁니다.
추천코스는 경사를 오르기보다 7번 순환버스를 타고 대운동장에서 내려서 밑으로 내려가는게 좋습니다
대운동장 - 음대 - 생환대 - 사회대 - 새벽벌도서관 - 인문대 - 넉터 - 정문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정도면 부산대 건물 절반을 알차게 보고 갈 수 있답니다? 넉터 농구장에서 침태섭 보고싶어잉
북문은 맛집골목이 있고 자취생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니 인터뷰같은거 하기도 좋을겁니다? 정문도 블루베리 안경 앞에 있으면 유비맨의 능력으로 많은 동료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3. 허심청
촬영은 힘들겠지만 목욕 한 번 가시는거도 추천드립니다. 웹툰 ‘목욕의 신’의 모티브가 된 목욕탕입니다. 농심호텔꺼라 숙소가 근처면 접근성이 좋고 목욕탕 자체가 크고 웅장하며 목욕 즐기기 좋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금정구청 뒤에 ‘금정산 부곡온천’을 더 추천드립니다. 목욕탕 앞에 류서방짬뽕도 맛집이걸랑요.
시설은 허심청이 조금 더 좋고 가격도 비쌉니다(주중 12000원, 주말 15000원). 금정산 부곡온천은 터널뚫다가 온천수가 나와서 만들어진 목욕탕인데 비교적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편이고 목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작년 말에 올라서 9000원)
4. 온천천 카페거리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관통하여 수영, 해운대를 연결하는 큰 하천입니다.
오리, 수달, 왜가리, 물고기 등등 여러 동물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거북이도 봤답니다?
낙민-안락 쪽에는 카페들이 늘어있고 4월에는 벚꽃이 일품인 곳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5. 동래시장 - 메가마트 후문
맛있는 먹거리도 있습니다. 제가 그 근처 고등학교를 나와서 추천하자면 부산3대통닭이라는 희망통닭, 자매분식 칼국수, 신가네(호떡 떡볶이 만두), 시장에서 파는 족발도 싸고 맛있습니다. 시장을 빠져나와 메가마트 후문으로 나오면 밥집과 술집이 아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은 가게들이 늘어있는 상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추천할 만한 집은 대끼리야, 박대포 소금구이 입니다.
우리동네에서 관우맨 볼 수 있는거임? 막이래 ㅋㅋ
이상으로 제가 추천하는 부산 풀코스 동래 금정 편이었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 있으면 횐님들 댓글로 알려줘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