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과 비슷한 향기가 나는 마계 인천

1. 동인천
2. 월미도
3. 주안/부평/구월동

 마계의 향기가 옅어지는 순으로 나열해봤습니다. 솔직히 침투부 안산썰들으면서 모든동네가 다 저런거 아니었나?라고 생각했는데, 채팅창에서 충격 많이 받으시는거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방장이 돌아다니다 보면 안산의 낯익은 골목들이 눈에 보일겁니다. 허허

 그래도 안산과는 다르게 나름 관광지소리를 듣는 동인천과 월미도는 볼거리가 좀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 동인천 때문에 동서남북이 헷갈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인천은 대한민국의 서쪽에 있고, 동인천은 인천의 서쪽에 위치해있는데 지명은 동인천이라는겁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인천역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서, 혹은 인천이 과거에 작았을때 실제로 인천의 동쪽에 있어서라고 합니다.

 동인천은 신포닭강정이 유명합니다. 신포닭강정을 이길 닭강정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프랜차이즈 양념치킨들은 다 두드려패는 맛이고, 닭강정이 나름 유명한 속초의 여러 닭강정집을 다녀봤지만 신포닭강정에게 백기를 들었습니다. 신포닭강정 하나 때리고 근처 힙한 카페들 구경하면서 카페인 한잔 걸치면 이게 지상낙원 아니겠습니까?

  월미도는 바이킹, 디스코 팡팡이 유명하죠. 디스코 팡팡은 호들갑 좀 떠는거 같아서 타본적없고, 바이킹은 진짜 수직으로 서길래 저같은 쫄보는 못탔더랬죠… 우리 방장은 상남자니까 바이킹정도는 가볍게 타겠죠? 한적하게 바다 구경하기 좋은 월미도도 추천드립니다. 할건 많지 않은데 한적한 옛항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주안/부평/구월동은 관광지라기보단 유흥가입니다. 다만 마계의 향기가 강하게 나는 곳이죠. 가시려면 큰맘먹고 가셔야합니다. 안산과 혼동되어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