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맞추다가 원단사기를 당했는데요...횐님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개청자입니다. 얼마전에 결혼식을 하느라 예복을 맞췄습니다. 웨딩플래너 업체에서 하는 박람회에 가서 박람회 입점 제휴업체에서 했습니다. 예복을 평소에 입을 정장과 겸해서 맞추는거 나름 국룰이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자주 안입는 정장, 맞춰놓고 오래오래 입을라고 이래저래 고민 많이해서 원단과 디자인을 골랐습니다. (어차피 살찐다고 하지만 전 약간 식단과 운동을 어느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식을 올리고 일상을 보내던 중 예비신혼부부들을 울리는 예복 사기에 대한 뉴스를 봤습니다. 예비 신혼부부들을 상대로 원단 바꿔치기를 했다더군요. 알아보니 제가 몇달전 이용했던 샵이었습니다? 사실 테일러샵 자체를 결혼식 준비하며 처음 방문하는 한국 남자들 특성상 테일러샵에서 확인해야할 내용들을 자세히 알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체형이랑 선호하는 디자인과 원단은 사전 조사하고 가서 나름 잘 주문했다고 생각했는 데 웬걸 옷에 붙어나오는 원단라벨이 계약 때와 다른 것입니다? 라벨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라벨 내용은 전혀 다른 라벨이 붙어있었습니다. 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몰랐고 알았어도 알려진 샵에서 이런 사기를 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아마 확인 안했겠죠….그리고 테일러샵은 옷을 마감할때 원단 라벨로 셀비지를 만들어준다는데 그것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니 이미 이 곳에서 피해자 단톡방에 모인 사람이 700명이 넘었던 것입니다?
다른 테일러랑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보니 제거는 사기를 당한 것이 확실하다더군요. 전 다행히 해당샵과 연락이되어 곧 만나서 옷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받을 예정이긴 한데 이정도 사기를 친 대범한 놈들을 마주칠 생각에 긴장이 되네요. 옷 잘아는 횐님들. 혹시 제가 업체와 만났을 때 더 확인해야할 내용과 요구해야할 배상이 있을지 고언 부탁드립니다.
PS. 개방장. 불쌍한 개청자들 안생기게 테일러 한명 초대석해서 수트설명회 해줘요. 이게 은근히 역사도 들을만하고 각자 체형에 맞게 주문하는 법도 있고 한거 같으니 사기 안당하는법 확인해야하는거 같은거 수트민수 한번 불러줘요.
불쌍한 개청자는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