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만 10년정도 했는데 현타가 옵니다...

질문&정보

침카소

23.12.18

저는 복싱을 취미긴 합니다만 스트렝스 훈련을 지금까지도 해오고 있고 스파링도 즐기면서 하고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은데 복싱 만능주의적인 생각을 조금 했던것 같습니다. 관장님이 mma하는 친구라고 무규칙으로 한 번 스파링해보라해서 저보다 왜소해 보이시길래 살살 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다정하게 다가갔는데(클린치로 해야 덜 아프실거같아서) 갑자기 냅다 누워서 한쪽 다리를 봉쇄시키다니 지니의 요술램프에서 나오는 요술뱀마냥 저의 팔을 스멀스멀 기어올라 꼼지락거리더니 (뭐 어떤 원리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팔 사라질거같아서 포기했는데 데라히바가드라는 기술을 베이스로 응용했다고 한답니다.. 물론 실전하고 다르게 교류훈련에 가까웠지만 제 10년이 부정당한 느낌이라 착잡해서 글을 남깁니다… 지금이라도 그라운드 기술을 익혀야 될지 고민되는데 횐님들은 mma나 무술 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하는 그라운드용 종목이 있으신가요?

요주인물

23.12.18

저도 학생때 복싱은 했었는데 횐님은 그냥 종목자체가 다른것끼리 붙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독까l팔

23.12.18

30년간 수련해온 사무라이랑 방금 훈련단을 수료한 K2든 이등병이랑 50m 거리에서 대결한 후에 사무라이가 싸늘하게 후회하는거랑 똑같잖슴~

마늘아저씨

24.01.17

싸늘하게 후회 ㅋㅋㅋㅋㅋㅋㅋㅋ

참칭맨

23.12.18

복싱 좀 배웠다고 깝치다가 화장실에서 씨름부한테 털리고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감자조아

23.12.18

복싱 4년하고 아픈거 그만 하고 싶어서 그만뒀는데

무에타이식 타격이랑 주짓수식 그라운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왕벌의주행

23.12.18

관장님이 mma 쪽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신가 봅니다..

힙합보틀

23.12.19

주짓수가 종합격투기 최강인건 이미 증명된 사실이죠.

입식에서는 복싱, 킥복싱이 최강이지만.. 일단 잡혀서 넘어가면..

침카소 글쓴이

23.12.20

글들을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바위를 쥐고 보자기를 이기려고 했군요... 스포츠 활동에 초점을 잡고 수양느낌으로 해보겠습니다 다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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