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년 쉬면 생기는 변화 (운동 다시 하자!!!)

2022년 6월 경 사진
- 구부정한 자세, 옷으로 조금 가려졌지만 뱃살이 보임
- 아저씨 그 자체
- 겉으로는 그렇다 치고, 각종 부작용 :
자꾸 나오는 뱃살, 나빠진 자세, 코어 근육 부족으로 아파지는 허리, 나빠지는 체력… etc…

2023년 9월 경 사진
- 건강과 자세에서 위협감을 느끼고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했을 때. 그래도 1년전보단 조금 나아짐.
- 물론 운동은 빡세게 안 하고 띄엄띄엄함. (헬스장 1년 끊었는데 앞의 6개월은 한 달에 1~2번도 안 간듯 ㅎㄷㄷ)
2020년 9월 경 사진
- 운동을 나름 1.5년 정도 빡세게 했던 예전 사진
- 지금보니 좀 말랐다. 애매..
- 나름 3분할 한다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닭가슴살 먹고 보충제 먹던 시기. ‘다신 안 올 그 지난 날’ 일지도?
유사 헬창생활 하다가 2년간 운동을 거의 안 하고 손 놓으니 1년 정도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1년 조금 지난 시점 이후부터 급격히 근육량이 증발?! 하더군요.
운동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7일 운동 쉬는 것도 상상 못하는 분 많으시던데, 정말 과학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마스크 끼고 운동해야하고, 샤워장도 자주 문 닫고 그래서 운동과 멀어지고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다보니 운동을 열심히 했던 흔적이 온데간데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SNS라도 했다면 사진이라도 남기고, 바디 프로필 같은 거라도 찍었다면 어디 남기라도 했겠지만 그럴일은, 없었쥬?
운동을 다시 하긴 해야하는데 그때도 그랬지만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간혹 듭니다.
SNS를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그리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여름철 해변에서 노는 것도 아니고, 헬스 관련된 뭘 하는 것도 아니고
씁덕 같지만 요즘 동기가 생긴 것은,
애니메이션을 위해 모션캡쳐를 할 때 몸뚱아리가 춤이나 동작에 특화되면 애니메이션 작업에 꽤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헬스장에서 이어폰 끼고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기구 만지는 거 재밌긴 한데
막상 가려고 하면 귀차니즘이…
뭔가 이유나 껀덕지를 만들어서, 보기 좋은 우락부락한 몸은 일단 몰라도
건강 / 체력을 위해 다시 운동을 해야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