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진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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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2
·
조회 282
방금 다쓴거 실수로 날려서 너무 슬프지만… 다시 써봅니다. 그만큼 영화가 좋았어요.
평소 공포영화를 못봐요. 진짜 무서워요.
공포영화라 고민하시는분들 위해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여우괴담 무섭구요. 링 기절. 알포인트랑 곡성은 무서운데 재미있는정도요.
잠은 알포인트 곡성정도인것같아요. 무서운데 귀신은 안나오고. 분위기로 쪼고. 효과음이 무서워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무섭지만 친구 손 잡으면 볼만합니다.
홍보문구가 딱 맞는 표현이더라구요. 집이 점차 무섭게 느껴져요.
단순한 내용, 단순한 공간, 몇명 안되는 등장인물로 이렇게 몰입감을 주면서 극을 끌어가시는게 대단했어요. 배우분들, 강아지 연기까지 엄청나구요. 클로즈업을 자주 쓰셨는데 섬세한 연기와 연출이 좋았어요. 소리가 안나올때의 긴장감이 엄청나구요.
요새 긴 영화들이 많은데, 지루할때가 좀 있거든요. 잠은 러닝타임 내내 시계를 볼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요. 3장으로 나눈것도 한몫한것같아요.
보고나와서 지인들한테 강추했어요.
감독님 다음 작품 나오면 무조건 볼 생각입니다.
넌감독이었어 봤는데 감독님 진짜 매력적이시더라구요! 내일 감독님 초대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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