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완결] 감성드라마 웹툰 추천(1)

❗️참고❗️
★= 별 한 개
☆= 별 반 개
+ 보너스 별은 최대 한 개!
어서오세요.305호에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11화까지 무료)
와난


✔️ 대충 줄거리
평범한 대학생인 주인공 김정현은 아는 형의 소개로 함께 자취할 룸메이트를 구한다. 이삿날 설레임을 안고 방문을 열자 룸메이트인 김호모가 19금 게이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 내 첫 룸메이트가 게이라니..!! 주인공은 정말 낯선 무언가를 접했을 때 찾아오는 막연한 혐오감을 느낀다. 그들에 대한 예의도, 배려도 몰랐던 주인공은 결국 룸메이트 호모에게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여러 사건 사고를 겪으며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반성해가는 이야기이다.
✔️ 리뷰
주인공은 김정현이지만 에피소드 별로 주요 등장인물이 바뀐다. 동성애, 호모포비아, 트렌스젠더, 아웃팅.. 2008년도 웹툰이라는 걸 감안했을 땐 꽤나 과감한 주제들이다. 하지만 시트콤 형식으로 전개되어 부담스럽지 않은 재미를 준다. 이처럼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동성애 코드가 가장 눈에 띄었다. 사실 나는 성소수자들의 성 정체성을 이해한다, 응원한다. 이런 말도 약간 어이가 없다. 니들이, 우리가 뭔데 그들을 이해하고 응원하나.. 이성애자들한테는 그런 말은 할 생각도 안 하면서..ㅡㅡ
✔️ 별점
★★★★★+★
차차차 (무료)
한나


✔️ 대충 줄거리
'고운 다실'이라는 한적한 찻집. 외진 곳에 있어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내부도 넓지 않지만 아늑한 곳이다. 각 화의 제목은 모두 차 이름이고 사람 사는 일상 이야기를 차와 함께 풀어내는 에피소드 형식이다.
✔️ 리뷰
커피나 카페 관련 웹툰은 종종 봤는데 차에 대해 다루는 웹툰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스토리도 좋지만 생소한 차 종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각 회차의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 차의 사진과 차 우리는 법 등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보는 재미가 있다. 아메리카노에 절여진 현대인들에게 차 한 잔의 여유를 주는 듯한 웹툰인 것 같다.
✔️ 별점
★★★★★+☆
콘스탄쯔 이야기 (무료)
김민정


✔️ 대충 줄거리
작가 김민정의 회사 앞에 누군가 찾아온다. 그녀의 이름은 김지민. 그리고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달라고 한다. "제가 학생 때 성폭행 당한 뒤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그려주시면 돼요."
✔️ 리뷰
이 이야기는 김민정 작가의 실화일 수도, 완전 거짓일 수도 있다. 작가님은 여러 장치들을 통해 이 내용이 실화인지, 그저 소설인지, 아님 김민정 작가의 이야기인지 구분할 수 없게 만든다. 이를 보면 작가님이 정말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성폭행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는 없다. 다만 보고 나면 머리가 멍~ 해지는 기분이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 기분.. 무료니까 꼭 한 번쯤은 보길 바란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아예 무지한 채로 남아있어서도 안 돼. 남의 아픔을 똑같이 느낄 수는 없어도, 최소한 학생이 2차, 3차로 상처를 더 내는 일은 없어야지. 학생이 지금 내뱉는 말이 그들에게 얼마나 아픔을 주는지 아니?' (6화 내용 中)
✔️ 별점
★★★★★+☆
죽음에 관하여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4화까지 무료)
시니/혀노


✔️ 대충 줄거리
각 회차마다 죽은, 혹은 죽을 예정인 사람들이 신을 만나 저승에 가는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다. 그 중에서는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있다.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사람과 반성하고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
✔️ 리뷰
가장 인상깊었던 회차는 소방관 편이다. 자신이 죽은 뒤에도 동료 소방관과 다른 사람들의 생사부터 묻는 것을 보고 정말 직업 정신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 실제로 작가님이 이 에피소드를 쓰던 중 실제 소방관들을 만나 인터뷰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그만큼 고증을 잘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소방관들의 작업 환경과 복지가 더 좋아지길 바란다.
✔️ 별점
★★★★★+★
방백남녀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7화까지 무료)
고태호


✔️ 대충 줄거리
주인공 민남주는 한때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실패했다. 여주인공 여주혜는 학창시절 때부터 계속된 가정불화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둘은 토익 학원에서 처음 만난다. 각자의 사정과 오해들로 인해 첫인상이 별로였던 둘은 이내 서로를 알아가며 성장한다.
✔️ 리뷰
작가님 특유의 적나라한 그림체와 너무나도 현실적인 표현 방식이 매력적이다. 특히 때때로 나오는 주인공 머리 속의 목소리?가 정말 보는 사람의 자존감 마저 떨어뜨린다. (스물다섯의 너는 쥐뿔도 없는 주제에 주둥이만 털어대는구나, 너 설마 부모님 탓 하고 있냐?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넌 진짜 답이 없다, 한심한 놈)
✔️ 별점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10화까지 무료)
까마중


✔️ 대충 줄거리
주인공 이찬란은 커피 한 잔, 외식 한 끼조차 사치로 여기는 대학생이다.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 폐부되기 직전의 연극부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녀는 억지로 행복하려 애쓰지 않아도, 힘들게 버티지 않아도,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리뷰
힘들고 우울한데도 애써 웃을 필요는 없다. 죽을 때까지 부족하고 쉽지 않은 인생이지만 계속해서 넘어지더라도 조금씩 나아가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
✔️ 별점
★★★★★
밥 먹고 갈래요?(무료)
오묘


✔️ 대충 줄거리
각 회차별로 음식이나 요리 하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웹툰이다. 요리 레시피가 글로 자세히 정리되어 있어 음식할 때도 도움을 준다. 그림인데도 정말 맛있어 보인다.
✔️ 리뷰
따뜻하고 귀여운 작가님 그림체+손글씨는 언제 봐도 힐링된다. 하지만 내용은 뒤로 갈수록 좀 아쉬웠다. 뭔가 제대로 마무리가 안됐는데 급하게 끝낸 느낌? 그보다 작가님 왜 차기작 안 내주세요.. 기다립니다..
✔️ 별점
★★★★★
모퉁이 뜨개방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3화까지 무료)
소영


✔️ 대충 줄거리
주인공 김현은 부모님 같던 언니의 죽음을 겪고 힘든 나날을 보낸다. 회사에서도 동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회사가 끝나고 집에 오면 울다 지쳐 잠들기 일쑤. 그러던 중 모퉁이 뜨개방을 발견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리뷰
그림체와 분위기는 따뜻하고 포근하지만 이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다룬 내용으로 눈물샘을 건드린다. 모퉁이 뜨개방의 주인 할머니가 하는 말들이 주인공도, 내 마음도 울렸다.
보고 싶지 않아서 외면할수록 마음속에서도 점점 더 깊은 곳으로 옮겨진다. 자꾸 보이면 아프고 성가시니 아예 숨겨버리는 셈이다. 상처는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뭔지 제대로 들여다봐야 고칠 수도 있고 나아질 수도 있다. 마음을 다해 슬퍼하자. (모퉁이 뜨개방 中)
✔️ 별점
★★★★★+☆
3인칭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1화까지 무료)
꼬마비


✔️ 대충 줄거리
노조기는 일본 몰카에 나온 여성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그녀를 찾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연락이 뜸했던 친구 권종원에게 연락을 한다. 일본에 살고있는 그의 집에 매달 며칠씩 머물며 영상에 얼핏 나온 역 주변을 계속 살핀다. 하지만 사실 이는 몰카가 아니라 몰카 컨셉의 AV였고 그 여성은 AV 배우였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AV(ADULT VIDEO)는 국내에서 판매 및 유통, 배포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 리뷰
'역시 꼬마비...'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명작이다. 처음엔 몰카도 AV도 구분 못하는 노조기가 모자라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혐오하던 야동 배우를 사랑한다는 것이, 사랑으로 자신의 스토킹을 포장하는 것이 모순적이고 음침해 보였다. 하지만 정말 음침하고 모순적이었던 건 권종원이었다. 그는 겉으로는 응원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항상 이렇게 생각한다. 기껏해야 AV 배우, 그래봤자 스토커.
✔️ 별점
★★★★★+★
개를 낳았다 (회당 쿠키 2개로 유료, 6화까지 무료)
이선


✔️ 대충 줄거리
주인공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김다나. 그녀와 포메라니안 명동이의 첫 만남부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 리뷰
강아지를 키우는, 혹은 키울 예정인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 쉬울 것 같던 강아지 키우기의 어려움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웹툰이다. 다양한 종의 강아지들과 초보 견주 다나의 성장기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