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부도라는 작품을 아십니까?
최애 부도 재밌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뭔지 감이 안오겠지만 '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라는 좀 독특한 이름의 만화입니다.
소프트 백합에 착각물 가벼운 일상코드+ (아이돌 오타쿠 + 지하아이돌 캐릭터)를 잘 섞어서 만든 작품인데 괜찮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작품에 지하 아이돌의 고뇌나 아이돌 오타쿠의 마음가짐? 아무튼 여러가지 요소를 잘버무려놨고
중간중간 소프트 백합요소도 적당히 잘 넣어놨습니다.
우정과 사랑 그 어딘가인데 아무래도 사랑보다는 우정에 좀 더 가까운 느낌아닐까 싶어요. 정확하게는 백합 영업이나 요소가 있고
묘사되는 부분도 백합의 그 어딘가 같은데 제대로 된 묘사도 없고 그냥 우정인데 좀 딮한가?싶은 선에서만 나옵니다.
캐릭터들이 좀 재밌어요
거기에 기본적인 전개나 재미요소는 착각물 요소에서 많이 나오고 그게 원패턴에 가깝지만 꽤 괜찮게 살려놨습니다
주인공인 에리피요의 얼굴값 못하는 캐릭터(작중 미인으로 묘사되지만 행동이 너무 아쉬운)도 재밌고
생긴거나 일반적인 클리셰랑 반대로 빛의 오타쿠이자 모범오타쿠인 쿠마사도 보기 드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과의 사랑을 바라는 모토이같은 캐릭터도 적당히 잘살려놨습니다
거기에 아이돌 오타쿠 동지라 서로 아이돌 행사 관련 연락은 하지만 개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선긋는 부분도 신선했습니다.
(거의 1년 사시사철 붙어서 같이 다니고 연락하고 놀지만 개인 사적 영역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고, 굳이 알려고도 안하는 부분이 재밌습니다.)
거기에 아이돌 오타쿠(에리피요)와 아이돌(마이나)의 기묘한 관계도 재밌어요(이 부분이 작품의 백미..?인데 작품이 진행되도 착각물의 요소때문에 제자리걸음인)
여기서 착각물 재미가 마구 마구 튀어나오는데 재밌습니다.
호흡이 긴 작품은 아니고 템포가 빠른 것도 아니라서 시간날때 가볍게 보기좋습니다
애니도 나왔으니 시간나면 한번쯤?
과거시점에서는 초커에 세련된 옷을 입고 다니던 미인(에피리요)이 아이돌에 빠져서 입던 옷 다 팔고 학창시절 분홍색 체육복에 실내화만 신고다니는
얼굴값못하는 패션에 행동들과 그와는 별개로 성숙한 오타쿠 마인드가 뒤섞여있는 주인공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별 5점 만점으로 4.0에서 3.5사이 어딘가를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