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양이를 키워도 될까요?(고민상담)
1
22.12.15
·
조회 408
제가 가끔 다니는 절에 아기고양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아기고양이들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 어미고양이가 그릉거려서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고양이를 키울 기회가 올해 2번이나 있어서 고민을 계속 하게 됩니다.
저는 혼자 살고 있어서 고양이를 키울 수는 있지만
1년 후에 이사를 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이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 진짜 사랑을 줄 수 있을지도 고민입니다.
스님께서는 고양이를 데려가서 키우려면 2마리를 데려가라고 하셔서 제가 2마리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고민입니다.
인간은 캔따개로 써야 한다는 심윤수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고양이를 맞이할 때 가장 중요한 것들, 마음가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작가님이 아니더라도 이 글을 보시는 집사님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댓글
aabab
22.12.15
그 고양이들 성격을 알아야되는데.. 저는 처음 키울때 한마리만 데려왔다가 막상 데려오니 너무 착해서 ㅠ 형제자매 더 있었는데 안 외롭게 데려올걸 후회중이에여. 이사는 뭐 1년정도면 큰문제는 아닌거같고여..단 고양이 있을때랑 없을떄 이사는 좀 다르니 감수할게 생깁니다
aabab
22.12.15
참고로 엄마고양이랑 같이 한 서너달 지내면서 인간이나 다른 고양이하고 어떻게 지내야하는지를 배워야 얌전하게 삽니다
메롱라쿤
22.12.17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엄마고양이랑 지내는 중이에요! 좋은 조언 정말 감사해여 고양이복 많이 받으세영
@aabab
메롱라쿤
22.12.17
나란애옹 넘 귀여워요 좋은 집사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까지 먹으시다니 넘 대단한 사랑이에요 멋집니다
무한김밥
22.12.15
반려동물을 맞이할때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있어도 얘만큼은 내가 책임지고 아껴줘야한다는 다짐과 넉넉한 통장 잔고 그리고 깨끗한 환경 필수입니다
메롱라쿤
22.12.20
댓글 감사합니다. 넉넉한 통장 잔고 준비 해 보겠습니다!
벌꿀오소리
22.12.15
키우실때 감수해야 할 점을 말해드리자면
고양이가 뿜어대는 대량의 털로 인해 집안 곳곳, 모든 옷, 침대에서도 고양이털이 있을겁니다 이점을 유의해 주세요(침구의 경우 알러지케어류로 털이 많이 안 박히는 종류를 추천해요)
또한 켓폴,켓타워,고양이 사료, 고양이 물그릇,밥그릇,고양이 화장실,고양이 간식,고양이 장난감, 고양이 용품등으로 집이 좁아질겁니다.
또 고양이 화장실 청소도 해야하고 고양이 양치도 시켜줘야하고 고양이 털도 빗어줘야하고 고양이랑 놀아줘야 합니다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손이 덜 간다고는 하지만 생명체를 키우다보니 횐님의 시간을 고양이에게 할애할 각오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동물병원비,사료값,예방접종비,중성화비용,고양이 화장실 모래값등 고양이는 횐님의 지갑도 털어갑니다
메롱라쿤
22.12.20
벌꿀오소리님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오른쪽 고양이는 어쩜 저렇게 새하얗죠?
댓글로 세세하게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좋은 집사이신거 같아서 고양이들이 행복한 표정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벌꿀오소리
pepsi
22.12.15
윗 분 말대로 넉넉한 통장 잔고와 환경 그리고 또 넉넉한 시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을 오래 비우면 고양이도 외로워잉
메롱라쿤
22.12.20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는 줄 몰랐어요! 엄청 많이 놀아줘야 된다고도 하더라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집쨔맨
22.12.15
저도 도로에서 구조된 아이를 데려와 키우면서 알게된거지만 윗분들 말대로 넉넉한 통장 잔고와 환경이 정말×9272617 중요한거같아요..!
초기비용만 좀 들겠지~ 생각했는데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병원비, 건식사료, 습식사료, 츄르, 모래)도 있고 키우다보면 필요한 가구나 장난감도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아서 초반에는 많이 당황했어요.. 내 통장....
게다가 출근 전에 최소 15분은 놀아줘야 하고.. 점심시간에도 짬 날때마다 와서 놀아주고 퇴근 후에는 밥먹는 시간 빼고는 거의 다 주인님 케어라서 제 여가시간이 1도 없어요ㅠㅠ 이렇게 안놀아주면 새벽에 우다다+입질이 너무 심해서 잠못자구요..
메롱라쿤
22.12.20
집쨔맨님 고양이 키우는 단점 많이 말씀 해 주셨는데 후회는 안하신다고 하시는걸 보니 대단 집사님이신거 같아요!
고앵이 하품하는거 넘 귀엽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집쨔맨
통조림까개
22.12.15
고양이 키우면서 힘든 건 딱 두 개였습니다. 털과 빈약한 잔고. 일단 털은... 숨 쉴 때 입에 걸리고, 밥 먹을 때 숟가락에 붙어 있고 그럽니다.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사실 인간 기준으론 개보다 깨끗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시기 때문에 목욕도 못 시키고, 양치 시키기도 쉽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니 내가 좀 깔끔한 성격이다,잘 때 이불에 털 묻어 있고, 고양이가 똥 샀던 모래가 슬슬 밟히는 거 용납할 수 없다, 이러시면 고양이는 랜선에서만 귀여워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돈은... 사랑할 수록 퍼주고 싶은데 잔고가 허락하지 않을 때, 홀몸이었을 때는 느끼지 못 했던 자괴감을 느끼게 되는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래도 키우시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집사가 체질인 겁니다.
메롱라쿤
22.12.20
힝구 저는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통장잔고가 허락하지 않는 자괴감이 제일 두렵네요 현실적으로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조림까개님도 행복한 집사 생활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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