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수둘 게 없을 텐데...??

서울에서 거의 30년 살다가 지방으로 내려온 신혼뿌입니다!
지방살이를 원해서 온 건 아니고, 남편이 에너지공기업 다니는 지라 인사발령이 대구의 위성도시 하나로 발령이 나서 그쯤에 살고있어요.
원래는 저도 강동구에서 살았던 지라 방장이 저도 아는 강동 맛집 시켜먹으면 내적친밀감 상승했는데 이젠 방장도 송파로 갔네요. 사실 송파에 맛집 엄청 몰려있죠.(비싸지만)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사셨으면 좋겠네요.
신혼생활 2년차에 지방으로 내려온 지 2달 되었는데 사실 지방 내려오기 전에는 저도 삼교대로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매번 레토르트 식품 돌려먹고살다가 지금은 잠시 일을 쉬고 있어 이 참에 요리실력도 올리고 건강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미국으로 이민 준비 중인데 미국가서 외식으로 팁 내고 다니기 싫어서 요리 연습 중)

고기 좋아해서 (그리고 고기요리가 생각보다 손이 덜 가더라고요? 나물류가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가요.) 찹스테이크도 만들어보고!
+) 장수세미 많이 먹읍시다 여러분~~~

근처 식자재마트에서 곰피 팔길래 데쳐서 먹었어요.
곰피 아시나요 여러분?! 전 미역보다 좋아합니다!
해조류가 맛대가리 없어도 초장이라도 듬뿍 찍어 바다장수세미도 많이드세요~~~
식이섬유도 수용성이랑 불용성이 있어서 골고루 잘 먹는 게 좋대요.
제가 의료 관련 직종에 있는데, 대학 강의 들으면서 뇌리에 박힐 정도로 많이 들었던 데 식이섬유 개많이 먹어라. 이것밖에 없더라고요. 이유는 생각 안나요.나무위키 ㄱㄱ

남편 생일상 차려준 거에요>_< 청자님들도 밥 차려주고싶은 누군가가있다면 저 하트맛살전 만들어보세요!! 노력 대비 맛이랑 만족도 갑입니다.

자취하는 분들은 돼지고기소보로덮밥 추천해요!! 그냥 한 번에 재료 손질 많이 해놓고 얼려놨다가 볶기만해서 드세요! 혼자살수록 더 잘 챙겨먹으려고 해야해요~~알았죠?!

파스타 중에 푸실리 사서 만들어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냥 스파게티면보다 더 좋은 게, 푸실리 많이 삶아서 소스 버무리고 따뜻한 채로 먹어도 맛있고 냉파스타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어도 맛있어요! 냉장고에 넣어놔도 스파게티면보다 덜 떡져서 좋아요 ㅋㅋ

냉동 닭가슴살 많이 사놓고서는 먹기 지겨워서 그냥 처박아뒀다면, 이렇게 닭꼬치로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우동 하나 사서 끓이고 맥주 한 잔 하면 우리집이 이자카야잖아~!!

한국인이라면 이 조합 참을 수 없죠?? 밤에 먹방보다가 돼지고기+김치+계란 조합에 침 질질 흘리다가 다음날 바로 만들어 먹었어요. 밥에다가 멸치볶음 넣어 비비고 김까지 싸서 먹으면 개꿀맛.
이런데도 훈수둘 거 있ㄴㅏ요 방장님???
다같이 건강하게 먹고 오래오래 방장 방송 보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