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풍성해진 밥상
최근 결혼 전에 미리 신혼집으로 옮겨 살면서
집들이 러쉬로 인해
저와 예비 신랑은 강제 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배달음식과 저의음식을 적절히 섞어서
무엇이 배달이고 무엇이 요리인지 알 수 없게 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혼밥할 때 사진도 첨부하였으니 훈수 부탁드립니다
<혼밥ver>
냉장고 털어서 만든
돼지고기 듬뿍 카레 (토마토가 썩어가길래 갈아서 넣었습니다)
일부 개청자분들께서 카레먹는데 김치가 왜 없냐고 일갈하실 것 같은데 사실 아래 사진은 예비신랑의 밥상입니다. 맞습니다. 그는 한국인이여도 김치는 못먹습니다..(like 침) 매번 조금씩 잘라서 주며 밥상머리 교육을 시도했지만…이제는 그의 입맛을 존중해주려고 그의 식탁엔 김치는 올리지 않습니다
이것도 토마토 소스가 남아서 만든 것
위에 올린 것은 당근 잎 키운 것 잘라 넣은 데꼬레이션 입니다
아래는 냉장고에 당근이 썩ㅇ어가고있어서
당근 라페를 만들어 샌디치 해먹었습니다
이것도 실은 냉장고를 털어 만든거라
양상추가 없어서 그냥 깻잎 넣었습니다.
아래는 저의 최애 된장. 냉이 된장찌개입니다
향긋 ~
아래는…친정집 갔다가 아빠 안주로 해드린 명란 계란말이인데 ^^
나름 이자카야 감성 낸다고 김밥말이로 말았는데
비주얼이 영 아쉽네요 약간 현미경으로 본 세균st
아래는 국민 반찬 날잡고 한번에 만든 것입니다
메추리알 양조절 실패해서 일주일 내내 먹었습니다
<집들이ver>
아래 요리는 남편이 요리 + 사온 음식으로 구성한
집들이 음식입니다.
뭐가 산거고 뭐가 요리일까요?
아래 요리는 마라엽떡 빼고 제가 한 요리입니다.
할머니가 올해 100세이신데
딱딱한건 못씹으셔서 고기 다진 뒤
버섯에 넣고 버섯 전 부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