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밥상 구경하세요
이번년도 초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요리왕을 꿈꿨습니다.
지금은 파스랑 라면만 먹고 살지만 언젠가는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구경하세요.

연두부 미소된장국, 수육, 비빔국수, 양파, 딸기, 밑에도 뭐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아랫집 사는 동기랑 만든 오므라이스. 귀엽죠 아래쪽이 제가 만든 오므라이스입니다.

타버린 삼겹살. 소고기 순두부 된장찌개, 갓김치, 배추김치, 펩시… 저는 코카콜라를 선호합니다.

동기랑 만든 돼지 칼국수. 바지락을 넣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폭력적인 양에 압도되어 만드는 순간부터 배가 불러졌던 기억이 나네요.

요리왕의 첫 해양생물 요리, 고등어조림입니다. 처음에 고등어초장국이 되었길래 어머니의 전화찬스를 사용해 완성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첫 요리입니다. 소고기 뭇국, 너무나 예쁜 계란말이, 어무니 아부지께서 이사를 도와주신 후 드시고 간 닭강정
처음 만든 계란말이가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요리왕은 다르네요.

채소가 너무 먹고 싶어서 월남쌈을 만들었습니다. 물에 적시지 않는 라이스 페이퍼인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먹다가 열 받아서 그만뒀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이거 어떻게 쓰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어무니가 본가로 고기를 시킨다는 것이 전에 저장해뒀던 저의 자취방으로 소고기를 주문해버렸습니다.
일단 다 구웠는데 폭력적인 양을 이기지 못하고 이틀을 소고기만 먹었습니다. 옆에는 명란젓과 참기름, 깻잎이고요.
소고기를 참기름 명란젓과 드셔보셨습니까?
이날 티즐은 뚜껑이 따지지 않아 먹지 못했습니다. 혼자 사니 이런 것들이 참 서글프네요.
나중에 동기가 와서 제가 사둔 모든 음료의 뚜껑을 따주고 갔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먹은 소고기 버섯 전골 입니다. 양 조절 실패로 거의 3일은 먹은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