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올해 140권 읽은 침돌이의 책 추천

셉템버
22.12.30
·
조회 8013

안녕하세요, 매년 100권 정도 읽으면서 기록할만한 문장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침돌이입니다.

 

연말마다 읽은 책 결산을 하면서 평점도 매겨보고 ‘올해의 책’ 같은 걸 꼽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마침 올해에는 커뮤니티도 이렇게 생겼겠다, 우원박님을 비롯하여 독서에 관심있으신 횐님들에게

 

제가 별점 4점 이상을 준, 재밌게 읽은 책 목록 43권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읽은 책 140권의 표지를 모아봤슴)


★★★★★(6권): 이런 책을 만나 행복

 

 

인생의 역사(신형철) - Best
두 번째 글쓰기(희정)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마일리스 드 케랑갈)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행복한 책읽기(김현)


★★★★☆(12권): 읽으면서 감탄함


그녀에게 말하다(김혜리)
박찬욱의 몽타주(박찬욱)
보이지 않는 소장품(슈테판 츠바이크)
새 마음으로(이슬아)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카미 미에코)
어떤 양형 이유(박주영)
우리의 사람들(박솔뫼)
이 사람을 보라(프리드리히 니체)
책과 우연들(김초엽)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본 쉬나드)
하얼빈(김훈)
희망 대신 욕망(김원영)


★★★★(25권): 만족스러운 독서

 

…스크롤!(정지돈)
가녀장의 시대(이슬아)
그냥 하지 말라(송길영)
나를 위한 노래(이석원)
내 일로 건너가는 법(김민철)
농담과 그림자(김민영)
눈물 한 방울(이어령)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이미준(도그냥))
독일은 왜 잘하는가(존 캠프너)
말끝이 당신이다(김진해)
묘사하는 마음(김혜리)
뭐든 해 봐요(김동현)
믹스(안성은)
보통의 언어들(김이나)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홍성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벵하민 라바투트)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고봉준 외)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
일기시대(문보영)
재수사 1(장강명)
재수사 2(장강명)
전국축제자랑(김혼비, 박태하)
최소한의 이웃(허지웅)
크게 그린 사람(은유)
혼밥 판사(정재민)

 

 

*박정민 작가님이 참여하신 <요즘 사는 맛>과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도 재밌게 읽었는데 짧아서 아쉬워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셉템버 글쓴이
22.12.31
BEST
행복의 역치가 낮아진다고나 할까요. 고작 문장 몇줄을 읽고 좋아하고, 새로운 단어 활용을 발견하면 뭔가 설레게 되고 그러니까요 ㅎㅎ 저자극의 콘텐츠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요 정도가 꾸준한 독서가 주는 장점인 것 같아요.
발바닥
22.12.31
요즘 책 읽고 싶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이름
22.12.31
미움받을용기 인상깊으셨나봐요 이 것만 gif로?
셉템버 글쓴이
23.01.01
민잉풀떼기
22.12.31
이런 글 너무 조아잉
도서관으로 달려가야지
견적봐서미쳐라
23.01.01
작은땅의야수들 읽어보셨는지..ㅎㅎ
셉템버 글쓴이
23.01.01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말랑촉촉우유식빵
23.01.01
스크랩!
읽고 싶었던 것도 몇 개 있네요. 빨리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침말이
23.01.01
스크랩
큐리오
23.01.05
와...140권은 정말 괴물이신가요. 부럽습니다. 저는 딱 절반 정도 읽은 것 같은데...
저도 올해의 책 뽑는데 '바가바드 기타' 재밌게 읽었습니다. 남은 한 해를 버티게 해줬달까요.
글고 궁금한 게 있는데 문학 작품을 읽을 때 어떤 자세로 무엇에 집중하며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성격 때문인지 비문학을 읽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문학을 읽긴 하지만 특히 한국문학은 잘 못 읽겠더라고요. 제가 좋은 작품을 아직 찾지 못한 걸 수도 있는데 혹시나 저 같은 사람이 읽을만한 책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리옵니다.
셉템버 글쓴이
23.01.06
책 추천 감사합니다!
문학읽기와 관련해서 답변드리자면, 저도 문학작품이 공들여 구축한 거짓의 세계를 즐기는 수준까지는 못되어서, 비문학이나 실제 이야기(에세이)를 더 즐겨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문학을 읽어야겠다는 필요성보다는, 호감이 가는 작가를 먼저 탐색한 다음에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문학에 접근해왔습니다.
가령, 저는 김영하 작가가 나온 예능(힐링캠프, 알쓸신잡 등)과 에세이(보다, 읽다, 말하다 3부작 등)를 먼저 접하면서 작가에 대한 호감을 충분히 쌓았고, 그 이후로 데뷔작(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부터 최근작(작별인사)까지 쭉 애정을 갖고 읽어왔습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는 동력이 있으니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읽을수록 작가 스타일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보다는 작가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ㅎㅎ 저는 국내작가 중에서는 권여선, 김언수, 김영하, 문지혁, 장강명, 정지돈 님을 좋아합니다. 단행본으로 한 권 추천드리자면 문지혁 작가님의 '초급 한국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에세이인가 소설인가...' 헷갈려하면서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학과 관련된 한 구절 소개드리며 댓글 마치겠습니다...!
---
형이 말했다. "난 소설이 시시하다고는 생각지 않아. 그저 조금 답답하다고 해야 하나. 단 한 줄의 진실을 말하기 위해 백 페이지가 넘도록 분위기를 잡아야 하잖아."
나는 조심스레 생각하고 또 생각한 다음 입을 열었다. "맞아. 말은 짧을수록 좋은 것 같아. 그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믿게 할 수만 있다면."
- 다자이 오사무, '잎'
미텼꽁
23.01.06
전부터 신형철님 책을 좋아했다가 책 한참 안 잡고 있었어요 제주여행갔다가 저 책 내신 거 보고 샀는데 역시 너무 좋더라구요 책 관련 글 자주 써주세요 너무 조아용
1 2 3

전체 인기글 전체글

요아소비 보컬분 진짜 입으셨네요 13
침착맨
지구탐사대
·
조회수 1327
·
10시간전
내 친구 생기부 오타 ㅋㅋㅋㅋㅋ 11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1163
·
6시간전
매직박) 아무 말도 못한 직박단 14
인방
box
·
조회수 1812
·
8시간전
한국 여행 온 외국인들의 일탈 8
유머
이삭삭
·
조회수 1762
·
9시간전
어느 동물원의 코요테 이름 5
유머
국밥부장관
·
조회수 1671
·
2일전
타 부서 과장님인데 내가 쓴 이모티콘 궁금했는지 물어봄 9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2028
·
2일전
의사가 닭고기, 채소, 보리를 주식으로 먹으라고해서 13
유머
4s6z1o
·
조회수 1687
·
13시간전
미라클 팬아트 486일 차 7
팬아트
침하하쿠나마타타
·
조회수 524
·
1일전
미라클 팬아트 487일 차 6
팬아트
침하하쿠나마타타
·
조회수 478
·
1일전
흑길동 근황 11
유머
ZUN
·
조회수 2633
·
1일전
미국에서 밤늦게 편의점에 가다가 총소리를 들은 유튜버 16
유머
침하하
·
조회수 2970
·
14시간전
이탈리아로 넘어간 부대찌개 근황 16
유머
국밥부장관
·
조회수 3451
·
1일전
미라클 팬아트 485일 차 4
팬아트
침하하쿠나마타타
·
조회수 598
·
1일전
집안 망하고 서울역 노숙하던 최수종 배우 5
유머
라노링
·
조회수 2729
·
1일전
나리타공항 위치 및 항로가 지금의 개판이 난 이유 4
유머
침하하
·
조회수 2944
·
1일전
부부 의무방어전 레전드 13
유머
맹대곤영감
·
조회수 3450
·
1일전
중노동-덧니 연산체계에 관한 추가연구 19
침착맨
수학민슈
·
조회수 1882
·
16시간전
보법이 다른 신상 혜자 라면.jpg 22
유머
웅취한교동
·
조회수 3886
·
18시간전
일본에서 알코올 중독 엄청 만들어낸 술.manhwa 8
유머
맹대곤영감
·
조회수 2893
·
1일전
한국에 시집 온 지뢰계 며느리.manhwa 6
유머
맹대곤영감
·
조회수 3321
·
1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