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앵이들과 아부지가 그린 고앵이들

포히힝

둘 다 아깽이 때 죽을 뻔한거 구조되어서 우리집에 왔어요

치즈(이름은 자몽이. 여자)는 2016년 집 앞 마당에서 추운 겨울날 울고 있었음. 어미는 우리 동네 길냥이라 어미가 데려가라고 못들은 척 (사람 손타면 안데려간대서..) 이틀을 밖에 두었는데 같은 자리에서 울길래 데려와서 키우게 됐습니다

전형적인 치즈 코숏이라 아주 이쁩니다^^

하얀애(이름은 망고. 바보같아서 맹고. 남자)는 아빠 친구분이 구조하셨습니다.. 사연이 많은 아이에요

친구분께서 아부지를 만나러 안양에서 서울로 오던 중.. 도로에 2차선만 밀려서 모징? 했는데 애기고앵이가 한가운데 떡하니 있던 것.. 다들 조심조심 피해서 가서 아저씨도 그렇게 하셨다 함.

그리고 서울로 계속해서 오시는데 어느 순간 고앵이 소리가 났다 함… 도로에서 구조를 안해서 고앵이 귀신이 저주하는줄 아셨다고 하셨어요ㅠㅠ

하지만 알고 보니 요놈이 셀프 구조로 어느 새 차 앞 보닛 쪽에 매달려서 2시간 동안 서울로 온 것..

믿거나 말거나 진짜랍니다 놀랍죠? 그래서 요놈은 겁도 많구 아주 가마이쏘 해서 까와이 하답니다.

아부지가 뚝딱 그리신거.. 자랑할래잉

둘이 사이 좋으면서 엄마(실세)만 계시면 재몽이가 맹고 깨물면서 사이 안좋은 척 함.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서윗한 이시대의 순정남묘 맹고 카와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