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만을 위해 침하하에 가입한 전문 유튜브 시청팀 침순이입니다.
이날을 기억하십니까?
바야흐로 2021년, 방장은 출장십오야 웹툰작가편에서
오로지 갤럭시탭을 위해 그림을 팔아넘겼었죠.
그 그림은 바로..
방장이 6년 전 부모님 생신 기념으로 그렸던 가족 그림이었습니다.
이 그림은 방장에 의해 나영석PD님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고
머지 않아 채널시보야의 ‘내가 그린 시보야 그림 대회’의 최우수상 상품으로 내걸리게 되었습죠.
사실 저는 그때 햄버거상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햄버거상 상품은 십오야 구쭈 총집합 세트였고,
제가 전문시청팀이 된건 해당 이벤트 약 1년 후인 22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출품했던 그림입니다.)
굿즈가 받고싶어서 나름 퀄리티 조절을 한다고 했는데
너무 잘그려버린 탓일까요?
뜻밖에도 최우수상을 받아버린것입니다.

최우수상의 상품으로 받은 것은
바로……
맞습니다. 침착맨이 직접 그린 가족 풍경 액자였습니다.
수령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작가 사인은 되어 있겠지~’
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지 뭡니까?

그런데 막상 액자를 받아보니, 사인은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프린트 된 남의 가족그림 액자를 집에 모셔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죠.
손님들이 “이거 누구 가족이냐”고 물으면, 저와 가족들은
“아… 그… 이말년 아세요? 웹툰작가인데.. 그분이 요새는 인터넷 방송을 하시거든요" 부터 시작해
나영석피디의 유튜브 채널, 이벤트, 그림을 출품했다는 사실 …
이 모든 에피소드를 설명하는 방장민수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액자가 집에 걸린 뒤로 손님들께 설명을 하면서 침며든건지,
저희 가족 모두가 침청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구쭈 하나 받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결국 저희 가족이 침청자가 된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희 집 가보로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그 액자를 소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