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살 된 아저씨 외과의사입니다.
11년 정도 된 저의 반려 청진기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푸피입니다. 사실 이름은 방금 생각했습니다.)
전공의 시절 몰려드는 환자들을 막기 위해 특별한 색으로 호들갑 떨며 구매했던 청진기입니다.
예전엔 환자 많은 게 참으로 부담스럽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네요.
요즘 잘 쓰진 않지만, 가끔 알콜솜으로 소독해주고 새어 나오는 구리스를 닦아주고 가끔 분해 조립하며 관리해주며
항상 소지하고 있습니다. 저의 토템이랄까…
이 녀석이 진짜 환자를 막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겠죠…고맙다…
(침착맨님께 이 토템을 전달하려 했지만 참다가 이번에 올려봅니다.)

댓글
우드스탁
4시간전
청진기 많이 잃어버린다고 하던데 애 쓴 보람이 있는 반려물품이네요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복숭아를 숫자로 바꾸면?
1
어느 부부의 살벌한 말다툼
4
생각보다 더 정신나간 새였던 뻐꾸기
2
전국 이색 투표소들
13
(헛소리) 매운맛이란 무엇인가
1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비밀
1
콩밥특별시 RP로 캐리중인 혜지
2
(희귀자료) 유튜브 최초클리어 시발원숭이의모험
2
헬스 선배님들 불초 환자가 질문올립니다. 운동 추천 요청드려용
3
일본의 최첨단 특수효과 기술력
7
숨겨왔던 수면제를 추천 <만화가 스토리>
2
바이오 - 크레인으로 구축함 인양중인 북한
4
직장인 점심 생구 먹으면서 보는 생구영상
14
컬러로 보는 한국광복군 기록사진
2
내 강아지 사진 볼래? (폰으로 보세요)
6
이거 진짜에요?
2
위쳐4 플레이영상 떴다!!!!
3
혹시 콩밥 야가다팟원들 방송도 보고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6
나만 재밌으면 됐지 하는 영상 찾습니다
3
이쯤되어 다시보는 도도새 사건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