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체 물건을 잘 버리는 편이라 사연있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창고에서 그럴듯한 물건을 찾아보니 잊고 있던 일렉트릭 기타가 있길래 꺼내보았습니다.

중학생 때 밴드부 한다고 샀던 기타인데, 무슨 기타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지금은 기타와 아무 상관없는 이공계인이 되었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전무합니다. 포크 기타 정도나 칠 줄 알고, 중학생 때도 정말 간단한 리프나 연주하는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감회가 새롭네요.

관리 상태가 엉망입니다. 줄은 어떻게 교체하는지도 몰라요.

앰프는 창고 깊숙한 곳에 있어서 꺼내고 싶지 않네요. 너무 덥습니다.
돈 낭비였을까요? 제 돈이 아니라 부모님 돈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저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여전히 음악을 좋아할 수 있는 건 집에서 이 기타가 수호령이 되어 저를 지켜주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노엘 갤러거 짤로 마무리합니다.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나는 너무 배도라지를 얕봤다
7
진짜 단군 님은 치트키다
주세요 X발 한교동을 저에게
근데오늘 왜모인거에요???
2
존댓말 한다고 다 좋은건 아닌이유
1
우원박은 출판사 사장이라 못한 영화 시사회 포토타임을 가진 연예인
"10만원 짜리 펌"
5
어라? 이 구도는...?
1
살다보믄 그럴때가 있지예..
일본 맥도날드 뿌낏몬 되팔렘
5
말 없는 남자 선배랑 밥 먹는데
5
사상 최악의 범죄자
5
오늘 그니까
2
침투부 8월 2주차 정리
1
죽어서까지 초지일관
한국에 외국인 진짜 많다.mp4
2
친구 교통사고 나서 병문안 갔다가 빵 터진 썰
12
너무 현실적인 걸그룹 인터뷰
4
이번 달도 월세를 못 냈어요.jpg
10
충격적이라는 중국 요리서바이벌 패자부활전 내용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