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체 물건을 잘 버리는 편이라 사연있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창고에서 그럴듯한 물건을 찾아보니 잊고 있던 일렉트릭 기타가 있길래 꺼내보았습니다.

중학생 때 밴드부 한다고 샀던 기타인데, 무슨 기타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지금은 기타와 아무 상관없는 이공계인이 되었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전무합니다. 포크 기타 정도나 칠 줄 알고, 중학생 때도 정말 간단한 리프나 연주하는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감회가 새롭네요.

관리 상태가 엉망입니다. 줄은 어떻게 교체하는지도 몰라요.

앰프는 창고 깊숙한 곳에 있어서 꺼내고 싶지 않네요. 너무 덥습니다.
돈 낭비였을까요? 제 돈이 아니라 부모님 돈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저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여전히 음악을 좋아할 수 있는 건 집에서 이 기타가 수호령이 되어 저를 지켜주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노엘 갤러거 짤로 마무리합니다.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5만 원 이상은 곤란한 안산타클로스
11
알상무를 구하러 온 센터장님
더블 드래곤 ダブルドラゴン Double Dragon 1995
[추천] 루쉰 - 죽은 불
스가 시카오 菅 止戈男 - 소나기 夕立ち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Boogiepop Phantom OP)
[추천] 와타나베 타카시 -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Boogiepop Phantom
[추천] 프랜시스 로렌스 - 콘스탄틴
한껏 호들갑을 떨어보는 어느 가족
13
아일릿 - Dance Break + IYKYK + Magnetic (Holiday Ver.) @가요대전 GayoDaejeon
아일릿 이로하 - Siren (RIIZE(라이즈)) @가요대전 GayoDaejeon 20241225
신년 특별사면 컨텐츠
1
2025년 1월 1일 새해 두들
2
침산타는 보아라
좋아하는 단편집 속 구절
뒷북 크리스마스 침산타
17
커여운 짤
2
성경 잘알 계신가여
12
지오너 백작이라고 아세요 영접!!
메리 침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오겜2 같이보기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