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침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허
14시간전
·
조회 220

안녕하시렵니까 고삼 개청자입니다.

 

절대로 열 수 없는 유리병이 하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시간은 거슬러

2025년 5월 24일~5월27일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서

이끼키우기가 유행했습니다.

친구들 중 한명이 이끼를 평소에도 키우고 있었는데, 그 이끼를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키우기 붐이 온것이죠.

 

 

2025년 6월6일.

한 이끼를 분양받았습니다.

이름은 쿠쿠쿠라고 지었습니다.

촉감은 약간 밀도있으면서 부드러운 

기분좃은 촉감이었습니다.

 

2025년 6월 7일 .

쿠쿠쿠에게 새 친구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라바라고 지었습니다.

 

2025.6월ㄹ.9일

쿠쿠쿠는 아주 푸릇푸릇한 상태를 상시 유지하며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푸르죠? ….

사진 속 쿠쿠쿠는…

푸른색 ….

아무튼 평소 일기를 디지게 안 써서 친구들한테 처맞던 제가, 자랑스러운 쿠쿠쿠를 위해 이끼일기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6월.12일.

고작 하룻밤 사이에 쿠쿠쿠의 잎 끝부분이 갈색이 되었습니다.

고인물 이끼키우미 친구의 말을 따라 물을 더 줬습니다.

 

2025년 6월 13일.

12일과 똑같았습니다.

 

2025년 6월 14일.

…….

그 날, 마지막 이끼 일기가 올라갔습니다..

 

쿠쿠쿠는 변해갔고

저도 쿠쿠쿠를 잊어갔습니다.

버리려고 했는데,

귀찮더군요.

그래서 그냥 책상위에 장식용으로 뒀슴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25년. 6월.15일.

드ㅓ얻두러ㅕ대1ㅓ야2ㅐㅓㅇ2ㅊ댜ㅇ2ㅓㅓ야저더어더2ㅑ2ㅐ2ㅐ92텨ㅑㅇ2ㅑㅕ뎌턎

곰팡이가 폈습니다

 쿠쿠쿠에게

 

저는 그 날 이후로

쿠쿠쿠의 뚜껑을 다시 한 번 열지 못하였습니다.

쿠쿠쿠의 촉감을 다시 한 번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쿠쿠쿠를 다시한번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쿠쿠쿠는 제 앞에있습니다.

 

지금.

2025년 8월 20일.

두 달이 지난 현재….

쿠쿠쿠는…. 

잘 안보이죠

안보이는게 낫습니다

웩ㅋㅋㅋㅋㅋ

곰팡이들의 클럽이 되었고

라바는 이제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병을 절대로 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쿠쿠쿠에게 메세지를 보냅니다

미안.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 대전하나시티즌 (안)유진 시축 직캠 2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1009
·
05.12
우산 없이 걸어가는 할머니 1
유머
라노llano
·
조회수 1055
·
05.12
Jyp진성 겜순이
취미
Swing
·
조회수 1134
·
05.12
침둥 썸네일 전체 재작업 하셨나보네요. 4
침착맨
닉네임가리개
·
조회수 1442
·
05.12
뉴발란스 윈터 1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1060
·
05.12
향아치 문광부 주관 행사 엠바고 풀림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1199
·
05.12
잠실에서 이말년봤어요 7
침착맨
역대최상
·
조회수 5517
·
05.12
여미새가 된 친구 10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6024
·
05.12
토스 투자 근황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1129
·
05.12
기술명 외치기 패티시의 따효니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893
·
05.12
사나의 냉터뷰 닝닝 편 인급동 15위 & 100만 조회수 달성 기념 미공개 셀카 📸 공개
취미
쿤하로
·
조회수 1115
·
05.12
객관식 문제 보기 특.jpg 13
유머
침헉헉
·
조회수 5568
·
05.12
16:9 비율에 화내는 여자 13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6412
·
05.12
이단장EP3ㅣ자네가 스맵인가? 피넛과 함께한 팀 크리에이터 면접ㅣ이채영 1
취미
송하영929
·
조회수 1065
·
05.12
사비 알론소 to 레알 마드리드, here we go 2
취미
iㅅi
·
조회수 973
·
05.12
뭐야 왜 그만둬 인제 지금 퇴근 다 했는데 왜 그만둬 왜 2
침착맨
타나토스임카서스아님
·
조회수 1230
·
05.12
똘삼은 집을 짓는중이다
인방
포테토칩기름맛
·
조회수 917
·
05.12
요즘 SOOP 스트리머들 진격거 콘텐츠 많던데 5
침착맨
꾸쌈핫잎만
·
조회수 1429
·
05.12
곤충 엉덩이털 직관하는법 19
침착맨
일론머스크3세
·
조회수 6812
·
05.12
🩳 영원한 다이브 보안관, 안포포❤️ #아이브 #안유진 1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944
·
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