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침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허
3시간전
·
조회 70

안녕하시렵니까 고삼 개청자입니다.

 

절대로 열 수 없는 유리병이 하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시간은 거슬러

2025년 5월 24일~5월27일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서

이끼키우기가 유행했습니다.

친구들 중 한명이 이끼를 평소에도 키우고 있었는데, 그 이끼를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키우기 붐이 온것이죠.

 

 

2025년 6월6일.

한 이끼를 분양받았습니다.

이름은 쿠쿠쿠라고 지었습니다.

촉감은 약간 밀도있으면서 부드러운 

기분좃은 촉감이었습니다.

 

2025년 6월 7일 .

쿠쿠쿠에게 새 친구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라바라고 지었습니다.

 

2025.6월ㄹ.9일

쿠쿠쿠는 아주 푸릇푸릇한 상태를 상시 유지하며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푸르죠? ….

사진 속 쿠쿠쿠는…

푸른색 ….

아무튼 평소 일기를 디지게 안 써서 친구들한테 처맞던 제가, 자랑스러운 쿠쿠쿠를 위해 이끼일기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6월.12일.

고작 하룻밤 사이에 쿠쿠쿠의 잎 끝부분이 갈색이 되었습니다.

고인물 이끼키우미 친구의 말을 따라 물을 더 줬습니다.

 

2025년 6월 13일.

12일과 똑같았습니다.

 

2025년 6월 14일.

…….

그 날, 마지막 이끼 일기가 올라갔습니다..

 

쿠쿠쿠는 변해갔고

저도 쿠쿠쿠를 잊어갔습니다.

버리려고 했는데,

귀찮더군요.

그래서 그냥 책상위에 장식용으로 뒀슴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25년. 6월.15일.

드ㅓ얻두러ㅕ대1ㅓ야2ㅐㅓㅇ2ㅊ댜ㅇ2ㅓㅓ야저더어더2ㅑ2ㅐ2ㅐ92텨ㅑㅇ2ㅑㅕ뎌턎

곰팡이가 폈습니다

 쿠쿠쿠에게

 

저는 그 날 이후로

쿠쿠쿠의 뚜껑을 다시 한 번 열지 못하였습니다.

쿠쿠쿠의 촉감을 다시 한 번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쿠쿠쿠를 다시한번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쿠쿠쿠는 제 앞에있습니다.

 

지금.

2025년 8월 20일.

두 달이 지난 현재….

쿠쿠쿠는…. 

잘 안보이죠

안보이는게 낫습니다

웩ㅋㅋㅋㅋㅋ

곰팡이들의 클럽이 되었고

라바는 이제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병을 절대로 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쿠쿠쿠에게 메세지를 보냅니다

미안.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호들갑] 이번 주 침둥 오겜 특집입니다.
침착맨
풍풍풍커리
·
조회수 598
·
06.30
웡봉방붕광 질문 4
침착맨
슬로우핸드
·
조회수 727
·
06.30
외국인들이 조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방법 4
유머
라노llano
·
조회수 4291
·
06.30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인간
취미
고추사냥
·
조회수 743
·
06.30
독깨팔 설화에 대한 가설(다시 그림)
독깨팔 창작 공모전
보리건빵6
·
조회수 682
·
06.30
교동이 티샤쓰 넘 커여운데요 1
침착맨
봉알탁
·
조회수 942
·
06.30
현재 제작 중인 발리우드 소울라이크 인도 게임 20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4635
·
06.30
못생긴 독깨팔의 슬픔
독깨팔 창작 공모전
미요시
·
조회수 593
·
06.30
독깨팔 vs 침착맨
독깨팔 창작 공모전
이운이
·
조회수 610
·
06.30
원희 (WONHEE) | ILLIT | Weverse Magazine
취미
토냥천사
·
조회수 642
·
06.30
종수 젠다야 투샷 ㄷㄷ 9
유머
또래이스트
·
조회수 5178
·
06.30
풍부해지는 법 아시는분? 6
침착맨
슈뢰딩거의호랑이
·
조회수 918
·
06.30
침교동 굿즈 종류 1
침착맨
미운둥이이쁜둥이
·
조회수 1217
·
06.30
송파구의 히어로 독깨팔 1
독깨팔 창작 공모전
인저얼미
·
조회수 599
·
06.30
침교동..이거 보셨나여
침착맨
침둥동둥
·
조회수 1036
·
06.30
침교동 무신사 드롭 41
침착맨
에드몽
·
조회수 7630
·
06.30
큰 거 온다 3
침착맨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
조회수 1033
·
06.30
인천공항본부세관 홍보대사 아이유? 2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1009
·
06.30
깨팔리콜 12
독깨팔 창작 공모전
여포동포정포
·
조회수 2414
·
06.30
옐렌 병건과 깨팔 거인 1
독깨팔 창작 공모전
착착맨
·
조회수 725
·
06.30